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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유자와 쓰요시 (지은이), 정세영 (옮긴이)
  |  
한빛비즈
2016-10-13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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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91157841509
· 쪽수 : 244쪽

책 소개

이 소설 같은 이야기는 대기업에 다니며 장밋빛 인생을 누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도 직전의 회사와 40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한 남자의 기록이다. 그는 ‘빚을 다 갚으려면 8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은행의 선고를 받았지만 다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16년간 분투한다.

목차

머리말

서장_굴욕과 혼란의 나날 : 눈부시게 빛나는 옛 동료들
설 자리를 잃어버리다
냉정한 대형은행과의 힘겨운 협상
엉망진창인 회사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현실

1장_청천벽력 : 어느 날 갑자기 400억 원의 빚을 짊어지다
아버지, 쓰러지다
2주일간 휴가를 내다
사장님
400억 원이라는 숫자의 임팩트
도망갈 방법은 없다
대기업을 퇴사하다
아버지와 나의 거리
운명의 말 Never, never, never give up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다
무슨 일이든 가업을 잇는 것보다는 낫다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화와 복은 꼬여 있는 새끼줄과 같다

2장_바닥보다 더 깊은 바닥 : 도망칠 기력조차 사라질 만큼 가혹한 현실
서른세 개 매장에 점장은 고작 두 명뿐
불가능한 약속을 거듭하는 스트레스
가장 괴로운 교섭 상대, 국세국
은행은 무엇보다도 우선이다
일기예보에 바들바들 떠는 나날
월급을 늦게 주지 않은 진짜 이유
무너져 있던 가게
의심 덩어리, 피해의식 덩어리가 되다
줄줄 새는 생돈
드라마를 보며 눈물 흘리다
한심한 남편, 그리고 아버지
나를 지탱해준 것은 공포
지하철 투신 미수 사건
마음을 다잡은 날

3장_딱 5년의 승부 : 죽어가는 가게를 다시 일으키다
최악의 사태를 종이에 적어보다
노력하는 기간은 5년으로 한정
무엇이 늘어나든 날짜만은 확실히 줄어든다
당면책과 근본책을 병행하다
한 곳이면 충분하다, 성공 매장을 만들자
실패, 그리고 전해지지 않는 마음
고객의 뒤를 밟아 알게 된 패인
좁히다, 결정하다, 흔들리지 않다
포지셔닝이 우리 매장의 생명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억누르는 게 정답
문외한이기에 가능한 혁신도 있다
어필 작전
메뉴북도, 장식용 채소도 필요하지 않다
축소 균형책으로 수익을 확보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조직’이 힘들다면 ‘일대일’
직원들과 나눈 대화를 메모하다
밝아진 분위기
어쨌든 ‘잘나가는’ 느낌

4장_천국 다음은 또다시 지옥 : 역대 최고 수익에서 신문 보도 사태로
1년에 20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다
광우병 사태로 또다시 지옥 같은 자금난이 시작되다
역대 최고 이익 달성과 대형은행 부채 완납
노로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신문 보도 사태
신뢰하던 직원의 죽음
화재로 모조리 불타버린 가게
모두 다 내 책임이다
사업을 그만둘 결심을 하다
제정신을 유지하는 방법

5장_후회도 망설임도 사라진 날
좋은 회사를 만들다
혁신을 위한 1,000일 계획
그런데도 변하지 못하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경영자
평생 잊지 못할 베테랑 직원의 한마디
중소기업인 동우회에 가입하다
사람이 빛나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이 되지 못한 회사’가 아니다
2020년 유사와 비전
불안과 공포에서 설렘으로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가슴에 사무치는 말, 고마워요
직원들을 진심으로 꾸짖을 수 있게 되다

에필로그 중소기업 경영자로서 살아간다는 것
맺음말

저자소개

유자와 쓰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일본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주식회사 유사와 대표이사다. 와세다 대학 법학부 졸업 후 기린맥주 주식회사에 입사하여 국내 맥주 영업을 시작으로 인사부 인재개발실 뉴욕 주재원, 의약 사업본부 해외사업 담당으로 일하였다. 1999년, 창업자인 아버지가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하면서 주식회사 유사와를 물려받았다. 40억 엔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은 도산 직전의 회사를 16년에 걸쳐 재건해냈다. 지금은 가나가와 현에서 음식점 열네 곳을 경영하며 ‘사람이 빛나고 지역을 밝히며 행복을 퍼뜨린다’라는 경영이념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은 개척할 수 있다,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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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후 일본계 기업에서 기술영업과 전략기획 업무를 맡았다. 이후 디자인 회사로 자리를 옮겨 경영을 총괄하였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공기업과 사업을 추진하며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지금은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며 저자와 독자의 징검다리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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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 쓰러지다
아내에게서 “아버님이 쓰러지셨다.”라는 연락을 받은 것은 1999년 1월 21일 밤, 가나가와 현 하코네마치에서 한창 조직혁신연구회가 열리던 때였다. 조직혁신연구회는 기업 관리직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으로, 내가 리더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나는 아내의 말에 “지금 연수중이야.” 하고는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무슨 그런 일로 일일이 전화하고 그래.’라고도 생각했다. 아버지도 연세가 있는데 쓰러지신 게 뭐 그리 대수라고.
하지만 아내는 급하지 않은 용건으로 회사에 전화를 걸 만한 성격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바로 전화가 왔고, “지금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깜짝 놀란 나는 사정을 설명하고 연수 자리를 빠져나와 하코네에서부터 택시를 잡아탔다. 그때 택시 운전사는 집 앞에 마중 나와 있던 아내에게 “남편분이 안쓰러워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요코하마로 향하던 두 시간가량 나는 줄곧 뒷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울었다.
쉴 새 없이 흐르던 눈물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하나는 순수하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의 눈물이다. 말도 잘 섞지 않고 속내도 터놓지 않는 부자 사이였지만, 아버지는 서투르나마 애정을 다하며 나를 소중히 키워주셨다. 남보다 갑절은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셨다. 그런 아버지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부터 내 앞에 펼쳐질 사태에 대한 공포의 눈물이었다.
- 1장 <청천벽력>


장례식이 끝난 후에는 금융기관 두 곳에서 문상을 받았다. 한 곳은 대형은행으로 지점장 대리가 와 있었다. 또 한 곳은 지역 신용금고로 중역이 와 있었다.
두 은행 모두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저, 앞으로 회사는 어쩌실 생각이신가요?”
어떻든 저렇든 나는 아직 혼란스러워서 그런 판단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물론 기린맥주를 그만둘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데다가 한시라도 빨리 업무에 복귀해야 해서….”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대형은행에서 쐐기를 박듯 말했다.
“만일 아드님이 회사를 물려받지 않는다면 어머님께서 사장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 1장 <청천벽력>


400억 원이라는 숫자의 임팩트
기린맥주에서의 만족스러운 회사생활,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가정생활, 그런 삶을 실현하고자 지금까지 내가 해온 노력…. 그런 것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그와 동시에 회사가 망했을 때 주위에 입힐 피해, 어머니의 당혹스러워하는 표정, 고맙다는 말조차 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라서 도저히 모른 척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래, 내가 회사를 물려받자.’ 하고 결심한 후에야 비로소 나는 ‘주식회사 유사와’의 결산서를 들여다보았다.
내용을 확인한 순간, 말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온몸에 힘이 풀려서 의자에서 일어설 수 없었다.

부채총액 40,000,000,000원

(중략)
회사원인 내가 상상할 수 있는 ‘큰돈’의 수준을 월등히 넘어선 금액이었다. 결산서에 쓰여 있던 그 숫자의 임팩트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 1장 <청천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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