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사일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5612243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01-17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5612243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01-17
책 소개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이래 한국과 미국은 약 140년간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미사일록>은 조선의 제9대 주미전권공사 이범진이 기록한 업무일지이다. 아관파천의 주역인 그가 1896년 6월 주미공사에 제수되어 9월 10일 워싱턴에 부임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이듬해 1월까지 미국 외교가에서의 활동을 정리했다.
목차
발간사
해제
번역문
원문
참고논문
책속에서
오늘은 당연히 27일로 써야 하지만, 서양 사람들이 하루를 더해야 미국 경내에 도착하여 날짜에 착오가 없다고 한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우리나라보다 4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미정未正(오후 2~4시)이지만 이곳은 사정巳正(오전 10~11시)이다. 시간의 차이는 점점 쌓여 워싱턴에 도착하면 12시간의 차이가 난다.
뉴욕의 풍경은 큰 바다가 주위를 에워싸고, 물을 가로질러 무지개 다리를 만들었는데 높이가 하늘의 반이나 되었다. 범선과 증기선이 다리 밑으로 왕래하였다. 다리 위로는 기차와 전차가 다니는데, 소리가 천둥 벼락 같고, 빠르기가 별똥별 같아 바라보면 마치 천상의 신선이 은하수 다리를 날아서 지나가는 것 같았다. 집들은 빽빽하고 굉장히 큰데, 심지어 25층 높이의 건물도 있다.
우리나라의 학생 김헌식金憲植, 이희철李喜轍, 임병구林炳龜, 안정식安廷植, 여병현呂炳鉉, 이범수李範壽, 이하영李廈永은 일찍이 일본의 학교에서 수업하였는데, 작년 8월의 사변 후에 나라의 원수를 갚지 못하였으므로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고 하여 멀리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와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다. 그 충성과 절의의 기상이 아주 가상하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