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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아 그래?

종교, 아 그래?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일상의 종교학)

김한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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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아 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종교, 아 그래?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일상의 종교학)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46020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5-09-15

책 소개

매주 금요일자 조선일보에 실렸던 칼럼을 엮은 책. 종교전문기자 김한수가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여러 종교에 얽힌 71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엄숙함을 내려놓은 종교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이야기 하나_ 목욕탕에선 절하지 말랬지!

전화번호, 왜 자꾸 바꾸세요?
싱거운 자연의 맛?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판사판 야단법석
너희 집 대(代) 끊겨 어떡한다냐?
아령이 교회 종에서 나온 거라고?
여기, 침묵의 그늘에서 그대를 맑히라
‘하느님’과 ‘하나님’ 사이
스님의 고무신
미사주(酒)의 비밀
햇병아리 시절은 누구에게나 눈물겹다
청량한 우정을 꿈꾸다
목욕탕에선 절하지 말랬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수호성인
남녀칠세 ‘기역자’
옷 한 벌의 무게
부처의 서광이 서린 성당?
과연 새벽은 뜨거웠다

이야기 둘_ 돌아보면 아련한 그 시절

미워할 수 없는 너, 천 원짜리여!
선방 풍경
그들이 효도하는 법
왜 스님만 ‘님’자를 붙이나요?
냉담의 빙하, 녹을까 안 녹을까
38만 원에 싱글벙글
휴지 한 칸이 몇 cm인지 알아?
또 하나의 이름, 세례명과 법명
돌아보면 아련한 그 시절
기도하고 노동하라
열반송, 평생의 깨달음을 담다
믿으세요?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방장이 뭐길래
300년째 밀당중입니다
스님은 국수를 좋아해
괜히 드리는 게 아닙니다
이냐시오의 굴, 달마의 굴

이야기 셋_ 어쩐지 닮았더라니

충성! 두 번째 입대를 신고합니다!!
어쩐지 닮았더라니
6×7-6+4=?
모두가 부러워하는 것을 갖는 비결
이게 바로 ‘명품 달력’
우리는 이렇게 추모합니다
선문답인데 왜 그리 대답하셨소
매서인, 쪽복음 그리고 권서인
성직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
빛과 어둠
튀는 스타일은 어디에나 있다
평화의 등불 들고 108산사를 가다
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주고받을까?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성직자의 유학
세상에서 가장 센 기도발
상징을 알아야 보물이 보인다
깨달음은 그렇게 익어갑니다

이야기 넷_ 모든 이에게 따뜻한 풍경

명동성당 강아지가 삼종기도하는 법
법문 읊는 래퍼들
사경(寫經), 글자로 말하는 신앙심
스님은 축구광, 사제는 야구광?
그 모습 그대로, 좌탈입망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
템플스테이 그리고 소울스테이
삼소회
문화재가 문화재를 지킨다고?
알바 뛰는 목사님
어려운 한자말, 많아도 너~무 많아!
3년만 더 할 걸 그랬어요
머리 기른 북한 스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
‘되기’는 쉬워도 ‘살기’는 어렵다
사찰을 넘어선 사찰음식 이야기
기적을 보여준 소망교도소
다시, 순례길을 생각하다

저자소개

김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993년부터 문화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2003년부터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저서로 《우리 곁의 성자들》 《종교, 아 그래?》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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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울 용산 주한미군 영내의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그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약간 부채꼴로 퍼진 공간으로 그냥 탁 트여 있었다. 인터뷰하던 랍비는 예배 절차를 안내하면서 남성은 앞줄, 여성은 뒷줄에 앉는다고 했다. 왜 하필 남자가 앞줄, 여자는 뒷줄일까? 이에 대해 랍비는 명쾌(?)하게 답했다.
“남자들은 자기들 앞에 여자들이 있으면 딴 생각(?)이 많이 생기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_ 「남녀칠세‘기역자’」 중에서

한편 생전의 법정 스님 또한 까다롭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의 까다로움은 스스로에게 더 했다. 그가 공양 도중 설파했다는 ‘노처녀론’은 유명하다. 어느 날 공양 도중에 법정 스님이 뜬금없이 물었다고 한다.
“노처녀가 왜 시집 안 가는지 알아?”
밥그릇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밥을 차린 이는 얼굴이 빨개졌다. 사실은 이날 따라 법정 스님의 안색이 좋지 않게 보였던지라, 밥밑에 고기를 살짝 깔았던 것이었다. 그걸 발견 한 법정 스님이 지적한 것. ‘문제’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그에게 법정 스님이 일러준 ‘답’은 이랬다고 한다.
“지금까지 시집 안 가고 버텨온 게 아까워서 그래!”
_ 「“목욕탕에선 절하지 말랬지?!”」 중에서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스님은 왜 ‘님’인가? 이에 대한 정설은 딱히 없다. 다만 ‘승(僧)’에 ‘님’을 붙여 ‘승님’으로 부르다가 보다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 받침 ‘ㅇ’이 탈락하면서 ‘스님’으로 바뀌었다는 설, ‘스승님’에서 ‘승’이 사라지고 ‘스님’으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 고려 문종의 아들로서 개성 영통사를 중심으로 천태종을 일으켜 세운 대각국사 의천,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일조한 무학대사처럼 고려와 조선시대 국사, 왕사들도 모두 스승이란 뜻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스님에 ‘님’자 붙여 부르는 게 불만인 분이 계시다면 이래 보면 어떤가. ‘성철 스’, ‘법정 스’.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
_ 「왜 스님만 ‘님’자를 붙이나요?」 중에서

스스로 택한 세례명이든, 법 높은 스님이 지어준 법명이든 신앙을 갖게 되면서 새롭게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이름이다. 세례명이든 법명이든 하루에 한 번만 스스로 불러본다면 우리 사는 세상이 참 밝아질 것 같다. 선행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옳지 않은 일에는 물러설 테니 말이다. 책임져야 할 이름은 비단 주민등록증에 오른 이름만이 아닌 것이다.
_ 「또 하나의 이름, 세례명과 법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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