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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폭스 1

네버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폭스 1

제시카 타운센드 (지은이), 박혜원 (옮긴이)
디오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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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폭스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네버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폭스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7747139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1-10-25

책 소개

『네버무어』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모리건 크로우는 어느덧 네버무어와 원드러스협회에 적응하며 순조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섬뜩한 시장을 무너뜨리면서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했고, 원더스미스라는 존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목차

옮긴이의 말

1장 · 919기
2장 · 치밀하게 조작된 하루의 사건들
3장 · 집회
4장 · 위험할 정도로 흥이 나서
5장 · 여섯 스위프트와 두 고양이
6장 · 드 플림제
7장 · 루크
8장 · 지하의 괴짜들
9장 · 유령의 시간
10장 · 골더스의 밤
11장 · 병문안
12장 · 해픈챈스와 유포리아나
13장 · “네버무어 오페라호오스의 워니멀 쇼크”
14장 · 할로우폭스
15장 · 고사메르 정원
16장 · 특별 수업
17장 · 소년 에즈라
18장 · 한낮의 도둑질
19장 · 고블도서관

저자소개

제시카 타운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주 선샤인코스트 출신으로, 4살 때부터 언니를 따라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도, 학교 가는 차 안에서도, 심지어 차에서 내려 길을 걸을 때조차도 책에 코를 박고 다녀 늘 엄마의 걱정을 끼치는 아이였다”고 한다. 작가가 되기 전 타운센드는 8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그 이전에는 호주동물원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야생동물 잡지의 편집자였다. 타운센드는 2018년 현재 선샤인코스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런던에서도 몇 년간 생활했다. 런던은 타운센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자, 『네버무어』에 관한 많은 영감을 준 곳이다. 『네버무어』는 타운센드가 10년에 걸쳐 집필한 첫 번째 소설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으로 타운센드는 호주 최고의 문학상인 ‘2018 호주 출판 산업상’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네버무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시카고 트리뷴」 『타임』 『북셀러』 ‘아마존’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히는 등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20세기 폭스사가 영화화를 결정했으며, [마션]을 각색한 드류 고다드가 각색 및 제작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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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퀸 (40주년 공식 컬렉션)》, 《곰돌이 푸1 : 위니 더 푸》, 《곰돌이 푸2 :푸 모퉁이에 있는 집》, 《빨강 머리 앤》, 《소공녀 세라》, 《문명 이야기 4》, 《젊은 소설가의 고백》, 《벤 버냉키의 선택》, 《본능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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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브릴런스처럼, 그리젤다도 뛰어난 선생님이었다. 주의 깊고 인내심이 많았으며 칭찬에 후했지만 바로잡는 데는 신속했다. 그 시간에 완전히 푹 빠져 있던 모리건은 불시에 수업을 마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옆에 서 있던 십 대 남자아이가 손을 들고 질문할 때도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대신 모리건은 그리젤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젤다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남자아이에게 말했다. “아주 좋은 질문이야, 스콜 군.”


“잠든 게 아니야. 다른 무엇도 아니야. 혼수상태에 빠져도 여전히 사람다운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단다. 여전히 꿈을 꾸고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도 남아있지. 사랑하는 사람이나 적이 남긴 흉터와 자국이 있어. 과거가 그대로 남아 있단다. 하지만 이 워니멀들은 마치… 블랙홀 같아. 그 안에 아무것도 없어.”
주피터는 눈을 둥그렇게 떴다. 눈동자가 크고 검었다. 그는 겁에 질려 있었다. 모리건은 팔의 솜털이 쭈뼛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솔직히, 모그, 나라면 속이 텅 비느니 죽는 게 나을 거야.”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커다란 고양이의 눈이 밝은 에메랄드빛의 초록색으로 번뜩였다. 마치 누군가 그 안에서 불을 켠 것 같았다. 표범원은 중력을 무시하듯 창문으로 뛰어올랐다가 다시 천장으로 뛰어올라 승객들 사이로 껑충껑충 나아갔다. 놀란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표범원은 어느새 세 아이 앞에 착지해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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