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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57840083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
1장 머니볼의 진실 혹은 거짓
영화가 말하지 않은 것들 / 책이 말하지 않은 것들 / 세이버메트릭스 계보 / 또 다른 문제들 / 결론
2장 통계는 어떻게 승리의 법칙을 바꾸는가?
세이버메트리션의 탄생과 확산 / 세이버메트릭스의 영향 / 인터넷과 블로그의 등장 / 빅데이터와 첨단 기술의 적용 / 서드파티의 등장 / 결론
3장 공격 공헌도 평가 지표
득실점과 승수의 관계 / 주루와 타격 / 결론
4장 수비 공헌도 평가 지표
개요 / 투수 평가 지표와 한계 / 수비 평가 지표와 한계 / WAR의 개념과 활용 / 작전의 효과 /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 / 결론
5장 야구장 밖으로의 도전
확산 / NBA에서의 활용 / NFL에서의 활용 / 스포츠 통계 분석의 과제
6장 비즈니스로서의 야구
경쟁균형 / 수익분배제도가 승률에 미치는 영향 / 메이저리그의 수익분배제도와 경쟁균형 / 경쟁균형 향상을 위한 유인책
7장 세이버메트릭스 편향도
개요 / 비효율적인 시장에서 승리하는 법 / 시장 가치 조정 결과 / 결론
NOTE 기대득점표
리뷰
책속에서
이미 알고 있는 팀의 득점과 실점을 바탕으로 ‘예상 승률’을 정의한 빌 제임스의 공식은 몇 번이고 곰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실제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피타고리언 승률은 시즌 중반 팀의 득실점을 가지고 최종 승률을 구하는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전반기에 5할 승률에서 몇 게임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득실차가 마이너스인 팀을 생각해 보자. 만약 이 팀이 계속 같은 비율의 득실점 상황을 보인다면, 피타고리언 승률 공식에 따라 이 팀의 후반기 승률은 5할 이하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팀의 시즌 최중 승률은 전반기에 실제로 거둬들인 승수에, 후반기 남은 경기 동안 기대할 수 있는 승수로 계산될 것이다.
인플레이된 모든 공이 서로 다른 위치에 놓인 통으로 나뉘어서 들어간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통해 아홉 명의 수비수가 각 통에 들어간 공들 중 아웃으로 만들어낸 공의 평균치와, 특정 구역으로 떨어진 공이 가지는 득점의 기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1루 선상으로 빠져나간 공이 1, 2루 간을 통과한 공에 비해 장타의 비율이 높기에, 득점 기대치 또한 높다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모든 수비수에게 이 방법을 적용하여 리그 평균치와 비교한다면, 각 선수의 수비 능력을 알 수 있게 된다. “수비하는 구역에서 얼마나 많은 점수를 막아냈는가?” 이것이 UZR(Ultimate Zone Rating)의 기본적인 개념이다. UZR의 최종값에는 송구 능력, 볼 처리 능력, 병살 능력 등도 포함되어 있다.
우타자들은 우투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고 좌타자들은 좌투수를 상대하는 게 훨씬 어렵다고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분명히, 투수의 팔이 나오는 각도가 많이 다르고, 타자들 또한 자기와 다른 팔을 쓰는 투수의 공을 대할 때 “공을 더 잘 볼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변화구들, 특히 우투수가 우타자에게(또는 좌투수가 좌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는 타자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움직임을 갖기 때문에, 타자의 입장에서 치기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사실 1995년 이후 좌타자들은 우투수 상대 OPS가 반대에 비해 0.069 높았고(우투수 상대 0.782 / 좌투수 상대 0.713), 우타자들은 좌투수 상대 OPS가 0.042 높았다(좌투수 상대 0.773 / 우투수 상대 0.731). 이런 차이가 소위 ‘플래툰’의 이점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