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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65살, 여자, 혼자, 세계 여행자 쨍쨍으로부터)

쨍쨍 (지은이)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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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65살, 여자, 혼자, 세계 여행자 쨍쨍으로부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187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2-17

책 소개

행복하면 어디서든 요가를 하고 흥에 겨우면 누구와도 춤을 추며, 태양이 내리쬐면 언제든 분홍빛 비키니를 꺼내드는 ‘쨍쨍’. 2009년 8월 31일, 학교 ‘밖’ 여행을 위해 26년 6개월간의 학교 여행에 마침표를 찍고 20년째 여행을 이어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목차

제주에서, 여행자 쨍쨍으로부터 ⸺11

1부
천국 아니면 지옥 ⸺17
내가 너무 정직했나? ⸺29
경찰서에 간 사연 ⸺39
아제르바이잔, 연애 ⸺43
쨍쨍의 학교 여행 ⸺49
페루에서 스위스까지 ⸺57
안토니오는 스페인 사람일 뿐이야 ⸺63
내가 진상이라니 ⸺69
또 따라간다 ⸺77
날씨가 여행에 미치는 영향 ⸺85
우유니에 도착했나요? ⸺91
분노에서 감탄으로 갈아타는 데 걸리는 시간 ⸺95
쨍쨍 여행 토크쇼 ⸺99
돈 좀 빌려주십시오 ⸺103
하루종일 날 웃게 한 당신들 ⸺109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어 ⸺117

2부
요리코에 대하여 ⸺135
사랑이 식은 걸까, 문화가 다른 걸까? ⸺145
케이프타운에서 벌어진 한중일 요리대전 ⸺153
긴 하루 ⸺161
긴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171
점방집 딸 ⸺179
우리 모두의 집, 쨍쨍랜드 ⸺183
다가오거나 혹은 다가가거나 ⸺191
꼰지랍게 살지 말자, 제발 ⸺197
분나 세리머니 ⸺203
파리, 단 하루의 낭만 ⸺209
남자에게 차였습니다 ⸺219
요가를 한다는 것 ⸺227
쨍쨍 숲 산책과 나의 회장님 ⸺231
호주 플린더스섬에 오게 된 이유 ⸺235
나의 뉴질랜드를 만나보실래요? ⸺243
윌과 엄마 ⸺247

뭐가 무서운가요? ⸺253

저자소개

쨍쨍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자, 혼자, 세계 여행을 한 지 20년이 되었다. 첫 해외여행으로 간 인도는 인생을 바꾸어버렸다. 불쑥 교사를 그만두고 여행자로 살겠다고 결정한 일은 지금 생각해봐도 한 치의 미련 없는 선택이었다. 새로운 공간과 사람에 있어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이라 여행할 때는 늘 흥분 상태다. 그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바로 글쓰기 놀이. 무한한 평화를 수혈하며 잠깐이나마 문학소녀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쨍쨍님, 여행 언제 끝나요?” 내가 답할 새도 없이 누군가의 댓글이 달렸다. “삶이 여행인 분인데 그런 질문을….” 맞다, 태어난 순간부터 여행의 시작이니 삶이 계속되는 한 여행 또한 계속될 것이다. 때로는 흐리고 비 오다가, 구름 끼고 바람 불다가 결국 쨍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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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몰라,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어. 난 그때그때 정하거든.”
나의 여행 스타일은 무계획인데 계획을 말하라니! 그래서 있는 그대로 대답했더니 그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2년간 여행한다면서 계획이 없다니… 말이 안 돼.”
“왜 말이 안 돼? 사람들은 각기 자기 취향대로 여행하지 않니? 이게 내 스타일이야. 그때그때 가고픈 곳 가는 것!”
― 「내가 너무 정직했나?」중에서


그랬다. 지금껏 내가 만난 태국 사람들은 모두 선하고 친절했다. 그래서 믿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지금의 당신처럼, 내가 난관에 부딪혀 있으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니까. … 아버지, 사람 좋아하는 내게 살아생전 “자야, 니 사람 무서운 줄 알아야 한데이” 하셨죠. 나는 그 말을 자꾸만 자꾸만 까묵습니다. 아부지요, 하지만 저래 좋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아부지.
― 「경찰서에 간 사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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