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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5795144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1-22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제1장 남자, 여자 그리고 심리학
여자는 아버지와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
미팅에서는 빨간색으로 승부하라
여자를 볼 때 어디를 볼까
컴퓨터는 미인을 알아볼까?
안경과 매력도의 관계
술을 마시면 왜 이성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일까?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누가 정한 것일까?
제2장 새로운 심리학
성공하고 싶다면 살을 빼라?
정신적 수직선이란 무엇인가?
문신한 남자는 인기가 있을까?
무모한 심리 실험은 재미있다?
성적을 간단히 올리는 방법
‘젠장!’으로 통증이 사라진다?
일을 잘하고 싶으면 더 놀아라
나르시시스트는 회사에 필요할까?
신을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금지된 색이란 무엇인가?
어떤 명함이 좋을까?
화장실을 잘 참는 사람은 돈도 잘 모은다?
화가는 3D를 싫어할까?
악역을 연기하면 정말 나쁜 사람이 될까?
안 좋은 일은 손을 씻어 잊어버리자?
맹점에는 맹점이 있다?
제3장 동물과 아이, 그리고 심리학
식품에 남과 여가 있다?
칼로리 제로는 효과도 제로?
하품은 개에게도 전염된다?
제4장 뇌과학과 심리학의 틈새
와인의 맛은 가격이 결정한다?
슈퍼히어로를 목표로 하지 말라?
과학은 계속 새로워지는가?
천재를 만드는 일은 가능할까
제5장 심리학으로부터의 메시지
자이언트 바바의 심리학이란?
심리학과 프로레슬링의 깊은 관계
‘구와타 로드’를 심리학으로 해석하면?
중2병이 이상해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브리미널(잠재의식) 효과의 불편한 진실
마르셀 뒤샹으로 보는 뇌과학
꿈속에서 볼을 꼬집으면?
인생은 가지각색, 연구자도 가지각색
심리학 실험은 과도한 성공을 보였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맺는 글
리뷰
책속에서
남자로서 살면 이 사회가 얼마나 남자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는지를 잊기 쉽지만, 인지능력에서 남자가 우위라고 이야기하는 데는 사회적 압력이 관계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압력을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이하게 “여자는 좌우 뇌를 연결하고 있는 뇌량이 커서 좌우 뇌의 정보 교환이 활발하므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잘한다”라고 말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사실 뇌량의 두께, 크기는 성차가 있다는 견해 역시 과학적으로 부정하는 자료가 있으며 아직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퍼트릴 수 있을 정도로 확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남녀의 뇌량 크기에는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1997년에 비숍(Bishop)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지도를 못 읽는 여자라 는 인식도 단지 사회적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에 여자가 본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을 뿐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누가 정한 것일까? 中
앞서 뚱뚱하고 발이 느린 주자가 만약 자신의 재능=방향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케이스배팅(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9회 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타석에서 이 타자는 어떠한 타격을 해야 할까? 발이 느리므로 단타로 1루까지 가도 득점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타자는 자신이 잘하는 장타, 즉 홈런을 노려야 한다. 자
신이 느리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지 않으면 어떤 타격을 해야 할지 몰라 모든 가능성을 모색하다 결과적으로 어중간한 타격을 칠 것이다. 그것은 선택지가 많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선택지가 없음을 뜻한다. 정답으로 이어지는 선택만이 진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케이스배팅은 선택지를 줄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어 내
는 것이다.
-슈퍼 히어로를 목표로 하지 말라? 中
많든 적든 우리도 뇌에 속으며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정지한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는, 물리적으로 완전히 정지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뇌가 우리에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뇌가 물리적 현실과는 다른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어 주관적 현실을 지배하는 것이다. 착시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어쩌면 눈앞에 있는 사람은 뇌에 보내는 전기 신호로 인해 보이는 허깨비일지도 모른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허깨비인 것 아닐까? 꿈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 본 적 없는가? 21세기를 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지금 보는 것의 불확실성을 느끼며 그러한 불안감 때문에 <매트릭스>나 <인셉션>이 대 히트했다고 생각한다. 뇌가 우리에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실제 현실과 꿈에는 큰 차이가 없는지도 모른다. 정말 꿈에서 먹는 진수성찬은 실제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꿈과 현실에 확실하게 선을 긋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닐까?
-꿈속에서 볼을 꼬집으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