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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세트 - 전2권

백석의 불시착 세트 - 전2권

(진짜 백석의 재발견)

홍찬선 (지은이)
스타북스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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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세트 - 전2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석의 불시착 세트 - 전2권 (진짜 백석의 재발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7957590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25-02-15

책 소개

한국 사람과 한국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신문기자 출신 시인인 홍찬선 작가가 백석의 꿈을 꾸고 2년 동안 백석이 살았던 곳을 직접 답사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쓴 다큐멘터리 장편소설이다.

목차

1권

작가의 말

프롤로그 / 백석이 온다
1. 통영
2. 진주성
3. 사슴
4. 이사벨
5. 모닥불
6. 연이
7. 이상
8. 배신
9. 출가
10. 나타샤
11. 하얀나라

2권

12. 여문인 3인방
13. 함흥
14. 재회
15. 윤동주
16. 백신애
17. 망명
18. 만주비가
19. 결혼
20. 조만식과 김일성

부록 1. ‘백석과 자야의 러브스토리’는 김영한의 소설이었다
부록 2. 〈북방에서〉부터 〈나 취했노라〉까지 백석의 만주 현장을 가다

저자소개

홍찬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남 아산군 음봉면 산동리 뫼골에서 태어나 월랑국민 음봉중 천안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머니투데이에서 28년 동안 경제기자로 지내면서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재무관리전공)을 수료했다. 일본 주오(中央)대학교 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중국 칭화(淸華)대학교 경제관리학원 고급금융연수과정도 다녔다.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국장, 머니투데이 북경특파원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려고 2017년 7월에 자퇴(스스로 은퇴)해 시인과 소설가와 희곡작가 되고, 동국대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두 딸과 두 아들을 두었다. 『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2016년 가을호),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최우수상 수상(2021), 제1회 서울시인협회상(2023) 등을 받았다. 소설집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와 시집 『틈』 『남한산성 100처100시』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독도연가』 『서울특별詩 1, 2, 3, 4, 5』 등 20권을 출간했다. 기타 경제서적으로 『주식자본주의와 미국의 금융지배전략』 『패치워크인문학』 『임시정부 100년 시대 조국의 기생충은 누구인가』 『20대 대통령을 위한 경제학』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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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삼수갑산에도 해가 뜨고 물이 흐르고 새가 노래하고 사람이 살림을 펴더라

해골의 썩은 물도 달콤한 감로수 되듯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도 민들레 피듯
살림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더라

착한 바람을 품은 천희가
백두산 정기와 압록강 물을 듬뿍 받은 천희가
천사 되어 삼수갑산을 즐거움의 땅으로 만들더라
아픈 사십 년을 거듭남의 바탕으로 바꿔놓더라
- 백석, 〈삼수의 천사〉 전문, 미발표 유고
- 1권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면서 ‘사슴’이라고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그분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결과다. 그런데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벗의 생각을 들어보고 확정하자는 생각으로, 의견을 구하는 것이다. 나는 조금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사슴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네.”
“사슴, 사슴이라~, 좋기는 한데 뭔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모든 일에 적극적인 신우가 반사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진은, 신우를 말리며 운을 뗐다.
“석이가 사슴이라고 생각한 까닭이 있을 테니, 먼저 석의 얘기를 들어보는 게 좋지 않겠나?”
“그렇기는 하네. 당사자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니까.”
“사슴은 우리 겨레를 잘 나타내는 동물이네. 물론 배달겨레의 상징은 범이지! 하지만, 일제가 범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호랑이란 말을 쓰게 하고 있지 않나? 게다가 범을 모조리 잡아 멸종시켰다는 사실은 자네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네.”
- 1권 ‘사슴’ 중에서


나는 공손히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이상은 별다른 표정 없이 앉아 있었다. 흔한 인사말조차 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김기림이 너스레를 떨었다.
“이 시인, 백 시인 알지? 시집 『사슴』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장안의 화제가 됐잖은가?”
정지용도 거들었다.
“한국 시단의 위대한 탄생을 알린 백 시인이 『시와소설』에 작품을 내기로 했다네.”
그제야 이상이 고개를 들고 인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성이었다. 정지용과 김기림, 두 선배의 체면을 봐서 어쩔 수 없이 인사한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배의 소설 〈12월12일〉과 연작시 〈오감도〉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자기가 쓴 소설과 시가 나오자 이상의 눈빛이 달라졌다.
- 1권 ‘7. 이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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