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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5706317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12-1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1. 정치와 운동
세상의 전부인 두 여성과의 약속 | 걸으면 보이는 것들 | 가족은 나의 현재, 과거, 미래 | 다시 금귀월래(金歸月來)
2. 정치와 방송
마이크 대통령 |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방송 언론 | 〈박지원의 식탁〉을 차리다
3. 정치와 정당
복당(復黨), DJ 비서실장답게 산다는 것 |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민주당 | 내가 국민과 당원에게 배운 것들
2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1.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장, 그 음지와 양지
국정원장 임명 사유 | 간첩 국정원장?
2. 국가정보원장 퇴임 후 찾아온 것들
현직 국정원장의 언론 인터뷰 | 갑작스러운 해임 통보 | 광화문·여의도·서초동 인생
3. 국정원을 위한 변명
원죄, 어두운 국정원 과거사 | 동네북 국정원과 국정원장의 역할 | 어두운 국정원 과거사 정리를 위하여
3부 국가 재난시대, 국민 수난시대
1. 윤석열 정부의 4대 위기
외환 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 | 정치 경험과 정치적 부채 의식 없는 대통령
2. DJ가 떠난 그 길에서 다시 시작하다
mb정부 3대 위기 | DJ에게 묻는 윤석열 정부 4대 위기
3. 윤석열 정부를 위한 박지원의 4대 조언
윤석열 대통령, 실패한 정권의 길을 가다 | 민심과 탄핵 | 쇠귀에 경 읽기가 중요한 이유
4부 민주주의 위기
1. 정치는 수사하듯 수사는 정치하듯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는 대통령 | 정치의 실종과 입법, 사법, 행정 시스템의 파괴
2. 검찰공화국과 극우 세력 카르텔
검찰공화국의 시작, 검찰 출신 측근 기용 | 검찰공화국 시스템, 검찰 독점과 상명하복 국정운영 | 수사로 위기를 돌파하는 검찰공화국의 본성
3. 언론과 싸우는 것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
‘제1호 국민’, 기자와 싸우는 정권 |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 북한에도 양보하지 않은 DJ의 언론관
5부 서민 민생경제의 위기
1. 시장 뒤에 숨은 대통령
무위(無爲)의 경제 정책 | 무사태평한 비상경제민생회의 | DJ의 경제 위기 극복
2. 이념에 질식된 대한민국 경제
경제 위기와 정부의 역할 | 경제보다 이념에 진심인 정부 | 경제 전문가와 대통령
3. 경제 현실을 외면한 사정(司正)
국민 통합과 경제 | DJ의 국민 통합, 소통과 설득 | 100% 당선 대통령?
6부 남북 관계 위기
1. 안보 구멍을 정치로 메꾸는 대통령
윤석열의 하늘, 문재인의 하늘 | 위험한 대통령의 메시지 | DJ의 안보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2. 환상론(북한 붕괴론) vs 현실론(햇볕정책)
실패한 북한 붕괴론 | 기 싸움만 남은 남북 관계 | 북한 선제 타격론과 DJ의 페리 보고서 | DJ의 대북 정책 3대 원칙
3. 길 잃은 남북 관계와 한미・한미일동맹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는 소탐대실 | 한미정상회담에서 빠진 남북 관계 | 한미·한미일동맹의 실익
7부 외교의 위기
1. “가치 외교”의 본질
“가치 외교”의 쇠창살에 갇힌 소 | 일본 대변인 윤석열 정부 | 북중러 혈맹블록에 속수무책인 윤석열 정부 |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이 곧 4강 외교
2. 불멸의 외교 정책, 다시 햇볕정책으로
햇볕정책과 북중러 블록 | 위험한 구상, 아시아 NATO | 햇볕정책과 당당한 외교
3. 외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대통령과 참모들의 외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4강에 할 말 없는 대통령
8부 지금 DJ라면
1.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제언
성공한 DJ의 길을 가야 한다 | 지금 DJ라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2. 민주당은 단결로 강한 야당이 되어야
총선은 목표가 아니라 성적표 | 총선 이후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가장 보수적인 종편에 나가서도 진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진보 패널 일색인 채널에 나가서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 DJ 정신에 충실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진보와 보수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중도를 찾는 것, 이것이 비판적인 현실 정치인이었던 DJ가 항상 취했던 정치적 자세였다. 한때 민주당에는 소속 의원에게 특정 종편에 출연하지 못하게 하고, 특정 언론과의 인터뷰도 금지하는 공개적인 불문율이 있었다. 언론의 속성을 모르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집권 여당도 아니고, 야당에게 가장 크고 효과적인 투쟁의 장소인데 찬밥 더운밥을 가려서야 되겠는가. 당 내외부에서도 이러한 방침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그 금기는 내가 가장 먼저 깼다. 그 뒤 다른 의원들도 이렇게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1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내가 의식처럼 이렇게 방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거듭 말하지만 방송 언론은 정치인, 특히 야당의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투쟁 장소이자, 투쟁 방법이기 때문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방송은 국민에게 야당이 있다는 것을, 야당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특히 야당 정치인은 방송 언론에 많이 나오고 언급되어야 한다. (중략)
만약 지금 DJ가 살아 계신다면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셨을 것이다. 즉 과거에는 “좋은 신문을 읽고, 좋은 정당에 투표하고, 그것도 안 되면 담벼락에다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지만 지금은 아마도 “좋은 방송, 좋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좋은 유튜브 채널을 구독 및 시청하고, 좋은 SNS 댓글을 달고, 그것도 정 어려우면 ‘좋아요’라도 누르는 것이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이른바 ‘디지털 시대의 행동하는 양심, 신(新) 행동하는 양심’이다.
<1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