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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세종에서 엘론 머스크까지)

고평석 (지은이)
  |  
한빛비즈
2017-04-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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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책 정보

· 제목 :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세종에서 엘론 머스크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7841790
· 쪽수 : 312쪽

책 소개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주요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역사에서 대응 전략을 찾아보는 책이다. ‘모바일 페이’ ‘평판 경제’ ‘인공지능 비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각 주제마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역사의 사건들이 연결됐다.

목차

프롤로그 | 세상을 바꾸는 힘은 세상을 제대로 읽을 때 생긴다

1장 | 시스템은 반드시 전복된다
이메일의 쇠퇴: 560억 통의 편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소유의 형태: 포드의 시대에서 집카의 시대로
모바일 페이: 더 클 수 있었던 도토리
시험의 진화: 너무 뛰어난 답안이라 불합격이다
제약과 상상력: 부족한 예산이 만든 명작
스승의 역할: 과거 시험에 떨어진 세종의 스승
패러다임 변화의 순간: 갤럭시노트7의 교훈

2장 | 창의성은 연결이다
지도 위에서 돈을 읽다: 진시황 암살 미수 사건
이종 영역 간 교류: 300년을 이어나간 청나라의 힘
지식의 공유: 서비스업으로 나아가는 자동차 제조업
전자책의 시대: 책으로 배고픔을 잊은 학자
작은 나라의 거대한 국가 전략: 온라인 투표와 스카이프
디지털 어학 학습법: 중국어로 연설하는 마크 저커버그

3장 | 연결에 속도를 더하다
진격의 빅데이터: 백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3년을 기다린 왕
클라우드와 기억: 기억의 힘이 이룬 삼국통일
IT 기업 작명 전략: ‘불의 나라’를 이긴 ‘물의 제국’
디지털과 식문화: ‘식구’에서 ‘혼밥’으로
선택의 기술: 슈퍼마켓에서 맞닥뜨린 349개의 선택지
제휴 전성시대: 석경당과 거란의 잘못된 만남

4장 | 힘의 본질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최초보다 시대정신: 중국의 글자가 한자漢字인 이유
IT 생태계: 개방이냐 폐쇄냐, 그것이 문제로다
얼리어댑터의 붕괴: ‘신身규중칠우쟁론기’의 시작
고객을 대하는 자세: 황제의 배 위에 다리를 얹고도 살아난 사나이
창의성과 인문적 용기: 세종과 엘론 머스크의 공통점
인터넷에서 금맥 찾기: 콜럼버스의 움직이는 아이디어

5장 | 경계하고 경계하라
기술과 윤리의 충돌: 어느 노동자가 아마존 CEO에게 보낸 편지
평판 경제: 유비의 이유 있는 거절
인공지능 비서: 날개가 되거나 족쇄가 되거나
신기술과 거품: 거품은 탐욕을 먹고 자란다
디지털 시대의 미래 예측: 대중의 기운을 읽어라
개인 정보의 유출과 보호: 동탁과 히틀러의 ‘야금야금’ 전략
정부와 개방: 디지털 투명 사회와 그 적들

참고문헌

저자소개

고평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디지털 교육 기업 ㈜스마트에듀 대표.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십여 년간 디지털 신사업에 매진하던 중 인문학의 가치를 절감하고 책과 신문을 탐독하는 텍스트 마니아로 거듭났다. 디지털 교육 사업을 병행하며 인문학과 디지털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인문디지털커넥터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역사와 디지털을 엮는 일에 관심이 많다. 한국경제TV의 저자 대담 프로그램 <스타북스> 앵커로 활약했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북 섹션인 허프북스의 총괄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한겨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연재 중인 칼럼으로 한겨레신문의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매일경제 프리미엄의 <디지털과 휴먼>, IT조선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왕과 CE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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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08년 자동차 회사 포드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이를 ‘T모델’로 명명했다. 처음에는 이 모델을 한 대 생산하는 데 630분이 걸렸으나 1929년에는 10초에 한 대꼴로 개선됐다. 미국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1908년 5대에서 1927년 200대로 늘었다. 예전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것들이 집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갖추어지자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손에 넣고 싶어 했다. 포드의 ‘T모델’이 등장한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는 무척이나 흔하다. 굳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우버’와 ‘리프트’, ‘집카’ 등 공유 모델 중심의 이용법이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는 소유가 아닌 접속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기술의 발달이 소유에 대한 집착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담은 지도는 사업적 가치가 높다. 각 개인의 동선에는 어느 정도 패턴이 있다.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전 세계를 넘나들고 국경이 따로 없는 인터넷에서도 그렇다. 2010년 12월 페이스북의 폴 버틀러가 가입자 데이터에서 이용자의 위도와 경도 좌표를 추출하고, 서로 연결을 맺고 있는 다른 유저의 좌표와 이었을 때 거의 완벽한 세계 지도가 완성된 바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교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과 같은 나라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인터넷 사용조차 지리적 제한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오프라인상의 동선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정하게 움직이는 한 사람의 궤적을 기억하는 지도의 힘은 상당하다. 인터넷 쇼핑 등을 제외할 경우 주로 이 궤적 안에서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자신과 비슷한 동선을 가진 사람들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 ‘항해가’라는 별명의 포르투갈 왕자 엔히크가 큰 꿈을 꾸었다. 마침 유럽이 혼란한 때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백년전쟁 중이었고 독일 연방 국가들과 스칸디나비아 칼마르 동맹이 그 틈을 노려 강국 대열에 올라서려 했다.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지중해 무역에 안주했다. 거대한 꿈의 완성을 위해 엔히크는 동방 선진 문물이 넘치는 이탈리아에서 조선공, 항해 장비 기술자, 천문학자 등을 불러 모았다. 충성도 높은 모험가들은 자국에서 충당했지만, 선박 및 항해 기술자는 다른 나라에서 끌어들였다. 엔히크의 탐험 성과가 누적되고 아프리카 대륙 가장 서쪽에 위치한 베르데 곶이 발견되면서 마침내 대서양 동부의 바다 지도가 완성됐다. 대서양의 여러 섬도 포르투갈의 소유가 되었다. 대성공의 시작이었다. 당시의 항해는 지금으로 말하면 실리콘밸리에서 IT 기업을 창업하는 것과 같았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고 리스크도 컸다. 하지만 돌아오는 몫도 컸다. 첨단 과학을 통한 ‘고위험 고수익’의 전형적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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