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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9115809082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9-04-19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나의 인생관
머리말
1. 이사야
이사야의 소명 | 이사야의 시대 | 종교와 정치 | 비전非戰과 평화 | 에워싸인 예루살렘 | 이사야의 희망
2. 예레미야
예언자의 자각 | 신명기 개혁 | 성전 연설 | 갈그미스 전투 | 예루살렘 함락 | 예레미야의 만년 | 예레미야의 성격
3. 바울
바울의 시대 | 바울의 활동 | 바울의 신앙 | 바울의 생애와 성격
4. 루터
수도원에 들어가다 | 대학 교수 | 보름스와 바르트부르크 | 전투의 사람 | 루터의 성격
5. 크롬웰
크롬웰의 시대 | 크롬웰과 군대 | 크롬웰의 정치 | 크롬웰의 신앙과 성격
6. 링컨
청년 시절 | 주 의원에서 대통령 당선까지 | 남북전쟁 | 대통령 재선 | 링컨의 성격
7. 우치무라 간조
무교회주의 | 불경사건과 전쟁반대론 | 재림운동과 만년 | 성격과 인물
부록 _무교회주의란 무엇인가
종교개혁사적으로 본 무교회주의 | 무교회주의와 교회의 논쟁점 | 무교회주의의 원리와 실제
옮긴이의 말
야나이하라 다다오 연보
리뷰
책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종교적 진리가 아니고, 진리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기쁨이 되는 진리는 인격성을 가진 것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인간의 기쁨은 인격적인 것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한없는 기쁨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정밀한 법칙이라도 인생의 환희는 되지 않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인격뿐입니다. 인격과 인격 간의 기쁨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환희는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슬픔의 사람이었지만, 비관적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희망의 사람이지, 절망의 사람은 아닙니다. 사랑은 절망을 모릅니다. 하나님은 진실이기 때문에, 선택하신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폐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노여움이 타오르고 하나님의 심판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중에도,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진실은 변하지 않고 사랑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노여움이 되어 불타고, 하나님의 진실이 심판이 되어 작열하는 것입니다. 이 일로 이사야에게 계시된 것이 ‘남은 자’라는 사상입니다.
세상을 떠난 뒤 4백 년에 가까운 요즈음에도 루터는 계속 가톨릭교도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참으로 “미움받기 위해 세워진 아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불명예가 아니라 오히려 명예로 생각할 사실입니다. 내민 발에 입을 맞추거나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는 종교 정신이 세상에 퍼져 있는 한, 루터의 영은 언제까지나 그 전투를 계속할 것입니다. 영혼의 독립 없이는 어떤 혁신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루터가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 책의 첫머리에 그가 두 개의 근본 명제로 내건 것은,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 위에 서는 자유스런 주인으로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는 것과,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 봉사하는 종으로 누구에게나 종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완전한 자유가 있어야 비로소 완전한 복종이 있다는 것을 그는 논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