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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5622946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그날, 멈췄다면 – 위험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삶과 죽음을 결정한 30초
생각하는 순간, 안전이 시작된다
시민의식은 선진국, 안전의식은 후진국?
35초의 기적
에펠탑 효과와 안전
고전 속에 담긴 안전의 통찰
2부. 안전하지 않은 사회 – 우리는 왜 늘 준비되지 않았는가
위급상황에 작동하지 않는 재난안전통신망?
비극으로 얼룩진 축제, 다중밀집사고
속도에 중독된 사회가 놓친 것
에스컬레이터, 이제 멈춰야 할 발걸음
나의 생명을 위협하는 스마트폰
학교 안전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3부. 인간의 마음 안에 숨어 있는 위험 – 심리를 알면 안전이 보인다
집단 속에서는 왜 판단이 흐려질까
안전은 인간 본성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누군가가 보고 있을 때 우리는 더 조심한다
안전성이 위험을 높인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인간, 그 심리의 이면
4부. 이제는 행동할 시간 – 바꿀 수 있다면 지금부터
아는 만큼 보인다, 안전도 마찬가지다
사고에 감성은 통하지 않는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데 왜 가만히 있나요
산업현장에는 아직도 매일 100명의 장애인이 발생
영국은 어떻게 ‘안전한 나라’가 되었을까
기업살인법, 책임을 묻는 법의 힘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은 결국 “생각하지 않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설마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겠어” 하는 무의식적 안일함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생각하지 않으면 결코 안전할 수 없으며, 사고는 그렇게 우리 일상에서 조용히 찾아온다.
결국 “생각하는 순간이 안전을 만드는 순간”이다. 안전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생각이라는 선택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은, 바로 지금 여기서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업의 안전문화는 경영진의 의지, 직원들의 반복적인 노출,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에펠탑 효과처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모든 구성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성공적인 안전관리의 시작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유럽을 비롯해 일본,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안전사고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한줄타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한 하중, 고장 증가, 추락 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줄타기를 지양하고, 두줄서기를 권장하거나 “걷거나 뛰지 말 것”, “핸드레일을 꼭 잡을 것” 등의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세계적인 흐름도 에스컬레이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는 기계로 인식하고, 그에 맞는 안전한 이용 방법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