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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56123279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6-03-19
책 소개
목차
⚫기획의 변
⚫들어가며
여자, 식모 살다
주인 아씨와 행랑어멈이 싸우다
행랑어멈은 진고개로 떠나고
조선 여인의 일본인 집 식모살이, ‘오모니’
상경하는 식모들과 “식모 전성기”의 이면
여자, 회사 가다
1990년대, 직장 내 성희롱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다
1980년대, 여자도 회사에 가고 싶었다
가장 여성 친화적인 직장에서도 성차별과 싸워야 했다
연대를 통해 만들어 낸 여성들의 ‘평범한 회사생활’
‘직장 내 성희롱’ 처벌 명문화
리뷰
책속에서
식모들이 한국 역사에 처음 등장한 때는 일제 식민지기였다. 당시 많은 한국 여성들이 식모라는 호칭 외에도 ‘어멈’, ‘안잠자기(안잠재기)’, ‘드난살이’, ‘오모니’, ‘오마니’, ‘가사 사용인’, ‘호내 사용인’, ‘하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사실상 식모살이를 하고 있었다.
1922년 3월…《개벽》에는〈 조선인 생활문제의 연구〉라는 제목의 논설이 실렸다.…필자인 선우전鮮于全은 경성의 가옥 중 7할에 행랑채가 있고 그중 9할에 행랑살이 식구들이 살고 있다며, 경성에만 행랑살이 인구가 4만~5만 명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성의 인구를 모두 합쳐 봐야 30만이 안 되던 시절이니 엄청난 수였다.
신문기자에게 “월세방 얻을 돈 조금만 있었으면 이런 설움을 다 참고 살겠습니까. 돈이 없으니 참는 거지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던 행랑어멈들은 이미 주인집과의 관계를 상전과 노비 관계가 아니라 경제적 관계로 생각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관습적으로 남아 있던 신분제적 차별에 저항하기 시작한 행랑어멈들의 모습은 당대 민중의 근대적 자의식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