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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지난날

지나친 지난날

(시간과 회복의 윤리학,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한승 (지은이)
필로소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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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지난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나친 지난날 (시간과 회복의 윤리학,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783229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데도 과거의 일을 후회할까? 용서는 어떤 윤리적 힘을 갖는가?《지나친 지난날》은 이렇게 우리가 지난날 남긴 크고 작은 허물을 둘러싼 물음에서 시작한다.

목차

1장. 윤리와 시간
〈1987〉로 본 윤리적 완결의 시기|변방의 노인|하나의 사건이 지닌 의미는 언제 판단할 수 있을까|윤리적 판단과 시간의 문제|두 명의 무고한 죄수|윤리적 주제들이 갖는 시간성

2장. 시간에 대한 선호

어떤 시점에 있길 원하는가?|〈사랑의 블랙홀〉로 본 시점에 대한 선호|두 견해는 각각 다른 전제 위에 서 있는가?|삶의 궤적|행복이 바래거나 발하거나|TV 설치 기사의 역설|고통스러운 수술에 관한 사고 실험|미래에 대한 편향|과거에 대한 편향|과거의 일이 빛을 발하거나 빛이 바래거나|정리와 한 가지 화두

3장. 후회

윤리적 주제로서의 후회|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후회에 저항할 것인가?|후회의 필요성|후회에 관한 심리학|소런슨의 짓궂은 내기|후회의 합리성|후회의 구조|후회의 불가피성|후회로부터 배우기

4장. 사죄

죄가 처리되는 도덕적 과정|사죄의 딜레마|깨끗한 몸으로 빚 갚기|통시적 책임|사죄를 통해 과거 사건의 의미가 바뀔 수 있을까?|다시 사죄의 딜레마|남겨진 물음

5장. 집단 사죄

집단 후회라는 개념|집단 후회는 가능한가?|집단 후회의 근거|〈그린 북〉을 통해서 본 집단 사죄 문제|집단 사죄의 역설|비동일성 문제|진정한 집단 사죄는 불가능한가?

6장. 용서와 관용

용서와 관용의 딜레마|용서의 두 얼굴|용서할 수 없는 것|자기 용서를 통해서 본 용서의 힘

7장. 과거의 윤리적 의미

매몰 비용: 과거에 들인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미래를 위해서 견디는 오늘|과거 때문에 견디는 오늘|매몰 비용 오류, 정확히 정의하기|매몰 비용을 만회하는 법|미래 때문에 견디는 오늘은 내일의 어제다|매몰 비용을 고려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매몰 비용을 고려해서는 안 되는 경우들

8장. 회복 또는 구원

‘회복’의 애매성|‘구원’과 ‘회복’|구원이 바로 회복이다|〈쇼생크 탈출〉과 희생양 없는 속량|아들러가 주는 교훈

9장. 인생 그래프

스포츠와 인생|인생 그래프|윤리적 마디와 인생의 매듭|인생의 이야기적 완결성|좋은 인생 이야기란 무엇일까?

10장. 세대에 따른 죽음의 윤리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죽음|‘죽음이 나쁘다’는 것의 의미|윤리적으로 더 나쁜 죽음|죽음의 시기|비례 설명을 넘어서|죽음이 나쁜 진정한 이유

11장.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미래 세대를 위한 현재 세대의 계획|더 나은 미래 자아가 주는 고민|스크루지와 새옹지마|미래 세대를 대하는 태도

맺는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한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언어철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양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언어철학, 논리학, 인식론, 윤리학, 미학 등의 분야에서 여러 논문을 썼다.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문제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철학적 물음을 던지길 좋아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어 한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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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죄와 용서처럼 지난날의 사건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인생의 매듭’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인생의 매듭을 통해서 우리의 과거는 이야기적 완결성을 갖게 된다. 또한 이렇게 매듭을 지음으로써 완결되는 이야기적 구조를 ‘윤리적 마디’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정해진 것이 없고 불확실하지만 선망하는 미래의 자아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하지만 지나치고 싶은 지난날의 자아를 회복하여 이야기적 완결성을 이루는 것이다.


사자에게는 보살필 삶이 없다. 사자에게 삶 자체가 없어서 보살필 삶이 없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보살피지 않기 때문에 삶이 없다는 의미이다.
보살피지 않는 삶은 지난날의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삶이다. 지나쳐 온 지난날의 잘못은 마음에 남아서 자꾸 그 일을 돌아보게 만든다. 돌아보고 나면 자신의 삶을 돌보게 된다. ‘돌보다’라는 말이 ‘돌아보다’에서 비롯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돌보는 일은 진위를 판단하는 것처럼 단 한 번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계속해서 오가는 일이다. 마음에 걸려서 계속 돌아보고 살피게 하는 일이라서 나는 ‘반성’이나 ‘성찰’이라는 표현 대신에 ‘보살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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