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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91157954049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장 시류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무리 중에 가장 뛰어나다 _013
매우 여유가 있다 _017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 _021
일을 대충대충 하다 _025
(군대를 환영하기 위한) 소쿠리 밥과 항아리 국 _028
도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멀리서 찾는다 _032
도리에 맞으면 도움이 많고 도리에 어긋나면 도움이 적다 _036
적당한 장소를 찾다 _040
무덤에서 구걸하다 _044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찾다 _048
한 치 길이의 나무도 높은 건물보다 더 높을 수 있다 _052
2장 바람 앞의 등불이로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다 _059
부모의 명령, 중매쟁이의 말 _063
부유하거나 가난하더라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 _067
적은 인원이 많은 인원을 당해낼 수 없다 _071
고독하여 의지할 데 없는 사람 _075
크고 강한 기 _079
왜 그렇게 말하는가 _083
바람 앞의 등불 _087
집대성한 사람 _092
백성을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다 _096
책만 믿는다면 책이 없는 것만 못하다 _100
3장 즐거움과 근심을 함께한다
단호히 거절하다 _107
내용은 대체로 구체적이지만 형상과 규모는 비교적 작다 _112
임금이 신하를 흙이나 풀 같이 보면 신하는 임금을 원수 같이 본다 116
군자는 부엌을 멀리한다 _120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_123
마음으로 애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다 _127
천하와 즐거움과 근심을 함께한다 _131
문득 깨우치다 _135
백성이 가장 귀하고 토지신과 곡신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이다 _139
털끝만 한 것까지도 똑똑히 살피다 _142
남자와 여자는 서로 물건을 주고받으면 안 된다 _147
4장 용기는 용기를 낳는다
변변치 못한 자의 용기 _153
하늘 아래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다 _157
신뢰할 수 없는 말 _161
궁할 때는 자신만 선하게 하고 잘 되면 천하를 선하게 한다 _165
남의 호의를 거절하자니 실례 같다 _169
사람은 모두 요·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 _173
다른 사람이 물에 빠지면 꼭 자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다른 사람이 굶어도 꼭 자기 때문인 것만 같다 _177
헌신짝 버리듯하다 _181
윗사람이 좋아하면 아랫사람은 더 좋아한다 _185
나무 인형을 만든 자는 자손이 끊어진다 _189
자기 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_193
5장 모질어야 부자가 된다
사숙 제자 _199
하늘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고 하는 사람 _203
하늘이 내린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_207
왕이 좌우만 보고 딴 것만 말하다 _211
부자가 되려면 모질어야 한다 _215
물고기를 깊은 못에 몰아넣고 참새를 숲 속으로 몰아넣다 _219
남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다 _223
일정한 생업이 없는 사람은 일정한 마음이 없다 _227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_231
부모를 잘 섬기고 공경하는 덕이 있는 자손 _235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날 한 사람이 제사에 쓸 소를 끌고 당(堂)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이 소를 죽여서 그 피를 제사용 종에 바를 생각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당상에 앉아 있던 제 선왕이 무고한 소를 죽이는 것을 차마 못 보겠다며 양으로 바꿔서 제사에 쓰라고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제 선왕이 소를 쓰는 것이 아까워 그러는 것이라고 수군댔다.
맹자는 이 일을 듣고 선왕 앞에 나아가 말했다.
“소가 죽는 것을 볼 수 없어 양으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소와 양이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폐하께서는 소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차마 죽는 것을 볼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왕이 반드시 지녀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맹자는 안쓰러워하는 마음과 왕의 도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 폐하께서는 이미 소와 양에게까지 안쓰러움을 느끼지만 백성을 안쓰럽게 여겨 인정을 베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지 못한다면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백성을 사랑할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바로 마음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공손추가 맹자에게 물었다.
“스승님께서는 무엇을 잘하십니까”
그러자 맹자가 대답했다.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판단하고 나의 호연지기를 잘 기르고 있네.”
공손추가 다시 물었다.
“호연지기란 무엇입니까”
이에 맹자는 “호연지기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라네. 이것은 크고 강한 힘이 있어 상하지 않게 하면서 올바르게만 기른다면 온 천하에 충만해질 것이야. 하지만 호연지기는 반드시 인정과 도덕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지. 그리고 호연지기는 언제나 의와 도와 함께 생겨나는 것이라서 우연히 행한 정의로운 행동으로는 얻을 수 없네. 일단 자신의 행위에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이 힘은 금방 시들어버리지. 그러므로 고자(告子)가 의를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은 그가 의를 밖에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네. 우리는 계속해서 의를 길러야 하고 마음속으로 잊지 않아야 해. 하지만 동시에 우리 의지대로 이것을 길러내려 해서도 안 되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