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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5741383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8-10
책 소개
목차
1. 접경의 생성과 확대
조약의 ‘뜻밖의’ 효과와 마주한 한국인들 │ 한승훈_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교양대학 조교수
해외 이민의 사회사 │ 신주백_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해방과 함께 나타난 검은 머리의 외국인 │ 송하연_이화여대 사학과 박사과정
북으로 간 지식인 │ 홍종욱_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장문석_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2. 시공간의 근대화
근대적 시간의 등장 │ 황병주_역사문제연구소 상임 연구위원
철도가 바꾼 조선의 20세기 │ 박우현_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박사후연구원
통신과 전화가 바꾼 세상 │ 김윤미_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우리가 잊고 살던 반나절의 역사, 밤의 역사 │ 주동빈_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수료
3. 농촌과 도시
근대화 물결에 떠내려간 농촌 │ 박진도_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땅을 지킨 사람들 │ 박진태_대진대 교수
도시화의 뒤안길, 달동네 사람들 │ 박은숙_동국대학교 연구원
황금의 공업 도시, 울산의 성장과 그늘 │ 곽경상_연세대 교수
북한의 산업화 시기 공장과 농촌 │ 조수룡_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4. 서울과 지방, 지역
광화문 수난사 │ 홍순민_명지대 교수
사이-공간,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의 역사 │ 김희식 _서울시립대 도시사회연구센터 연구원
지역감정은 언제부터 │ 김상태_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해외 한인의 현주소
2020년 재외동포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해외 거주 한인은 750만 명가량이다. 이들 가운데 지역 거주자로는 390만 명가량이 거주하는 동아시아가, 국가별로는 290만 명가량 거주하는 미국에 가장 많이 정착해 있다. 새로운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 보고자 이주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선택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뿌리를 내려야 했다. 그 과정에서 각 정착지들의 고유한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가령 재일조선인들은 ‘국적조항’으로 상징되는 차별철폐 문제에 맞서야 했다. 재미한인은 백인 중심의 사회에 적응하며 자기 언어와 문화를 간직하면서 한·흑 갈등을 극복해야 했다. 중국의 조선족들은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는 한족(漢族)문화를 극복하며 최근 급격히 사회문제화된 ‘코리안 드림’의 상처를 아물도록 해야 했다. 또한 구소련에 거주하는 한인은 연방해체와 시장경제, 민족차별의 현실에 적응해야만 했다.
1가구 1전화, 전화번호를 받다
한국의 전화 기술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1980년대였다. 정부는 전신전화채권, 설비비제도, 차입금 등을 활용해서 확보한 투자재원으로 통신시설 확충과 현대화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전화 적체를 완전히 해소하고, 전국 전화의 자동화 달성을 목표로 했다.(중략)
이러한 통신의 발전과 공급의 확대로 1987년 9월 30일 1,000만 회선을 기록했다. 바야흐로 1가구 1전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