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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인공지능/빅데이터
· ISBN : 9791157848164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AI 격돌의 한복판에서 한국의 전략을 다시 묻다
AGI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실현 가능한 기술로 다가온 지금, 세계는 총성 없는 AI 전쟁에 돌입했다. 기술의 무대는 미국과 중국을 넘어, EU·영국·캐나다·중동·일본·싱가포르까지 확산되었으며, 각국은 AI 기술력, 인프라, 법제도, 국방 체계 전반에서 자국의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묻는 책이 출간됐다. 바로 《AI 전쟁 2.0》이다. 이 책은 2023년 출간되어 국내 정책·산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AI 전쟁》의 후속작으로, AI 기술 발전 속도와 글로벌 전략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뀐 2년 후 오늘의 위기감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한국이 선택해야 할 현실적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격화되는 세계 패권 전쟁 시대,
우리의 돌파구는 무엇인가?
《AI 전쟁 2.0》은 단순한 기술 전망서가 아니다. 이 책은 AI라는 인류 최대의 기술이자 위험 요소를 둘러싼 글로벌 정치·경제·산업 패권 전쟁을 진단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대한민국판 AI 국정 전략서’와 같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저자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한상기 박사는 실제 현장을 이끌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AI 기술의 진화와 세계 질서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를 날카롭게 제시한다.
먼저 1장에서는 최근 AI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전환점을 포착한다. 오픈AI o1, 딥시크 R1 등 논증적 사고가 가능한 거대 리즈닝 모델의 등장과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온 AGI 현실성을 진단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 가져온 혁신과 MCP로 본격화된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전 지구적 AI 패권 경쟁의 뜨거운 전장을 조망한다. 트럼프 정부의 AI 진흥, EU의 300조 원 투자 선언, 딥시크 출시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단숨에 단축시킨 중국의 반격, 그리고 수십만 장 GPU 확보에 나선 중동까지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AI 지정학을 분석했다.
3장에서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의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속도전을 조명한다. 또한 딥시크와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중국 AI 기업들의 약진을 분석하는 동시에, 국내 AI 생태계를 가로막는 구조적 걸림돌들을 다루었다.
4장은 AGI 임박 앞에서 인류가 마주한 실존적 질문들을 던진다. 파리 AI 정상회의 이후 AI 안전성이 역설적으로 약화된 현실을 조명하고, 알파이볼브와 같이 스스로 진화하는 AI와 인간 사이의 새로운 관계 설정 방안을 모색한다.
끝으로, 5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선 대한민국의 마지막 기회를 진단한다. 미·중 AI 경쟁이 전쟁에 비견될 만큼 격화된 현실에서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국들이 앞서거나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저자들은 AI 시대는 아직 초입 단계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AI 연구와 산업 간 괴리 해소,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가 초지능 연구소 및 AI 디지털혁신부 신설, 인재 확보 정책, 국방 AI 전환까지 한국이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AI를 장악한 국가가 세계를 지배한다
한국 AI 정책의 핵심 설계자가 제시한 전략서
《AI 전쟁 2.0》은 AI 시대 한국의 생존 전략을 담은 필독서로, 정책 결정자부터 일반 독자까지 누구나 읽어야 할 시대적 경고서이자 희망의 메시지다. AI가 핵무기 이상의 국력이 되어가는 시대, 《AI 전쟁 2.0》은 단언한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르는 결정 변수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위기만을 경고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다면 한국은 반드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하정우 저자는 전 정부 디플정위원회 AI-데이터분과위원장을 거쳐 현재 국민주권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서 한국의 소버린 AI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있다.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한국 AI 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누구보다 먼저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AI,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 수 있나?
AI 진화의 새 흐름, 거대 논증 모델(LRM)의 등장
AI 오픈소스 생태계, 진정한 공개인가?
일상과 업무를 바꿀 AI 에이전트 기술, 얼마나 왔나?
온디바이스 AI의 다음 무대
AGI 시대, 인공지능이 조직을 대체할 수 있을까?
2장 지금 세계는 AI 패권 전쟁 중!
트럼프 시대, AI 패권 경쟁은 어떻게 달라질까?
영국의 AI 전략 변화, 안전(safety)에서 국가 안보(security)로
AI 안전 대신 가속 경쟁 택한 파리 AI 액션 서밋
미스트랄에서 기가 팩토리까지, 유럽 AI 전략의 미래
중국 AI 급부상의 비결, 정부 주도의 속도 전략
중동의 차세대 패권 전쟁, UAE와 사우디가 선택한 AI 전략은?
우리에게 없는 싱가포르의 강점, AI 리더십의 비밀
캐나다의 AI 정책에서 배우는 다문화 포용 전략
AI 기술 자주권 확보의 길, 소버린 AI(Sovereign AI)
3장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쟁, 진짜 승자는?
GPT-4.5 출시와 오픈AI 내부의 변화
AI 안전성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까지, 앤트로픽의 전략
클라우드 기업, AI 시장의 진짜 승자가 될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 누가 승기를 잡을까?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 왜 글로벌 AI와 손잡는가?
메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글로벌 AI 경쟁력을 위한 승부수
중국 AI 모델의 성과와 시장 신뢰성의 딜레마
AI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기술력, 문화, 그리고 정책적 지원’
AI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왜 혁신적이지 못한가?
4장 일상이 된 AI,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AI 안전에서 안보로, 기술을 넘은 새로운 패러다임
AI 리스크 시대의 시작, 다층적 위험과 다층적 대응
AI 안전 점검, 어디까지 정교해져야 하는가
AI는 누구의 손에? 규제 뒤에 숨은 패권의 그림자
사용자 맞춤형 AI 시대, 누가 가치를 결정할 것인가
AI 윤리, 보편적 기준과 문화적 다양성 사이에서 균형 찾기
통제 불가능한 오픈소스 AI, 누가 위험을 관리할 것인가
AGI 시대의 그림자: 노동, 플랫폼, 그리고 사회적 보호망
AI와의 공존, 인간관계의 재정의가 필요하다
기술 낙관주의 시대, 인류의 미래는 안전한가?
5장 AI 전쟁 시대, 한국의 승부수는?
AI 강국을 꿈꾸는 한국, 연구와 산업화 사이의 괴리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과제
국가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무엇이 필요한가?
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모델과의 시너지
AI 인재 확보, 양적 확대보다 질적 전략이 우선이다
국가 AI 프로젝트, 어떻게 설계해야 실패하지 않을까?
국가 AI 전략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 구성 방안
AI 정책 현장, 실무 전문가가 절실하다
국방 AI, 전략적 인프라와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
소버린 AI,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주권 확보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많은 사람이 AI 모델에 서 말하는 오픈소스를 우리가 예전에 알던 전통적 오픈소스와 헷갈려 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오픈소스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면 그 코드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가져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드 자체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니까요. 하지만 AI 모델의 오픈소스는 학습된 모델의 가중치 파일 혹은 일부 코드를 공개하는 정도거든요. 또한 공개한 코드라는 건 큰 비중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픈소스를 정의하는 OSI(오픈소스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는 이걸 정확한 오픈소스로 인정하지 않지만, 우리는 흔히 오픈소스라고 불러버립니다. 이런 오해 때문에 대부분 경영진들이 ‘그거 오픈소스 있으니까, 갖다가 만들면 되지 않아?’라고 너무 쉽게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_ 1장 중에서
오픈AI는 AGI를 아주 명확하게 정의했습니다. 바로 조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를 최종 단계의 AGI로 보는 겁니다. 조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조직은 본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을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즉, AI가 조직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대신 수행할 수 있다면 AGI라고 판단할 수 있고, 이때 AGI의 역할이나 가치도 명확히 매길 수 있게 되는 거죠.
_ 1장 중에서
오바마-트럼프-바이든-트럼프 정부로 이어지면서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미국이 AI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는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AI라는 주제만 놓고 보면, 바이든 정부의 규제가 안전성을 고려해서 다소 엄격했기에 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방향성 자체는 동일하되 규제 중심의 신중한 접근을 할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추진할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_ 2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