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밤의 이야기꾼들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은이)
네오픽션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3,000원 -10% 150원 2,550원 >

책 이미지

밤의 이야기꾼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의 이야기꾼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57400812
· 쪽수 : 341쪽
· 출판일 : 2014-08-22

책 소개

<한국공포문학단편선>,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등으로 완성도 있는 공포소설을 선보인 전건우 작가의 첫 장편소설. 1가지 이야기가 아닌 5가지 이야기로 완성된 옴니버스 구성의 장편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가 오싹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목차

프롤로그

밤의 이야기꾼들
과부들
도플갱어
홈, 스위트 홈
웃는 여자
눈의 여왕
그날 밤의 폭우
월간 풍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전건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단편소설 「선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듀얼』 『불귀도 살인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안개 미궁』 『어두운 물』 『앨리게이터』 『촉법소년 살인사건』 『어제에서 온 남자』 『더 컬트』 등을 썼으며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화된 바 있으며 『고시원 기담』과 『살롱 드 홈즈』는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소년은 숨을 죽인 채 어둠을 응시했다. 한여름 밤, 계곡에서 뻗어 나오는 어둠은 차고 습했다.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 소년은 생각했다. 지독한 치통이 찾아왔던 작년 겨울의 어느 밤과 비슷했다. 어금니 근처가 근질근질했던 그 밤처럼, 이유 없는 불안감이 소년의 마음속에서 뒤척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개구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소년은 텐트 주위에서 울어대던 수많은 개구리가 일제히 입을 닫고 그 큰 눈을 뒤룩거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엄마와 아빠는 번갈아가며 얕은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뒤 초저녁부터 곯아떨어진 두 사람이었다.
정말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황당해할 이야기들이지. ‘밤의 이야기꾼들’은 오래전부터 그런 이야기들을 해왔어.”
대호 선배는 그렇게 덧붙였다.
“오래전부터 내려왔다면 얼마나……….”
“글쎄, 20년이 넘었다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 훨씬 더 전이라는 사람도 있지. 중요한 건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거야. 매년 한 번씩, 같은 날 저녁에 멤버가 모이지. 장소며 시간 같은 건 전날에야 연락이 와. ‘밤의 이야기꾼들’ 모임이 있으니 취재를 오라고.”
“어떤 사람들이 멤버인가요?”
“나도 잘 몰라. ‘밤의 이야기꾼들’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어. 멤버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 신상에는 얼굴도 포함되지. 서로의 이름을 묻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되 반드시 자신과 관련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뭐, 이런 것들이야. 조금 특이하지?”


“네 애비는 내가 죽였다.”
“뭐?”
나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순간적으로 접수가 되질 않았지. ‘내가’라는 말과 ‘죽였다’는 말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 같았어. 엄마는 다시 한 번 또박또박 말씀하셨어.
“내가 죽였다고.”
“정말? 왜…… 왜?”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죽인 건 아니지.”
엄마의 아리송한 대답에 나는 어리둥절했어. 엄마가 실성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지.
“도대체 무슨 말이야? 아빠는, 아빠는 어디 있어?”
“사라졌어. 네 애비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제 이 세상에 없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7400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