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심리학 백과사전

머리글_마음으로 이야기하는 학문, 심리학

Chapter 01 연애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심리학
왜 자신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 밀당을 효과적으로 하는 법 ·| 연애의 종류 ·| 관계가 불안한 커플은 자랑한다 | 바람둥이가 오히려 질투가 심하다 | 고백을 듣는 순간 호감이 가는 이유 | ……
Chapter 02 열린 관계를 위한 심리학
사람 사귀는 일이 어려운 이유 |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 |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 |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질 때의 심리 법칙 | 어쩐지 혼자 있고 싶어지는 이유 |……
Chapter 03 사소한 행동 속 마음을 읽어라
충동구매와 스트레스의 관계 | 하기 전 핑계부터 대는 이유 | 옷을 살 때 유난히 고민을 하는 이유 | 근육을 만드는 남성의 착각 | 극심한 수면 부족일 때 심리 상태 ·……
Chapter 04 사회관계를 움직이는 심리 법칙
경쟁자가 있어야 더욱 의욕이 생긴다 ·130 |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기술 | 상대의 판단력을 빼앗아 설득하는 법 |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심리 | 두려움을 일으켜 설득하는 법 | 한 번 거절당하면 오히려 설득하기 쉽다 |……
Chapter 05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다
웃을 때 박수를 치는 이유 | 이별하면 왜 마음이 아플까 | 공포를 느끼거나 감동할 때 등이 오싹해지는 이유 | 한바탕 웃고 나면 몸에 힘이 빠지는 이유 | 왜 사람은 졸리면 눈을 비비는 걸까 | 크게 놀랐을 때 몸이 멈추는 이유 | 긴장하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이유 ……
Chapter 06 나를 이해하는 무의식의 세계
프로이트가 발견한 무의식의 개념 | 프로이트가 생각한 마음의 구조 | 어른들의 꿈은 왜곡되어 있다 |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 꿈속 이야기가 상징하는 것 | 모든 행동의 시작점인 리비도 ·| 남자아이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여자아이의 엘렉트라 콤플렉스 |형제간의 적개심, 카인 콤플렉스 | 실수 속에 숨겨진 본심 |……
Chapter 07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성격의 비밀
성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 같은 부모라도 장남과 차남이 다른 이유 | 사람의 성격은 어떨 때 바뀔까 ·| 자는 모습으로 아는 성격과 심리 상태 ·| 잘난 체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병에 걸리기 쉬운 성격 |……
Chapter 08 숨겨진 마음의 메시지
우울해지기 쉬운 타입 | 사회공포증에 걸리기 쉬운 타입 | 트라우마는 어떤 증상일까? | 불안해 참을 수 없는 병의 실체 | 한곳에 만족하지 못하는 파랑새 증후군 | 탈진증후군은 언제 생기는 걸까? | 현실 도피를 꿈꾸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 아이인가, 어른인가 | ……
Chapter 09 다양한 심리학들
마음의 병을 고쳐 주는 심리학(카운슬링과 힐링) | 구체적 진단을 내리고 치료한다(임상심리학) | 공감대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다(임상심리사) |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아동상담소의 심리 상담원) | 사람은 왜 죄를 저지르는가(범죄심리학 1) | 병든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범죄가 발생한다(범죄심리학 2) | ……
Chapter 10 심리학자를 통한 심리학사 이해
심리학의 과학화를 이루고자 한 분트 | 무의식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한 융 | 인격 형성의 개념을 확립시킨 에릭슨 | 생리학자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파블로프 | 자식들을 불행으로 이끈 심리학자 왓슨 | 사회적 관심을 중요시한 아들러

사람이 친밀해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정보를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로부터 정보를 얻으며 자기게시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한쪽이 “우리 집은 오래된 아파트에요”라고 자기게시를 하면 상대도 “그래요? 저도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라고 자기게시를 되돌려주며 서로의 정보를 교환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간다.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있어도 자기게시의 타이밍을 잡기는 쉽지 않다.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그다지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 느닷없이 복잡한 집안 사정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부담을 갖게 하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자기게시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아갈 필요가 있다.
-상담은 연애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 中

첫인상에만 편견을 갖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세운 가설이 옳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 그에 따르는 정보를 모으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병에 걸린 환자는 인터넷으로 병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며 ‘이 병은 낫기 어렵다’ ‘죽을 확률이 높다’와 같은 부정적인 정보만을 들여다보며 절망한다. 물론 반대로 ‘간단하게 나을 수 있다’라는 좋은 정보만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 자신이 믿는 쪽과 관계된 정보만을 모아 믿음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할 때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치우친 정보만을 모으지는 않는지 침착하게 돌아보는 것이 좋다
-첫인상이 변하기 어려운 이유 中

점차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라는 당위성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이러한 인식은 남아 있어 남성은 남자답게 보이려 하며, 여성은 여자답게 보이려 한다. 그것은 남성도 여성도 이성에 어떻게 보이는지, 동성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의식하기 때문에 젠더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기 어렵다.
젠더의 기준은 위치나 시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한 나라에서 남자는 게으른 존재로 인식되는 데 반해 다른 나라에서는 부지런한 존재가 젠더가 되기도 한다. 또 옛날에는 권위적이고 엄격한 남성이 젠더의 하나였지만 지금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고리타분하게 보이기 쉽다.
-‘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은 만들어졌다 中

아들러는 1898년 안과의로 개업했다가 이후 일반 의학 부문의 실습을 거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1902년부터 1911년까지 프로이트의 곁에서 심리학을 연구하는 활동적인 일원이었으나 견해 차이로 헤어지게 되고, 1912년 자신의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 명명하고 개인심리학회를 창설하였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생물학적이고 결정론적인 관점을 취하지 않고 사회적, 심리적, 비결정론적 인간관을 취하였다.
-사회적 관심을 중요시한 아들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