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하나린

하나린

(조선비밀수사대)

최윤정 (지은이)
로담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3개 1,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하나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나린 (조선비밀수사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6411314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8-12-31

책 소개

최윤정 장편소설. 한성 최고의 해결사 미남 선비, 준영. 다른 이가 들으면 뜨악할 의뢰를 받았다. 그런 준영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한성 최고 큰손이자 영향정의 주인, 서연. 조선 최고의 수사대가 보여주는 마지막 이야기.

목차

서장 · 8
1. 귀신 하나 잡아 주게 · 19
2. 귀신이 사는 섬 · 75
3. 소원을 말해 봐 · 163
4. 중년 비밀 수사대 · 217
5. 냄새가 나 · 284
6. 맹랑하고 고약한 · 334
7. 진실 · 395
8. 덫을 놓다 · 424
9.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있다 · 465
10. 마지막 이야기 · 501

저자소개

최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불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글을 쓰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출간작] 메스를 든 공주님 그 멋진 도둑분 크리스탈 사고 처리반 호월 -달을 지키는 자- 조선비밀수사대 -정소사 자진사건- 기생 초현 살인사건 -조선비밀수사대-
펼치기

책속에서

“그럼요, 우리 도련님이 어떤 분이신데요. 수많은 유혹에도 꿋꿋이 지켜 낸 동정을 이렇게 쉽게 포기하실 분이 아니지요.”
자신도 가만있을 수 없어 거든다고 떠든 감쇠의 말에 모두의 눈이 커졌다. 정곡을 찔린 준영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덩달아 나머지 사람들도 눈만 껌뻑거렸다. 이렇게 당황한 준영을 모두들 처음 보았다. 긴 침묵을 깬 사람은 일수였다.
“잠깐, 잠깐만. 너, 그 얼굴을 하고 여태 동정이었단 말인가?”
일수가 대놓고 킬킬거렸다.
“어려운 사건도 척척 해결하기에 머리가 좋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도술을 써서 해결한 것이었어?”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다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다희를 바라보았다.
“사내가 저 나이 되도록 동정을 지키면 도술을 부릴 수 있는 도사가 되는 거 아니야?”
더없이 진지한 얼굴을 한 다희를 본 일수가 아예 방바닥을 구르며 키득거렸다.
“제가 도련님을 아주 많이 싫어하지만 쬐끔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주 쬐끔.”
오덕은 준영을 만나고 처음 진심으로 존경을 담은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왜? 뭐? 내 몸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불만이야? 일수 이 자식! 넌 당장 똑바로 앉아! 오덕이 넌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고! 연다희! 죽고 싶지 않으면 합장한 손 얼른 풀어라.”
준영이 얼굴이 벌게져 따지듯 소리쳤다. 하지만 방바닥을 구르는 일수도, 존경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오덕도, 합장을 한 다희도 그만두지 않았다.
“다! 다 나가!”
준영이 화가 나 부들부들 떨었다. 다희는 그런 준영의 면전에 대고 넙죽 절을 했다.
“잘못한 걸 알긴 아는 모양이구나.”
준영이 기특하게 여기고 화를 풀려는데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군아 오라버니 건강이 좋아지게 해 주세요.”
“연다희!”
준영이 빽 소리를 질렀다.
“뭐 해요? 빨리 소원 빌어요.”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었다. 자고로 기회란 눈앞에 왔을 때 콱 잡아야 하는 법이었다. 준영이 소리를 지르거나 말거나 다희는 군아의 옆구리를 콕 찔렀다.
“소원?”
“이루어질지 누가 알아요? 빨리요!”
다희가 연신 군아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 댔다.
“아버님이 건강하시길.”
다희의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빌고 보았다.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만에 하나 이루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준영 도련님이 사고 안 치길.”
눈치만 보고 있던 오덕이 군아까지 소원을 빌자 냉큼 제 소원도 얹었다.
“장가보내 주세요.”
“머리털이 그만 빠지게 해 주게.”
그때까지도 방바닥을 기며 킬킬 웃던 일수가 벌떡 일어나 소원을 빌었다.
“일수 네놈까지!”
더는 참을 수 없겠던지 준영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금니를 얼마나 악물었는지 볼이 실룩거리는 것이 고스란히 내비쳤다.
“도망가자!”
소원을 말한 이들이 차례로 도망을 쳤다. 마지막 남은 사람은 서연 한 명이었다. 그래도 자신에겐 서연밖에 없다 위로를 하는데…….
“스승님들이 무탈하게 해 주세요.”
야무지게 소원을 빌고 후다닥 달아났다.
“하, 하핫.”
상황이 이러니 허탈한 웃음밖엔 나오지 않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