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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소서노에서 이용수 할머니까지)

홍찬선 (지은이)
  |  
스타북스
2021-04-3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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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소서노에서 이용수 할머니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955916
· 쪽수 : 192쪽

책 소개

아직도 불평등 계급으로 살고 있는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한 기념비적인 시집이 출간되었다. 남성 위주로 씌어진 역사에서는 홀대받았던 여성들을 갇혀 있던 역사서에서 홍찬선 시인이 불러냈다. 우리가 이름조차 몰랐던 여성들을 홍찬선 시인이 되살려냄으로써, 그들은 21세기 현재의 목소리로 여성의 삶, 여성의 힘, 여성의 아픔을 생생하게 말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추천사/아직도 피압박 불평등 계급으로 살고 있는 이 나라 여성들을 위하여-김재원
서시

1. 새 세상을 향하여
고구려와 백제를 세우다-소서노
왜, 이팔청춘에 산 채로 죽었나-송현이
세 가지 지혜로 남자들을 휘어잡았다-선덕여왕
세계 최초로 태교 책을 썼다-이사주당
쓰러지는 나라를 바로 세우려다가-명성황후
위자료 받아내고 이혼고백서 쓰다-나혜석
몸을 살라 아픈 백성을 살리다-박에스터
등불이 되어 조국의 앞날을 밝히다-하란사
평생 모은 땅을 내놓아 사립대학 세우다-조희재
호주제가 없어질 때까지 싸웠습니다-이태영

2. 잘못된 세상을 박차고
위선의 바위에 진실의 달걀을 던지다-이용수
조국 독립을 위해 손가락 세 개를 잘랐다-남자현
애국심은 죽음보다 강하다-논개
나라 구하는데 남자 여자 따로 있으랴-윤희순
악착같이 번 큰 돈 사회 위해 썼다-백선행
열다섯에 남사당패 우두머리 되다-바우덕이
여자 몸으로 금강산 유람하고 호동서락기 쓰다-김금원
시대 앞서 가려다 나쁜 남자에게 당했다-김명순
시아버지 남편과 함께 항일투쟁에 나섰다-정정화
파일러트가 되어 독립 위해 하늘을 날았다-권기옥

3. 이 한 몸 불살라
일제에 당당히 맞서 민족의 딸이 되다-유관순
심훈의 『상록수』로 부활하다-최용신
불가능의 벽 세 개를 모두 깨부수다- 김만덕
멋진 며느리, 멋진 아내, 멋진 어머니-염경애
수렴청정으로 조선 왕조를 뒤흔들다-문정왕후
남자와 시대의 허위의식을 허물다-황진이
귀신 물리치고 아들을 병사兵使로 키웠다-광주안씨
1가난 2여성 3식민지, 3대 굴레를 현해탄에 묻다-윤심덕
모가지가 길어서 슬펐고 구리처럼 휘어졌다-노천명
천 억이 대수랴, 백석 시詩 한 줄만도 못한 것을-김영한

4. 그날이 올 때까지
남편 아들과 사별의 슬픔을 『토지』로 이겨내다-박경리
성리학에 병든 유학을 되살리다-임윤지당
꽃은 피웠지만 열매는 맺지 못했다-최승희
신여성에서 비구니 되어 삶을 마친 뜻은-김일엽
천재시인을 요절하게 만든 5각 파도-허난설헌
오만 원 지폐의 주인공이 된 사연을 아시나요-신사임당
사랑과 행복으로 대장암을 이겨냈다-이해인
봉건왕조 완강한 편견 깨고 부부평등 실현했다-송종개
바보 온달을 명장으로 키워낸 울보-평강공주
칠십 평생 나는 없고 아이들만 있었다-엄마

각주

저자소개

홍찬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강대 MBA졸업. 경영학과 박사과정 수료, 동국대 정치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기자, 머니투데이 북경특파원, 편집국장, 상무 역임 현 서울시인협회 이사, <월간시인> 편집인 2016년 『시세계』 시 등단, 2016년 『한국시조문학』 시조 등단, 2019년 『연인』 소설 등단, 2020년 『연인』 희곡 등단 시집 『틈』 『길』 『삶』 『얼』 『품』 『꿈』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서울특별詩1,2,3』 『대한민국 여성은 힘이 세다』 『독도연가』 시조집 『결』, 소설집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 기타 『미국의 금융지배전략과 주식자본주의』 『내 아이 종자돈 1억 만들기』 『패치워크 인문학』 『임시정부 100년 시대 조국의 기생충은 누구인가』 『20대 대통령을 위한 경제학』 등 다수 제4회 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 본상(2017) 제17회 문학세계문학상 소설부문대상(2020)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최우수상(2021) 서울시인협회 올해의 시인상(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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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역사는 여성의 역사입니다. 여성이 없는 역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역사의 문이 열리면 바로 여성이 등장합니다. 웅녀가 그렇고 이브가 그렇습니다. 여성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번영했습니다.
『역사 속의 여성을 시로 만나다』(한국여성 詩史)는 빛나는 문화를 만들어 낸 여성들의 삶을 시로 소개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훌륭한 분들을 알림으로써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입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에 도둑맞은 한 해였습니다. 1차 2차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요되면서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야 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푹푹 찌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문을 닫아야 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신축년(辛丑年) 봄도 여전히 강도당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겨낼 것으로 믿습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씨 뿌린 사람들이 있다
엄동설한 속에서도 새봄 온다는 것 의심하지 않고
칠년대한 목마름도 단비로 끝난다는 것 굳게 믿으며
손과 발 얼어터지고 몸과 마음 멍투성이 되도록
꿋꿋하게 씨 뿌린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 뿌린 씨는
단단한 바위벽에 부딪쳐 산화했고
다음에 뿌린 씨도
벽에 흠집 냈지만 싹을 틔우지 못했으며
봄과 여름이 지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모진 겨울이 닥쳤다

하늘과 땅과 사람은 멈추지 않았다
다음이 다음을 낳고 다음이 다음을 이어
씨는 싹을 틔우고 꽃을 활짝 피웠다
새로운 길이 밝게 열렸고
피와 땀 앞에 바위벽도 무너졌다

소서노 허난설헌 박에스터는
첫 씨를 뿌린 사람이었고
임윤지당 백선행 최용신은
다음 다음 다음 씨를 뿌렸으며
이태영 박경리 이용수는
싹을 틔우고 새로운 길 열었다

바위벽을 상대로 씨 뿌리고
바위벽을 깨뜨리고 새 길 연 그분들
손가락질을 온몸으로 견뎌낸 그분들이 있어
우리의 길이 넓어지고 우리의 삶이 밝아졌다

비겁이다
다 지나간 뒷날의 후견지명으로
벽 부수기에 나선 이들을 폄하하는 건

폭력이다
달콤하게 익은 열매 따 먹으면서
기득권 잣대로 재단하는 건

죄악이다
새로운 역사의 씨앗 뿌린 그분들의 삶을
뒤틀고 파묻어 잊도록 하는 건

아직도 씨 뿌려야 할 곳이 많다
그분들의 무궁화 정신이 그립다
그분들의 잊힌 선공후사 얼을 되살리고
벽 깨고 씨 뿌린 사람들의 용기가 절실하다
- 「서시」 전문


이용수 할머니는 진실투사다
참고 참다 더 참을 수 없어
마침내 불편한 진실 햇볕 속으로 던졌다

두 번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몸서리치도록 고통스럽던 치욕도
역사를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
가해자 일본제국주의자들 고발하기 위해
영어 배워 미국 의회에서 진실 알렸다

바로 잡아야 할 것은 또 있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갈수록 깊은 산 속 설상가상이었다
붕어빵에 붕어 없듯 위안부 위해 돈 모금한
정의기억연대는 위안부 할머니에게 돈 쓰지 않았다

강요된 위안부는 없었다고 망발 일삼는
정신 나간 일제종족주의자들과
뉘우치고 사과할 줄 몰라
벼락 맞아 마땅할 나쁜 일제 놈들
박수치며 좋아하는 짓거리 볼 수 없어
참고 기다렸지만 갈수록 진흙탕이었다

위안부 내세워 사익 챙긴 건 사악한 범죄다
부끄러운 짓 하고 사과할 줄 모르면 사람도 아니다
진실의 힘 부정하는 건 천벌 받아 마땅하다

양심이 흔들리고 진실이 묻히는 시대
옳음과 그름이 편 가르기에 헷갈리는 시대
진실을 얘기하기가 항일투쟁 민주화투쟁보다 힘든 시대
잘못된 시대의 바위에 달걀 던지는
이용수 할머니는 옳음 위해 싸우는 진실투사다
- ‘위선의 바위에 진실의 달걀을 던지다 - 이용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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