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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의 바람

서울구치소의 바람

임재문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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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의 바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울구치소의 바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637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삶의 굴곡을 온몸으로 껴안고 걸어온 한 교도관의 내면 일기가 수필이라는 옷을 입고 독자 곁에 다가온다. 전 한국수필작가회장 임재문 수필가의《서울구치소의 바람》은 유년기의 결핍과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사춘기의 순수한 서정, 공직자로서의 고뇌와 인간애를 담은 수필 67편을 묶은 작품집이다.

목차

축하글_저 벌판의 눈길을 헤쳐가는 그에게 4
┃권남희 수필가・(사)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책머리에_이것이 내 인생이요 10
작품론_돌아본 발자국에 아로새겨진 의미망 251
┃김선화 수필가・시인・평론가

1부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
22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
25 할머니의 쌍지팡이
29 아버지의 목소리
31 독립 유공자 돌아가신 임영식 내 할아버지
35 큰댁 할아버지
38 웅변하는 아이
40 자유를 위한 전사들!
44 고독의 몸부림

2부 소화불량의 어린 소년
48 소화불량의 어린 소년
50 크리스마스의 추억
52 대나무와 동백꽃 내 고향
54 초등학교 시절
57 중학교 시절
60 코미디언이 되었더라면
63 고등학교 시절
65 방황의 계절

3부 충남 홍성! 그곳은 축복의 땅!
70 충남 홍성! 그곳은 축복의 땅!
73 기독교적 감화
76 승부가 없는 게임
80 미리엘 신부님의 은촛대
84 청송교도소 시절
86 고향 그림
90 동백꽃 피는 고향
94 청송 바람

4부 눈 내리는 겨울
100 눈 내리는 겨울
105 안동에 가고 싶다
107 서울구치소 시절
109 노잣돈
113 흰 눈을 맞으며
117 서울구치소의 새 모습
121 서울구치소의 풍경
125 서울구치소의 달빛

5부 서울구치소의 바람
130 서울구치소의 바람
134 한국수필작가회
136 광주교도소 시절
138 통째로 먹으려다가
142 호반의 도시 춘천교도소 시절
144 대룡산의 안개
147 돼지를 닮은 호피석
151 장원 석의 꿈

6부 새천년의 안양교도소 시절
157 새천년의 안양교도소 시절
159 사형수의 발을 씻기며
162 사형수와의 인연
165 목포교도소 시절
167 사랑하는 당신에게 - 메밀꽃 인생
170 사랑하는 당신에게 – 곶감
172 사월의 단감
176 월간 교정지와 나

7부 다시 춘천으로 춘천교도소 시절
181 다시 춘천으로, 춘천교도소 시절
184 나는 수필을 이렇게 쓰고 싶다
189 오월의 꿈을 싣고
195 맨발의 기봉이 영화감상
199 아내와의 산책길
204 강릉교도소 시절
206 숲속의 작은 집
210 음치 블루스
213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8부 콩밥 그리고 가다밥
218 콩밥 그리고 가다 밥
221 뺑끼통 시절
224 장수 사진
227 해남! 내 고향!
230 열아홉 살 섬 색시 내 애마 자가용 승용차
233 내 고향 문학기행
236 가슴 뛰던 그 시절
239 자운영 들판
242 아내와 함께 첫 번째 해외여행 베트남
246 수련 꽃 필 때

저자소개

임재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전남 해남 출생 ·2007년 강릉교도소 복지지원 과장으로 정년퇴임 ·1986년 봄 한국수필 추천완료로 수필 등단 ·한국수필작가회 회장 역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필집: 『담 너머 부는 바람』 『사형수의 발을 씻기며』 『꼭! 봐요!』 『서울구치소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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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하는 당신에게
- 곶감

여보! 그제도 눈이 내리고, 어제도 눈이 내리고 눈보라 치는 밤이에요. 어릴 적에 본 눈 내리는 밤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또 그런 밤이면 당신 생각도 더 나고. 사랑하는 딸 아미가 곶감을 먹자고 하면 눈 올 때 먹자고 하는 말이 생각나 곶감을 내어 먹었어요.
나 어릴 적에 좋은 군것질이었던 콩을 볶아 달라고, 내 어머니께 조르면 첫눈이 오면 볶아 주마, 하시던 내 어머니 얼굴도 떠오르고. 그 곶감은 단순한 곶감이 아니에요. 그것은 당신의 사랑이 담긴 또 정성이 담긴 이 세상의 무엇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당신이 야산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을 직접 따다가 손수 깎아 여러 날 정성을 들여 말려, 천 리 먼길을 달려온 곶감! 지금은 사람들이 시골에서도 감을 따지 않고 있는 곳이 많아요. 왜냐하면, 사 먹는 것이 더 편하고, 감 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랍니다. 옛날 배고픈 그 시절에는 실컷 따먹고 한두 개는 까치밥 감으로 남겨 두기도 했지요.
어떻든 나는 그 곶감을 먹으며 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눈시울을 적실 때가 있어요. 당신은 나를 극진히 사랑하는데, 나는 당신의 사랑에 답하지 못하고 당신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서 입니다.
세세한 이야기는 않겠지만, 젊어서 나는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고생을 나 혼자로 끝내야 하는데, 당신까지 고생시키는 나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워요. 인제 와서 후회할 일도 아니 지만, 모든 것을 잊고 싶어요. 어떻든 눈 내리는 오늘 밤, 가족들 생각에 당신 생각에 젖어 봅니다.
여보! 이제는 눈도 그치고, 하늘에 쏟아질 듯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일로의 새벽입니다. 여보!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여보!
멀리 일로에서 당신의 사랑 임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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