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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상문학전집 : 감꽃과 주현이

정영상문학전집 : 감꽃과 주현이

(추모 정영상 30주기)

정영상 (지은이), 이대환 (엮은이)
도서출판 아시아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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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상문학전집 : 감꽃과 주현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영상문학전집 : 감꽃과 주현이 (추모 정영상 30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626312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3-06-10

책 소개

시인 정영상은 생전에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1993년 4월 갑자기 요절했다. 그해 12월 유고 산문집, 이듬해 1월 유고 시집이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하는 『정영상문학전집』에는 정영상의 시 255편과 그의 희소하고 귀중한 산문 18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정영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이대환)

산문편
유고 산문집 『성냥개비에 관한 추억』
1부 유년 이야기
감나무/ 감꽃과 주현이/ 밤나무/ 살구/ 닥나무/ 망개/ 쥐똥나무/ 송기/ 볏짚/ 우물/ 성냥개비/ 닭알/ 벌/ 벌/ 노루/ 꿩/ 뱀/ 지네

시편
제1시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1부 아이들아
아이들 다 돌아간 후/ 야간 학습/ 영호/ 밤새 잠이 오질 않았다/ 복창/ 아이들아/ 방학하는 날/ 애국 조례 시간/ 청소용구를 나눠주면서/ 어느 해직교사에게 바치는 노래/ 복도 계단을 올라가며 / 김만철씨 가족 소지품 전시회/ 악법/ 불/ 쌀/ 쌀/ 형제/ 幼年/ 철도원

2부 귀가일기
귀가일기 1/ 귀가일기 2/ 귀가일기 3/ 귀가일기 4/ 귀가일기 5 / 귀가일기 6/ 귀가일기 7/ 귀가일기 8/ 귀가일기 9/ 귀가일기 10 / 귀가일기 11/ 귀가일기 12 / 귀가일기 13

3부 볏단의 노래
왕겨/ 두엄/ 쌀 / 볏단의 노래 1/ 볏단의 노래 2/ 창경원에서/ 牛市場의 눈/ 보리들의 遺言/
올챙이/ 볍씨/ 상돌이 妻/ 사루비아/ 태양/ 잠을 잘 수가 없는 날은 / 아버지와 가을 1/ 아버지와 가을 2/ 굴뚝

4부 얼음이 우는 밤
오월의 길목/ 광복절이 다시 와도/ 우체국 꼭대기의 태극기/ 변비와 치질/ 봄은/ 얼음이 우는 밤/ 청량리역에서/ 교보문고에서/ 상헌이를 그리워하며/ 공주 순두부집 아주머니께/ 괴동역/ 아르헨티나/ 목성동의 9월

5부 빗방울이 되어
生빚 1/ 生빚 2/ 박수/ 아들아/ 영주에서/ 짐승/ 바다 1/ 빗방울이 되어 1/ 빗방울이 되어 2/ 빗방울이 되어 3/ 근방의 쥐새끼들까지 챙피해서/ 가랑잎 카랑잎/ 목수들이 돌아가고/ 삼청동을 떠나며/ 제천에서/ 첫딸을 낳고/

제2시집 『슬픈 눈』
1부 해직의 봄
해직의 봄/ 개학날/ 너희들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幻聽/ 교정에 해바라기들은 피어납니다/ 시험/ 비 뿌리는 교정을 들어서니/ 결심/ 3월과 확성기 소리/ 님은 스물 일곱이었습니다/ 북한 선생님께/ 1989년 5월 28일/ 참았던 눈물 흘러내리는구나/ 쫓겨난 학교, 그리워 찾아가니/ 자취생 미숙이/ 돌멩이 하나/ 7월의 교실에서/ 나는 죽어서 말합니다

2부 봄이 되면 김치를 먹을 수 있으려나
원주역에서/ 봄이 되면 김치를 먹을 수 있으려나/ 맨밥을 먹는다/ 病/ 지금 내 곁에는/ 고백 1984/ 휴지통/ 어느 겨울방학/ 불빛 따라 사람살이가 변하는구나/ 서둘러 외투를 입고/ 은행나무 아래서/ 배추쌈을 싸며

3부 슬픈 눈
매포/ 슬픈 눈/ 봄은 화염병으로부터 온다/ 저당잡힌 祖國/ 끔찍한 꿈/ 절규·1/ 절규·2/ 절규·3/ 전신주/ 휴지는 왜 돌아다니는가/ 김구 선생님 기념우표를 붙이면서/ 아무도 태극기를 달지 않았다/ 1980년대의 상식·1/ 1980년대의 상식·2/ 1980년대의 상식·3/ 1980년대의 상식·4/ 드라큐라/ 목표/ 3월 1일 아침/ 봄은 헬리콥터 타고 왔다

4부 고향집 門살
고향집 門살/ 소를 팔아 버린 날/ 미꾸라지/ 아우·1/ 유년·2/ 눈 오는 밤/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情談도 못 나누고/ 바다·2/ 친구 정태영 기사에게/ 종호에게/뽑히지 않는 뿌리

5부 스물아홉 해의 가을
우산/ 스물아홉 해의 가을/ 시월의 강물은 흐르고/ 그대/ 은총의 시간/ 처서 이후/ 며칠째 비는 오고/ 뚝길에서/ 조치원행 직행버스/ 의림지 가면서/ 의림지 물소리

유고 시집 『물인 듯 불인 듯 바람인 듯』
1부 나는 집게손가락을 움직이고 싶다
바닥/ 목련/ 불치의 病/ 십 년/ 넝쿨/ 돌 앞에 앉아/ 앞날/ 단양에서 1/ 단양에서 2/ 자물통과 열쇠/ 밥 한 그릇/ 나는 집게손가락을 움직이고 싶다/ 백지/ 운명/ 술/ 그릇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시를 도통한 듯한 어법으로 쓰지 못한다

2부 산다는 길
무제/ 겨울 山寺에서/ 가을 홍수/ 가을/ 혼례의 詩/ 수도꼭지를 틀며/ 봄날 저녁/ 재가 된 8월/사랑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리/ 화양동 계곡/ 立春/ 목욕탕에 가면/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며/ 휴지통/ 사무실의 가을/ 봉헌 미사/ 산다는 길

3부 객지의 달
봄비/ 봄소식 2/ 악의 꽃/ 아내의 아침/ 유치원에서 늙어가고/ 미쓰 호산나/ 철가방 / 아버지와 함께 누워/ 좌변기에 앉으면 아버님 생각이 난다/ 新단양역에서/ 어머님 칠순/ 객지의 달/ 깊은 밤/ 돌아와야 한다/ 옛사랑/ 귀뚜라미/ 아궁이불에 관한 회상/ 6월/ 솔개미/ 군불을 때면서/ 저녁 밭길/ 白露/ 5퍼센트의 고향/ 新농부가/ 쌀/ 고향哭

4부 주먹을 쥔 내 손은 외로웠다
자전거 페달을 전속력으로 밟는다/ 학교를 훔쳐보러 간다/ 내 편지는 빨갛다고 돌아오는데/ 나는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지 못한다/ 주먹을 쥔 내 손은 외로웠다/ 해직 1년/ 인질/ 봄은 되었건만/ 탱자꽃/ 철새는 날아가고/ 단양에서 3/ 그대 찬가를 완성하기 위하여 2/ 일직날/ 3월/ 吉人/ 오근장역에서/ 맑은 눈/ 사랑하고 싶은 사람 박화영/ 길/ 거울/ 김수열/ 김수열과 포니 투/ 맹장염/ 김종찬/ 정덕화/ 홍창식/ 진흙/ 동지의 무덤에 풀을 베며

5부 깃발을 보면 눈물이 난다
내가 저주하는 사람/ 칼 1/ 식칼 2/ 개구리 울음/ 안부/ 화염병/ 내란/ 깃발을 보면 눈물이 난다/ 부검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어느 물고기의 최후진술/ 신문을 찢는다/ UN에 가입한 가을/ 어느 야만국의 국민건강 시험문제/ 동지와 가을/ 흑백

평론
물처럼, 불처럼 그리고 바람처럼 - 정영상론 (권순긍)

저자소개

정영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북 포항시 대송면 남성1동(성좌동)에서 태어났다. 1976년 포항고교를 나와(25회) 국립 공주사범대학 미술과로 진학해 ‘율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졸업 후 경북 안동으로 발령받아 교편을 잡았다. 1984년 《삶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1989년 첫 시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를 펴내고, 그해 8월 안동 복주여자중학교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련으로 해직되었다. 이후 부인이 교사로 재직하는 충북 단양의 자택으로 옮겨가서 두 번째 시집 『슬픈 눈』을 펴내는 등 창작을 하는 한편, 해직교사 연대활동에 참여하였다. 1993년 4월 15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영면하였다. 1993년 12월 유고 산문집 『성냥개비에 관한 추억』, 1994년 1월 유고 시집 『물인 듯 불인 듯 바람인 듯』이 출간되었다. 2003년 4월 ‘정영상 시비’가 공주대학교(옛 공주사범대학) 교정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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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영일만 바닷가(현 포항제철소)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흐름회’ 백일장에서 받은 상장의 ‘한흑구’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중앙대 문예창작과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0년(대학 4학년)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주관 장편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해 소설가로 출발하고 졸업과 함께 귀향하여 십여 년간 교사와 대학 강사로 교편을 잡았으며, 1989년 선배들과 포항지역사회연구소를 결성하고 종합지 《포항연구》를 창간해 통권 55호까지 발행했다.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을 좋아하고, “시민단체는 자기 세대에 걸맞은 새로운 탄생이 바람직하다”며 시민단체 대물림에는 반대했다. 1989년 《현대문학》 지령 400호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해 연재하면서 1990년 가을호 《창작과비평》에 중편소설 「철의 혀」를 발표한 뒤부터 전업작가로 지내기도 하며 십여 년간 소설 창작에 열정을 바쳤다. 평전과 소설에 힘을 기울이며 드문드문 칼럼을 쓰는 현재도 서른 살 언저리에 깨달았던 ‘이념이 인간 조건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조건이 이념을 창조한다’라는 것을 변함없이 진리로 생각하고 있다. 평전 『박태준 평전』, 『청년의 꿈 박태준』, 소설집 『조그만 깃발 하나』, 『생선 창자 속으로 들어간 詩』, 장편소설 『말뚝이의 그림자』, 『새벽, 동틀 녘』, 『겨울의 집』, 『슬로우 불릿』, 『붉은 고래』, 『큰돈과 콘돔』, 『총구에 핀 꽃』, 산문집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지개』, 『하얀 석탄』 등을 펴냈으며, 『포항사회의 진단과 전망』, 『누가 어떻게 포항지진을 만들고 불러냈나?』, 『포스코는 국민기업이다』 등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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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을 잘 수가 없는 날은
콩밭이며 보리밭이며
송아지처럼 뛰어다니던
소년이 되어 본다
형이 물려준 중학생복 저고리
(단추가 두 개밖에 달리지 않은)
우리 면 소재에선 그래도 귀했던
저고리를 입고
봇물이 많던 날
미꾸라지 잡으러 가던
열한 살 소년이 되어 본다
- 「잠을 잘 수가 없는 날은」 중에서


살아온 날 돌아보다가
살아갈 날 고개 저으며
돌 앞에 앉아 울고 싶은 날이 있다
하루는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가
침묵의 돌이 꽃으로 피는 봄
돌 앞에 앉아 울다
돌에 이마를 짓찧고
피 흘리고 싶은 날이 있다.
- 「돌 앞에 앉아」 중에서


슬픔은 눈에 보이지 말아야 한다.
슬픔은 손에 만져지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발가벗은 몸처럼 부끄럽게
보이는 슬픔이여
- 「그릇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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