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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열고 길을 열다

귀를 열고 길을 열다

(따뜻한 행정가, 조은희)

조은희 (지은이)
비타베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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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열고 길을 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귀를 열고 길을 열다 (따뜻한 행정가, 조은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5706219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저자 조은희는 현 서초구청장이다. 행정 전문가로서 그가 서초구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표준 정책이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01 엄마 리더십의 시작
●워킹맘이신가요?
내 남자는 내가 선택한다/ 갓난아기와 함께 시작한 신문기자 생활 / 무티? 무티(Mutti)!
●미래 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아이를 맡길 곳이 없습니다”/ 친정보다 더 좋은 엄마들의 아지트 / 도심 속 남성들의 놀이터, 아버지센터 / 한 아이가 자라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서로를 돌보기 위하여

02 사회적 약자를 위한 큰 걸음
●정치부에서 우뚝 선 여 기자
정치부 기자가 된 엄마 / 지역신문 여기자의 마이너리티 생존기
●혼자라도 씩씩하게
최초 1인가구 지원센터, ‘싱글싱글 프로젝트’의 탄생 / 1인가구의 3대 어려움: 아픔, 외로움, 불편함 / 싱글싱글 프로젝트는 힘이 세다
●아들을 생각하며
청년기본소득, 사회적 자립을 위한 기회일까 / 플렉스(Flex)한 내 집 마련, ‘청년내집주택’ / 창작과 생업의 경계에 선 청년 예술인
●여성을 위한 도시
여성정책연구소 이야기 / 여행프로젝트

03 발상의 전환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다
●실용 정신으로 일구는 복지
1원의 실용주의자 / 제2의 삶과 도전, 청와대 비서관 / 서초구청장이 되다
●시민의, 시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리풀 원두막, 대한민국 표준을 만들다 / 성공한 정책은 1℃의 남다른 디테일이 있다

04 서버먼트를 꿈꾸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
‘나무 그늘’ 되어주기 / 내일을 위한 내 일 만들기의 시작 / 함께 여는 미래
●코로나 온택트 시대, 현장에서 응답하라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 온택트 행정은 모바일로
●담대한 도전
서리풀 터널을 뚫다 / 그린서초 프로젝트

05 희망으로 밝은 미래를 열다
●스마트 시티를 향하여
<기생충> 가족에게도 와아파이는 필요하다 / 스마트한 시니어 만들기 / 공공기관도 구글처럼
●AI와 함께 여는 ‘밝은미래’
세 번의 기회 / 청년을 위한 행운의 고리, 블록체인
●서울을 글로벌 플랫폼 시티로
●역경에서 꽃피우는 ‘희망 이야기’

에필로그
맺음말 따뜻한 행정가 조은희, ‘서울’을 꿈꾸다

저자소개

조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은희는 좋은 이다. 횡단보도 그늘막을 처음 만들어 전국에 진한 느낌표를 선사했다. 서리풀 터널을 뚫어 40년 막힌 서울시민의 속을 뻥 뚫어주기도 했다. 1인가구에게 주치의를 붙여주고, 엄마표 집밥도 맛보게 한다. 그래서 그는 따뜻한 생활행정가, 부드러운 불도저. 신문기자 출신이라 민생 감수성이 높고 서울시 부시장을 지내 서울시를 잘 알며, 두 번의 서초구청장 경험을 통해 행정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감춰진 원석이다. 그의 커리어 행간에는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그 가능성과 역동성이 드러나 빛을 발할 때 뜨거운 감동이 일어난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열려 있고, 날마다 새롭다. 그를 지켜보는 것은 낯선 즐거움이자 설렘이다. 그래서 참 좋은 이다. 1961년 청송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학과, 서울대 대학(국문학 석사), 단국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다. <경향신문> 기자, <우먼타임스> 편집국장, 청와대 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서초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들의 일상에 일일이 섬세하게 손 내미는 행정, 응답하는 행정은 그런 엄마 리더십, 배려와 돌봄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어머니들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가족과 자녀들에게 자신의 삶을 모 두 던지는 그런 엄마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자신도 성장하는 엄 마, 자녀들과 함께 성숙해지는 엄마 그리고 자녀들과 자신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응답하는 엄마다. 엄마는 소통의 달인이다. 소통이 잘 되어야 제대로 응답할 수 있다.
나는 제때 잘 응답하는 엄마가 아니었다. 계획한 것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나뿐인 아들의 목소리를 많이 놓쳤다. 나는 실패한 엄마가 될 뻔했다. 아들과 힘든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괜찮은 엄마가 아니었다는 것을 받아들였을 때 피눈물이 났다. 수없이 넘어지고 비틀거리며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 엄마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엄마로 성장하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나는 엄마 리더십이 응답의 리더십인 동시에 배려의 리더십이며 돌봄의 리더십이라는 본질을 이해할 수 있었다.


DJ가 대통령 후보 시절 특종을 한 번 더 했다. 당시 전두환·노태우 사면 공약 여부가 세간의 화제였다. 단독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시사주간지에서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 일정을 봤더니 6·25를 맞아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미리 도착해 기념관 모퉁이에 서 있다가 인사를 했다. DJ가 나를 발견하고는 “어! 조 기자 여긴 웬일이야” 하기에 “제가 인터뷰하고 싶은데 7개 사항을 질문드릴 테니 대답하고 싶은 것만 답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일산 집으로 오라고 말했다.
DJ의 일산 자택은 그때 처음 가봤다. DJ도 전·노 사면을 공약으로 내걸고 싶은데 여론 동향이 궁금하던 차에 마침 내가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기사는 바로 경향신문 1면 사이드 톱기사로 나갔다. 그때 경향신문이나 다른 중앙일간지에 DJ와 가까운 기자들이 수두룩했지만, 마이너리티에 아웃사이더인 내가 아웃복싱으로 옆에서 훅 치고 들어간 것이 깜짝 특종이 된 것이다. 마이너리티, 아웃사이더는 스스로 길을 낸다. 다른 출입기자들도 DJ가 전쟁기념관에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 거기서 뭘 할 수 있을지 길을 찾아내는 것은 자기 몫이다. 스스로 쇄빙선이 되어 빙하를 뚫고 나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정면 돌파도 좋고, 우회 전략도 좋다. 길이 없으면 길을 내는 것. 이것이 마이너리티 정신, 아웃사이더의 힘이다.


지금까지 1인가구에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싶어도 1인가구를 포괄해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법을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끌어내기 위해 2018년 12월 ‘서초구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
연령대, 성별로 나눠 세심하고 촘촘한 정책 지원을 하기 위해 2019년 3월, ‘1인가구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처음 생긴 시설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1인가구 정책을 뭐라고 이름 붙일지 고심했다. ‘치매노인 주간 보호센터’라는 간판 때문에 정작 그 시설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방문을 꺼린다는 말을 들은 터라, 1인가구 지원 정책은 1인가구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이름을 정해야 했다. 그렇게 머리를 맞대서 나온 이름이 ‘싱글싱글 프로젝트’다. 싱글 라이프를 지원하고 모두 싱글싱글 웃으며 살자는 염원을 담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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