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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상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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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56340867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노원상의 역사 장편소설. 마지막 몸부림이었던 조선의 연산군 시대, 연산군의 몰락과 함께 서서히 사양길로 들어서게 되는 조선을 때로는 비감스럽게, 때로는 안타까움과 울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작가의 말_ 4

1. 제비의 꿈_ 18
2. 부왕의 유산_ 32
3. 예법을 따르소서_ 65
4. 이어지는 능상_ 96
5. 무오필화 _ 157
6. 내우외환 _ 222
7. 십방책_ 269
8. 갑자혈해 _ 329
9. 태평성대_ 404
10. 찬 탈_ 427

끝맺는 말, 조선의 유산_ 473

저자소개

노원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전쟁이 휴전하던 날, 지리산 기슭 섬진강변에서 태어났다. 지리산 기슭 섬진강변은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이고,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보듯이 빨치산의 활동 공간이었다. 인생에 생로병사가 있고, 모든 조직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태어나면 늙고 병들어 죽고, 흥망과 성쇠가 교차한다. 생로병사는 자연의 섭리이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나 흥망성쇠는 인간의 영역이니, 다 사람이 하기 나름이다. 역사적 교훈을 얻기 위해서 조선의 흥망성쇠의 단초를 밝혀보고 싶다. 그리고 이긴 자에 의해서 쓰인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아보고 싶다. http://www.sdt.or.kr/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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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조 이성계는 고려 왕실과 권문세족의 토지를 빼앗아서 백성에게 고루 나누어 주어서 민심을 얻었고, 이런 민심을 바탕으로 조선을 개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을 개국한지 불과 100년 만에 조선의 땅은 대부분 양반의 차지가 되어 버렸고, 대부분의 상민은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농사를 지어도 수확의 8할은 지주가 가져갔고, 나머지 2할로 세금을 내고 먹고 살아야 했다. 당연히 생활고에 허덕였고, 굶어죽지 않기 위해 지주에게 높은 이자를 주고 곡식을 빌렸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하게 되었다. 가난한 상민
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직 절망뿐이었다. 군역과 세금에 시달리는 가난한 상민은 스스로 노비가 되기도 했고, 빚을 갚지 못해서 강제로 노비가 되기도 했다.
김일손의 말대로 백성의 반이 노비였다. 역적으로 몰려서 노비가 된 자도 있었고, 가난해서 노비가 된 자도 있었고, 자손대대로 노비인 자도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할 수 없었던 상민은 군역과 가혹한 세금을 피해서 산속으로 숨어들어 화전민이 되기도 했고 머리를 깎고 중이 되기도 했다. 유랑객이 되어 구걸을 하거나 더러는 무리지어 도적질을 하였다. 이렇게 집을 떠난 백성이 수십만 명에 이르렀다. 북쪽 국경 지대의 많은 상민은 스스로 국경을 넘어 여진 땅으로 도망갔고, 그들 중 일부는 여진족의 길잡이가 되어 국경을 넘어와서 노략질을 하였다.
조정에서는 도망자를 방지하기 위하여〈경국대전〉에 오가작통법을 법제화하였는데, 이는 다섯 가구를 하나로 묶어서 이웃 사람이 도망가면 나머지 가구에서 도망간 이웃 사람의 군역과 세금까지 부담하게 하는 것이었다. 친척에게서 받아내는 것을 족징(族徵)이라 하고, 이웃에게서 받아내는 것을 인징(隣徵)이라 했다.
사대부의 삶은 극락이었고, 백성의 삶은 생지옥이었다.

연산군은 홍길동과 그를 따르던 떼강도 일당을 경상도 거제도로 유배하였다. 유배 중이던 홍길동 일행은 어느 날 갑자기 거제도에서 사라졌는데, 그들의 행선지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유구(琉球:오끼나와)로 떠났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홍길동에게 협력했던 당상관 엄귀손은 무예가 뛰어나 성종의 총애를 받아 당상무관인 평안도 우후를 지냈다. 원래 욕심이 많았던 엄귀손은 홍길동의 장물아비가 되어 뒷돈을 챙겼다. 비단 엄귀손 뿐만 아니라 많은 벼슬아치들이 홍길동에게 협력하고 뒤에서 배를 채웠다. 엄귀손은 모진 형장 신문을 이기지 못하고 감옥에서 죽었고, 홍길동에게 협력하고 뒷돈을 챙겼던 그 밖의 대소 신료들은 3천 리 유배형에 처해졌다.
홍길동이 친국을 받고 백성의 비참한 실상을 임금에게 알렸는데도, 백성의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설령 임금이 알았다고 하더라고, 임금의 마음과 귀와 입이 되어야 할 관리들이 변하지 않았으니, 백성의 삶이 변할 리 만무했다. 어무적은 절망했다. 홍길동은 유배 중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이젠 더는 기댈 언덕조차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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