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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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아동문학가다.
1899년 11월 9일 서울의 야주개(지금의 당주동)에서 태어나, 1913년 미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린학교에 들어갔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그만두고 천도교에 입교했다. 1917년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딸 손용화와 결혼한 뒤 경성청년구락부를 조직해 청소년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으며, 보성전문학교에 공부하던 중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문을 배포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이후 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에 입학해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으며, 유학 중에 천도교청년회 동경지회를 조직했다.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해 아동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하고, 1923년 소년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으며, 색동회를 조직했다. 1928년 세계 20여 개 나라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린이날 제정과 함께 소년 운동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다가 일제의 가중된 탄압과 스트레스로 1931년 7월 17일에 쓰러진 뒤 그 달 23일에 숨졌다. 당시 33세의 젊은 나이였다.
현재 서울시 망우리공원에 묘소가 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78년 금관문화훈장, 1980년 건국포장을 수여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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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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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나 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림책 그리는 일에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2009년 제2회 CJ그림책축제 ‘일러스트레이션 50선’에 선정됐고 2017년 나미콩쿠르에 입선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사랑의 선물》,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 《앗! 고양이 미술관》, 《빵집 새끼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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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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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펴낸 책으로는 학술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형상》, 장편동화 《마고의 숲 1, 2》,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 방정환 선집 《사랑의 선물》,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으며,
방정환문학상, 율목문학상, 눈솔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방정환 연구의 계기는 등단 후 서울 중랑구 방정환 묘역에 처음 참배한 후 매년 방정환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2014년 9월에 방정환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방정환학술포럼 개최와 학술지 《방정환연구》 창간 등 방정환 연구의 기초적 토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방정환의 동요 〈종소리〉, 〈허잽이〉, 시 〈크리스마스〉, 소년소설 〈유리창사건〉, 대화극 〈아버지〉 등 다수의 작품을 발굴하였고, 방정환의 소설 〈유범〉(『개벽』 창간호, 1920.6)의 배경지 인왕산 곡성을 최초로 발굴 답사, ‘항일 저항소설’로서 조명하였습니다.
제2차(2006), 제3차(2014) 세계아동문학대회 부집행위원장으로 아동문학의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2018년 IBBY 제36회 그리스 아테네 총회에 참석하여 한국 방정환을 유럽에 소개하여 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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