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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육성회고록

이근배 육성회고록

(독립유공자의 아들, 모국어의 혼불로 시를 피우다)

이근배 (지은이)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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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육성회고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근배 육성회고록 (독립유공자의 아들, 모국어의 혼불로 시를 피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957545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4-12-10

책 소개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신춘문예 10관왕으로 출판사와 잡지를 발행하기도 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했다. 간행물윤리위원장을 지내고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기까지 한국문단을 꿰뚫어 본 이근배 시인이 3대 필화사건과 문인간첩단 조작사건 등 한국문단의 숨겨진 이야기와 사진, 문인들의 에피소드까지 60년 동안 일어났던 문단의 비화를 총망라해 담았다.

목차

독자들에게: 독립유공자의 아들로 한글둥이가 되어
어린 날 할아버지 댁에 외톨로 | 외할아버지의 황룡 꿈을 타고 | 신춘문예 최다 당선 기록 | 항일독립유공자의 아들로 | K소설, K시에 대한 생각

01. 한글둥이로 태어나다

한글둥이가 2부 수업한 사연 | 열 살 때 처음 본 아버지

02. 열여섯 살에 가출한 사연

냉이꽃과 깃발에 스며 있는 아픔 | 6.25만 없었으면 내 길도 바뀌었을 것 | 열여섯 살에 가출했다,베스트셀러 쓰려고

03.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 ‘을류장학생’으로 입학하다

산문 〈아버지의 얼굴〉은 못 쓰고 시로 서라벌예대 을류장학생 | 공초 오상순 선생을 처음 뵙다 | 동리, 미당 두 분 스승께 올리는 글월

04. 소설은 포기, 시로 돌아서다

김동리의 시 〈명동의 달〉 | 〈카페 프란스〉 읽고 루바슈카를 맞춰 입다 | “너는 당진 가서 농사짓는 게 낫겠다”

05. ‘현대의 아성亞聖’ 공초 오상순 선생과 교유하다

김대성이 불국사를 지은 이야기 | 구상이 공초 선생을 ‘무위이화의 구도자’로 부른 이유 | 공초 장례식 두 달 만에 추모시집 『청동』 발간 | 구상이 추천한 이효상 시인 국회의장 지내 | 김낙준 금성출판사 회장 덕분에 공초문학상 제정

06. 문학의 보스 ‘대한민국 김관식’을 만나다

모 여사도 죽으면 묫등이 아름다울 거외다 | 김관식 시인 만나러 갔다가 고은, 박희진 시인 처음 만나 | 50,60년대 문학계 보스 김관식

07. 김관식 시인 출마해 장면 박사와 용산에서 붙다

서정주 추천 받아라, 서정주가 질이다 | 김관식 시인은 기인이 아니라 참된 선비였다 | 김관식문학상 제정, 김관식문학관도 만들어야

08. 서라벌예술대학 58학번 천재들

김민부 천승세 박이도 김주영 홍기삼 등 40명 등단 | 한국에 시인이 있느냐? 김민부 데려와라! | 부산 천재 김민부, 목포 천재 천승세 | 박이도에게 팬레터 보낸 김광균 시인

09. 신춘문예 10관왕은 전무후무한 대기록

서울신문1년 신춘문예 시조 〈벽〉 당선 | 1960년 3월 첫 시집 〈사랑을 연주하는 꽃나무〉 출간 | 경무대 앞에 엎드려 4.19총성을 듣다

10. 〈노래여 노래여〉로 한국시단의 중심에 서다

1961년 신춘문예 3관왕으로 | 1962년 신춘문예도 3관왕 | 1964년엔 〈북위선〉 자유시로 신춘문예 당선 | 〈노래여 노래여〉가 문공부신인문학상 특상으로

11. 신춘문예 ‘당선하는 비법’ 있어요

〈노래여 노래여〉로 투고 행위 끝나다 | 이우종 시인 신춘문예로 서울로 발탁 | 쓰는 스승, 쓰는 천재가 돼라 | “위대한 시인은 자신을 써서 시대를 쓴다”

12. 전쟁의 폐허 명동에서 문학과 예술을 꽃피운 ‘명동시대’ 친구들

우리 문단의 명동시대 | 60년대 명동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사랑방 | 명동에서 태어난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13. 문단사에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해산된 ‘청년문학가협회’의 시작과 끝

60년대 젊은 작가의 ‘청년문학가협회’ | 청문협이 통혁당 지하조직? | 전예용 전 한은총재와 만남 | 꽃도 피우지 못한 ‘청문협’에서의 노래 | 청문협에서 활동했던 문인들

14. 생명부지의 김광주 선생이 〈비호〉를 주시다

조병화 시인 소개로 김광주 소설가 만나 | 이어령 선생이 『문학사상』 등록증을 받아내다 | 김동리가 키운 작가는 박경리 송상옥 이문구 김지연…

15. 3대 필화사건과 문인간첩단 조작사건

북한의 소설 〈분지〉 전재로 남정현 작가 반공법 위반 구속 | 『사상계』를 종간시킨 김지하 ‘오적사건’ | 한수산 연재소설 〈욕망의 거리〉가 필화를 당한 이유 | 이호철 장백일 임헌영 김우종 정을병이 간첩이라고?

16. 시인 생전에 출판된 천상병 유고시집 〈새〉

천상병이 행방불명 된 정확한 사연 | 천상병, 자전거 훔쳐 타다 정신병원에

17. 한국의 ‘기욤 아폴리네르’ 이현우 시인

인기작가 김말봉의 의붓아들 이현우 시인 | 이현우 이름을 기욤 아폴리네르로 지은 김관식 시인 | 이현우의 시 〈사자의 가을〉은 시참

18. 나와 『한국문학』, 그리고 제자들

김동리의 『한국문학』을 인수하다 | 한국문학신인상으로 김성동의 〈만다라〉 발굴 | 부도 위기로 『한국문학』을 소설가 조정래에게 넘겨 | 서울예전 교수 시절 제자에 채호기 장석남 함민복 이진명… | 어느 명이라고 거역하겠어, 써야지!

19. 심훈과 당진, 그리고 나

심훈의 불후의 명작 〈그날이 오면〉은 노벨문학상 수상감 | ‘필경사’를 손수 지어 그 집에서 『상록수』를 쓴 심훈 | 밭으로 돌아갈 ‘필경사’를 살려내다

20. 김동리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지도자

김동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장관이 복도까지 나와 영접했다 | ‘청록파’는 어떻게 탄생했나? | 김동리 “문학이 이념에 흔들리면 안 된다” | “동리, 자넨 왜 사회주의문학을 안하나?”

21. 김성우, 시낭송가 만든 명예시인 1호

세계최초 ‘시낭송가’ 만든 김성우 명예시인1호 | ‘시인만세’에서 김성천 씨 한국 첫 시낭송가 탄생 | 2019년부터 이근배 전국시낭송대회 열려 | 한국 시의 DNA는 〈정선아리랑〉에서 | ‘시의 날’ 행사에도 빠지지 않는 시낭송

22. 대한민국 시인으로는 맨 처음 윤동주 묘를 참배했다

타쉬켄트에서 부른 ‘가거라 삼팔선’ | 백두산 천지와 윤동주 산소에 가다 | 윤동주는 시 〈서시〉를 쓴 적이 없다 | 윤동주 육필 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죽음을 예감한 시 〈별 헤는 밤〉 | 젊은 윤동주를 다시 만나게 한 ‘연희전문 졸업 앨범’

23. 이문구는 김동리의 ‘문학적 아들’이었다

이문구 서라벌예대에서 김동리를 만나다 |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으로 문단의 중심에 서다 | 충청도의 순수성을 소설 속에 녹여

24. 그래도 다음 노벨문학상은 소설가 황석영

고교생 황석영에게서 『문학예술』을 사다 | 고교 재학 때 등단한 소설가 황석영 | 황석영 작가의 베트남전쟁 참전 | 장산곶매의 전설과 대하소설 〈장길산〉 | 방북과 망명, 그리고 투옥 | 타고난 얘기꾼 황석영의 ‘자지불고기’ | 한국 작가에서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황석영

25. 한국문학을 움켜쥔 대작가 이청준의 대표작은 〈당신들의 천국〉

‘청년문학가협회’와 ‘한국문학’으로 이청준과 만나다 | 이청준의 첫 문인해외시찰단 | 흡연이 위대한 문학 낳았으나 목숨도 잃어 | 이청준 문학을 아낀 사람들 |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과 미완성작 〈신화의 시대〉

26. 박경리-백낙청-김지하, 불편했던 관계

김지하 〈오적〉 3, 4일만에 썼다 |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김지하의 ‘생명의 은인’ | 김지하는 〈박경리론〉으로 보은하다

27. 위대한 시인이자 사상가 조오현 스님

조오현 스님시인은 『시조문학』으로 등단 | 1979년 1월 첫시집 〈심우도〉 출간 | 만해대상, 만해마을, 만해축전 등 만해 높이 펼쳐 | “신달자 시인의 〈저 거리의 암자〉가 3개월 수행보다 낫다” | 깨달음의 경지를 노래한 법시 | 불교사상가이자 위대한 시인 무산 조오현

28. 이어령은 한 시대 새벽을 깨운 ‘빛의 붓’이었다

〈어느 일몰의 시각엔가〉를 선뜻 내게 주어 | 『문학사상』 창간호 표지에 이상 초상화가 들어간 것은 | 아이디어와 쓰고 싶은 것 많았던 이 시대의 사상가 | 새벽보다 먼저 오는 빛의 목소리, 천재 이어령

29. ‘감성의 천재’ 고은

1958년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 첫 시집 〈피안감성〉으로 문단의 주목 받다 | 문학과지성에서 창작과비평으로 옮겨 민주화투쟁 | 구순을 넘긴 고은 시인의 문학적 과제

30. ‘한국의 사포’ 사랑의 시인 김남조

고원 시인이 무릎 꿇어 키스 바친 김남조 시인 | 〈시간의 은모래〉로 사랑받아 | 김남조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모셔 | 김남조 시인의 가장 큰 선물 |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랑의 시인’ 김남조 | 김남조, 마지막까지 “배 곯았다”

31. 시 쓰기는 뒷전, 평생 옛 벼루에 홀렸다

‘위원화초석일월연’은 신이 빚은 신품 | 하늘이 도와 ‘니가완은대월’ 벼루를 얻다 | ‘정조대왕사은연’이 내게로 오다 | 중국벼루의 왕중왕 ‘주이존명연’ | 옛 선비의 연벽묵치 전통을 잇는다

32. 대한민국예술원은 6.25전쟁 중에 태동했다

김동리 소설가 대한민국예술원 설립의 산파 | 초대회장 고희동, 2~17대 회장 박종화, 18~19대 회장 김동리 |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정부가 예우하는 최고의 명예직

33. 인류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위대한 시를 쓰고 싶다

나는 왜 64년 동안 시를 쓰고 있는가? | 한국에 좋은 시인은 있어도 위대한 시인은 없다 | 나를 시인으로 키운 것은 아버지였다 | 〈북위선〉과 〈노래여 노래여〉 | 내가 시집 출간을 미뤘던 까닭 | 인류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를 어떻게 쓰나

이근배 연보

저자소개

이근배 (감수)    정보 더보기
1940년 충남 당진에서 독립유공자 이선준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958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장학생으로 입학, 김동리 서정주 교수의 지도로 소설과 시를 공부했다. 1961년부터 1964년 사이 경향, 서울, 조선, 동아 등 여러 일간지 신춘문예에 시, 시조, 동시 등이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사랑을 연주하는 꽃나무』 『노래여 노래여』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추사를 훔치다』와 기념시집 『대백두에 바친다』 『종소리는 끝없이 새벽을 깨운다』, 시조집 『동해바닷속의 돌거북이 하는 말』 『달은 해를 물고』, 장편서사시집 『한강』, 시선집 『사랑 앞에서는 돌도 운다』, 한국대표명시선 『살다가 보면』, 기행문집 『시가 있는 국토기행』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중앙시조대상, 가람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편운문학상, 월하문학상, 고산문학상, 시와시학상, 정지용문학상, 심훈문학대상, 한국시인협회상, 만해대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서울예대, 추계예대, 재능대, 신성대 등에서 초빙, 석좌 교수 등으로 시 창작 강의를 했다. 월간 ‘한국문학’ 발행인 겸 주간, 계간 ‘민족과 문학’ 주간, 계간 ‘문학의 문학’ 주간, 간행물윤리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 원장, 2019 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중앙대 초빙교수, 서울시인협회 명예회장, 윤동주시정신선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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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부끄럽고 부끄럽다. 할아버지는 “애비를 꼭 닮았다”고 꾸중하셨으나 어디 털끝만치도 아버지를 따를 게 없으니 제게 주신 영광이 너무도 크고 무겁기만 하다. 제가 신춘문예에 여러 번 당선하고,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되고,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되고, 예술원 회장이 될 수 있었던 힘도 모두 아버지가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항일독립유공자의 아들로’ 중에서


공초 선생은 늘 백노지(A4 용지 크기의 빈 종이) 100장 정도를 까맣고 두꺼운 표지를 덧대 묶어서 다녔어요. 그것을 꺼내 놓고, 다방에 앉아서 사람들이 오면 “한 마디 해라!” 하고 즉흥으로 나오는 생각이나 싯귀 같은 것을 쓰게 했어요. 공초 선생은 좌선하듯 앉아서 쓰는 것을 지켜보시면서 한 마디 불쑥불쑥 던지는 게 모두 법문이었던 거지요. 그게 〈청동문학〉이라고 불리는 것이었는데, 펄 벅도 와서 썼어요. 펄 벅은 ‘사슴’ 담배를 사 들고 왔어요. 공초 선생이 담배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나 봐요. 이은상도 쓰고 서정주도 쓰고, 오는 사람들은 모두 썼지요. 그것을 모두 모아서 만든 책이 바로 『詩와 그림이 있는 ‘청동문학’ 노우트-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영혼』이에요.
- ‘김대성이 불국사를 지은 이야기’ 중에서


바로 그때 말하자면 판을 깨는 것처럼, 애교스럽지만 큰 소리로 “거 왕소군도 죽으면 묫등이 아름답고 양귀비도 죽으면 묫등이 아름다운데, 모 여사도 죽으면 묫등이 아름다울 게외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왕소군王昭君은 중국 한나라 때 오랑캐에게 볼모로 보내져 ‘봄이 왔어도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고사와 관련된 미인이었고, 양귀비는 잘 알려진 것처럼 당 현종 때 경국지색이었지요. 춘추전국시대 오나라를 멸망케 한 월나라의 서시西施와 한나라 말기에 동탁과 여포를 이간시킨 초선과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유명한 사람이지요.
모 여사는 모윤숙 시인이지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진지하게 시 낭송을 하는데, “모윤숙 시인에게 죽으면 묫등이 아름다울 거다”라고 말했으니까요. 모윤숙 시인을 왕소군이나 양귀비에 빗대 칭찬하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비꼬는 느낌이 들잖아요. 사회를 보던 김광섭 선생이 웃으며 “김관식 시인 오셨구먼~”이라고 하더군요.
- ‘모 여사도 죽으면 묫등이 아름다울 거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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