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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95279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7-03-10
책 소개
목차
·· 서문
▷ 1부 사슴
- 1장 얼룩소 새끼의 영각
· 가즈랑집
· 여우난골족(族)
· 고방
· 모닥불
· 고야(古夜)
· 오리 망아지 토끼
- 2장 돌덜구의 물
· 초동일(初冬日)
· 하답(夏畓)
· 주막(酒幕)
· 적경(寂境)
· 미명계(未明界)
· 성외(城外)
· 추일산조(秋日山朝)
· 광원(曠原)
· 흰밤
- 3장 노루
· 청시(靑枾)
· 산(山)비
· 쓸쓸한 길
· 자류(柘榴)
· 머루밤
· 여승(女僧)
· 수라(修羅)
· 비
· 노루
- 4장 국수당 넘어
· 절간의 소 이야기
· 통영(統營)
· 오금덩이라는 곳
· 시기(?崎)의 바다
· 정주성(定州城)
· 창의문외(彰義門外)
· 정문촌(旌門村)
· 여우난골
· 삼방(三防)
▷ 2부 그 외 해방 이전의 시
· 산지(山地)
· 나와 지렝이
· 통영(統營) · 남행시초(南行詩抄)
· 오리
· 연자
· 황일(黃日)
· 탕약(湯藥)
· 이두국주가도(伊豆國湊街道)
· 창원도(昌原道) · 남행시초(南行詩抄) 1
· 통영(統營) · 남행시초(南行詩抄) 2
· 고성가도(固城街道) · 남행시초(南行詩抄) 3
· 삼천포(三千浦) · 남행시초 4
· 함주시초(咸州詩抄)
· 북관(北關) ┃ 노루 ┃ 고사(古寺) ┃ 선우사(膳友辭) ┃ 산곡(山谷)
· 바다
· 추야일경(秋夜一景)
· 산중음(山中吟)
· 산숙(山宿) ┃ 향악(饗樂) ┃ 야반(夜半) ┃ 백화(白樺)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석양(夕陽)
· 고향(故鄕)
· 절망(絶望)
· 외갓집
· 개
· 내가 생각하는 것은
·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물닭의 소리
· 삼호(三湖) ┃ 물계리(物界里) ┃ 대산동(大山洞) ┃ 남향(南鄕) ┃ 야우소회(夜雨小懷) ┃ 꼴두기
· 가무래기의 낙(樂)
· 멧새소리
· 박각시 오는 저녁
·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 동뇨부(童尿賦)
· 안동(安東)
· 함남도안(咸南道安)
· 구장로(球場路) · 서행시초(西行詩抄) 1
· 북신(北新) · 서행시초(西行詩抄) 2
· 팔원(八院) · 서행시초(西行詩抄) 3
· 월림(月林)장 · 서행시초(西行詩抄) 4
· 목구(木具)
· 수박씨, 호박씨
· 북방(北方)에서 - 정현웅(鄭玄雄)에게
· 허준(許俊)
· 『호박꽃 초롱』 서시(序詩)
· 귀농(歸農)
· 국수
· 흰 바람벽이 있어
· 촌에서 온 아이
· 조당(?塘)에서
· 두보(杜甫)나 이백(李白)같이
· 당나귀
▷ 3부 해방 이후의 시
· 산(山)
· 적막강산
·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 칠월(七月)백중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 감자
· 계월향 사당
· 등고지
· 제3인공위성
· 이른 봄
· 공무려인숙
· 갓나물
· 공동식당
· 축복
· 하늘 아래 첫 종축 기지에서
· 돈사의 불
· 눈
· 전별
· 탑이 서는 거리
· 손’벽을 침은
· 돌아온 사람
· 석탄이 하는 말
· 강철 장수
· 사회주의 바다
· 조국의 바다여
◆ 백석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리치를 놓으려 아배는 논으로 나려간 지 오래다 / 오리는 동비탈에 그림자를 떨어트리며 날어가고 나는 동말랭이에서 강아지처럼 아배를 부르며 울다가 / 시악이 나서는 등뒤 개울물에 아배의 신짝과 버선목과 대님오리를 모다 던져버린다
장날 아츰에 앞 행길로 엄지(어미) 따러 지나가는 망아지를 내라고 나는 조르면 / 아배는 행길을 향해서 크다란 소리로 / ?매지(망아지)야 오나라 / ?매지야 오나라
새하려(나무하려) 가는 아배의 지게에 치워(얹혀) 나는 산(山)으로 가며 토끼를 잡으리라고 생각한다 / 맞구멍난 토끼굴을 아배와 내가 막어서면 언제나 토끼새끼는 내 다리 아래로 달어났다 / 나는 서글퍼서 서글퍼서 울상을 한다
- 오리 망아지 토끼
여승(女僧)은 합장(合掌)하고 절을 했다 /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 쓸쓸한 낯이 녯날같이 늙었다 /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平安道)의 어늬 산(山) 깊은 금덤판 / 나는 파리한 여인(女人)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 여인(女人)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十年)이 갔다 /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 여승(女僧)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