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오키나와 소년 군부 태오

오키나와 소년 군부 태오

남경희 (지은이)
현북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오키나와 소년 군부 태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키나와 소년 군부 태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741424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11-28

책 소개

전쟁은 사람들을 참혹한 상황에 빠뜨린다. 식민 지배를 당하고 있는 민족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좋은 직장을 구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던 태오. 본인의 의사나 처지와 상관없이 느닷없이 납치되어 전쟁터 한복판에 내던져진다.

목차

1. 합격의 기쁨
2. 빼앗긴 봄날
3. 선교사 에밀리
4. 몽땅 동원
5. 작은 고추
6. 낯선 밤
7. 남쪽으로 남쪽으로
8. 밤에 이동하는 배
9. 오키나와의 소년 군부
10. 나뒹구는 시샤상
11. 날아드는 포탄
12. 소년병 히요시
13. 마부니 동굴
14. 만남과 이별
15. 피 묻은 천인침
16. 숲의 정령
17. 태오의 소원
작가의말

저자소개

남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유학 중 일문학을 전공하고 귀국 후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다 퇴직 후 평소 관심이 많았던 동화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2021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내 이름은 구름이》로 등단하고 《바다를 건너온 피아노》로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자로 선정, 《아까시나무와 꿀벌 붕붕이》로 2024년 국립생태원 공모전에 입상하였다. 번역 그림책으로 《고릴라 아저씨네 빵집》, 작품집으로 《백정의 아들, 포와에 가다》가 있다. 《오키나와 소년 군부 태오》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웃집 길수 형은 삼 대째 내려오는 장손으로 사범학교에 막 입학하였다. 워낙 손이 귀한 집이라 징병에 끌려가면 대가 끊어질까 걱정되어 불과 보름 전에 혼례를 치렀다. 자식도 낳기 전에 군대에 가게 되었으니 축하할 일이 아니라 초상집일 거라 태오는 생각했다.


에밀리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문을 열었다.
“맘이 좀 알아봤는데, 만복이가 일본 오키나와로 끌려간 것 같아.”
“네? 오키나와요?”
태오는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가슴이 벌렁거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 같았다.
“말도 안 돼. 만복이 중학생이잖아요? 입학한 지 얼마 됐다고. 오키나와는 부산에서 멀어요?”
“그럼, 일본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야.”
에밀리는 머지않아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해 일본군과 전쟁할 거라고 했다.


트럭에서 면서기와 일본 순사가 내려오더니 대뜸 태오에게 물었다.
“너, 이 동네 아이냐?”
“네, 저기 우물 위 세 번째 집에 살아요.”
“마침 잘됐네. 어서 트럭에 타라.”
태오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할당된 인원을 채우느라 마구잡이로 데려간다는 말이 생각났다.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했다.
“안 돼요. 저 <부산해관>에서 일하고 있어요. 주말이라 집에 들른 거예요.”
“대구 비행장 공사에 차출된다. 일주일이면 돼. 일당도 두둑하고.”
면서기가 달래듯이 말했지만, 눈빛은 뭔가를 감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태오는 어떻게든 벗어날 구실을 찾아야만 했다.
“알았어요. 가더라도 집에 가서 맘한테 인사라도…….”
태오는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대답했다. 채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두 사람은 태오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트럭 뒤 칸에 억지로 밀어 태웠다. 보따리가 땅에 나뒹굴었다.
“안 돼요! 안 된다고요!”
태오가 나가려고 문을 밀쳤다. 쾅쾅 두드려 봤지만 소용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