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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5854338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1부
나날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2017년 5월~2018년 4월)
2부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하잖아요
(2018년 5월~2019년 4월)
3부
요즘 마음이 어때요?
(2019년 5월~2020년 4월)
4부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
(2020년 5월~2021년 4월)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책과 노니는 사람들이 전하는 희망의 글들
순간적인 재미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종이책을 읽고 생각을 깊게 하며 토론을 한다는 건 흔치 않은 기쁨이 되었다. 독서 토론 모임 ‘책으로 노는 사람들’은 꾸준히 책을 읽고 함께 활동하고 있다. 매월 동서양 고전을 번갈아 읽고 소통하며 6년째 인문학 독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책으로 노는 사람들’은 다른 독서토론회와 달리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읽은 책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서평 형태의 글쓰기를 공부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내가 읽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하여 그들이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에 소개하는 책 200권이 지역 사회에서 새로운 책 2,000권을 읽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회원들이 쓴 서평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책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좋은 글은 결국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을 펼치는 것이다.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소화되지 않은 식사와 같다’고 했다. 사색 없는 글쓰기는 영양분 없는 요리와 같다. 좋은 글을 쓰려면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우선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본다면 매달 꾸준히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것은 글쓰기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달과 6펜스’. 제목만으로는 소설의 내용을 예견하기 어렵다. 다만 달의 서정적 감성과 동전의 현실성이 제목 속에 녹아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달빛과 동전은 둥근 것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렇지만 달빛과 동전 6펜스가 대비되어 그 의미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만큼 크게 느껴진다. 삶의 안락함을 버리고 예술혼을 따라 고난과 야생의 삶에 몸을 던져, 예술로 승화시킨 스트릭랜드의 모습이 달과 6펜스 사이에서 교차되기도 한다.
- 남지민, ‘현실과 이상 사이-『달과 6펜스』, 서머싯 몸, 문학동네’ 중에서
우리는 이상과 현실이 조화하며 살기를 원한다. 어느 쪽으로 날아갈 것인가? 진로 문제는 청소년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어른들도 사실 늘 길을 찾고 있다. 두렵고 불안하지만 쉬이 내색도 못한다. 바로 이럴 때 ‘갈매기의 꿈’을 다시 읽어 보자. 갈매기 조나단에게 배우는 마음, 그것이 어른의 지혜 아닐까.
- 장창수, ‘조나단에게 배우다-『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공경희 옮김, 현문미디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