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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774664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05-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서론 페이스북의 문제는 페이스북이다
1 페이스북은 오락 기계이다
2 페이스북은 감시 기계이다
3 페이스북은 주목 기계이다
4 페이스북은 자선 기계이다
5 페이스북은 시위 기계이다
6 페이스북은 정치 기계이다
7 페이스북은 허위정보 기계이다
결론 페이스북은 난센스 기계이다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문제는 페이스북에서 벌어지는 것들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하다. 페이스북은 다른 미디어 기업, 미디어 산업, 미디어 기관들에 대해 파괴적 영향력을 미친다. 그래서 대중의 건전한 숙의를 지원하는 그들의 능력까지도 약화시킨다. 페이스북은 민주공화국이 의존하는 뉴스와 정보의 원천을 왜곡시킨다. 한편으로 페이스북은 책임 있고 평판이 좋은 뉴스 매체로부터 광고 수익을 재빠르게 빼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광고예산이 적은 회사라면 고객참여도의 측정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디스플레이 광고display ad를 떠나, 구글과 페이스북처럼 광고 목표를 타깃팅하고 책임감이 있는 시스템으로 갈아탈 듯하다.
우리의 모든 정보를 움켜쥐고 있는 페이스북에는 두 가지의 감시 위치, 즉 동료와 국가에서 나오는 위험이 붙어 있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흔한 행동 때문에 우리는 우리 사진이나 정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개인정보 설정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느냐 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어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악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특히 관계가 나빠질 때 그렇다. 또 다른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친구들의 단단한 서클 너머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사진을 별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태그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것 외에도 페이스북 프로필은 공개 창피 주기, 괴롭히기, 또는 외부에 개인정보 노출하기 등 의도적인 남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감시와 배포 시스템을 일시에 도입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겁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전략적으로 이런 것을 천천히 도입했다. 사용자를 꾸준히 순응시켰던 것 같다. 페이스북은 우리를 훈련시켜 페이스북의 핵심 원칙들을 습관과 훈련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에게 무엇을 누구와 공유할지 ‘통제control’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는 점을 과장한다. 그러면서도 사용자들로부터 통제권을 제거하는 시스템과 여러 기능에 대한 저항을 꾸준히 약화시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