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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고유신앙 : 영등·수목·칠성

한국인의 고유신앙 : 영등·수목·칠성

(2023 대구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준호 (지은이), 손심심 (그림)
학이사(이상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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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고유신앙 : 영등·수목·칠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인의 고유신앙 : 영등·수목·칠성 (2023 대구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민속학
· ISBN : 979115854475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12-12

책 소개

한민족의 고유신앙인 영등, 수목, 칠성 신앙은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 정착되어 남아 있다. 빠른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유신앙이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우리 문화의 근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국악인이자 민속학자인 김준호 작가가 기획, 집필하였다.

목차

1부 영등 신앙

한국의 신할미와 영등할미 / 영등할미는 누구인가? / 이어도의 전설 / 여돗할망과 고동지 / 영등할망과 뽕할머니 / 제주 두무악 / 영등할미의 상륙 / 남해안의 영등 신앙 / 영등할미의 힘

2부 수목 신앙

나무와 인간 / 내 나무 / 소나무와 한민족 / 성주신이 된 소나무 / 성주풀이의 내용 / 성주의 고향 안동 / 〈성주풀이〉 발달사 / 동구나무 느티나무 / 공부나무 은행나무 / 은행나무 전설 / 순흥 압각수의 슬픈 기억 / 학자수 회화나무 / 향기 나는 향나무 / 향나무를 묻다 / 향나무와 봉제사 / 효나무 향나무

3부 칠성 신앙

우리 별자리 / 칠성 신앙 / 노유일체의 윷놀이 / 윷가락의 의미 / 윷판의 비밀 / 손도장(Hand stencil) 기도법 / 성혈(cup mark)의 탄생 / 윷점과 윳뛰기 / 척사의식에서 윷놀이 보드게임으로 / 스튜어트 컬린의 Nyout / 프랭크 쿠싱과 스튜어트 컬린 / 윷놀이와 stick dice game의 유사성 / Medicine Wheel(치유의 바퀴) / 四海一家(사해일가)

저자소개

김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남 사천·삼천포 생 김준호는 ‘공부하다 죽어라’를 평생 신조로 삼고 틈만 나면 굿판, 역사판, 그리고 삶판을 떠돌며 풍속을 배우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인이다. 18세부터 김수악 명인을 은사로 장고, 북, 꽹과리, 판소리, 구음을 배웠고 문장원, 양극수, 양극노, 허종복, 한승호, 유영례, 한윤영, 김병하, 임순이, 김말수 명인에게 동래상여소리, 지신풀이, 고성상여소리, 서편소리, 들소리, 가산중타령, 정선아라리, 밀양아리랑, 어산영 등을 배웠다. 그리고 부산대에서 구비 문학과 민속학을 공부했다. 음악과 문학의 양수겸장을 하다 보니 제대로 하는 것은 없고, 늘 변방에서 겉돌다가, 단지 보고 들은 것을 잘 기록하는 습관 하나 때문에 97년 ‘MBC 우리 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라는 방송 강연으로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다수의 방송 및 기업과 사회단체에서 전통문화 강좌를 하였으며 『바늘 같은 몸에다가 황소 같은 짐을 지고』, 『미역국에 밥 한 그릇』 등 다수를 집필하였고, 인문학 강좌나 방송에 한 번씩 얼굴을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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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심심 (그림)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 생 17세부터 문장원, 양극수, 김동원 명무를 은사로 동래양반춤, 동래할미춤, 동래학춤을 시작했다. 그 후 김수악, 한영숙, 이매방, 하보경, 김희상 명무에게 전통굿거리춤, 승무, 살풀이춤, 밀양양반춤, 동래두꺼비춤 등을 배웠다. 또 타고난 눈썰미와 손재주가 좋아 동래야류의 천재동 명인에게 탈 제작, 토우 만들기, 민속화 그리기를 배웠다. 20세부터 부산시립무용단에서 활동하다가 동아대에서 한국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88. 동아국악콩쿨 은상을 수상하였다. 일머리가 있어 고향 남해 다랭이마을을 CNN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들 정도의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탈춤과 민속춤에 45년을 매달려 어린이 교육, 사회 교육에 앞장서며,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을 알리는 데 헌신하고 있다. 현재 (사)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회장직을 맡고 있고, (사)문장원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재)대용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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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이 책은 종교 이전에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 지금도 우리네 삶 속에서 행해지는 영등 신앙, 수목 신앙, 칠성 신앙 등 고유신앙의 사회문화적인 진화 과정과 전파 경로, 다원적 변화에 대하여 구체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그 엉킨 실마리를 풀어 보고자 하였다. 늘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모두 “남의 눈에 꽃이 되고 잎이 되기 발원이요.”라고 영등, 수목, 칠성님께 빌어 볼 판이다.


영등할미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을까? 이 의문의 해답은 신들의 고향 제주도에 있었다. “사공은 사자 밥 지고 칠성판에 오른 목숨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뱃일에 목숨을 걸고 다니는 섬 지역은 전 세계 어느 지역이나 풍신에 대한 신앙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었다.
제주도는 해양 문화의 특성상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신들의 천국이었다. 영등할미 또한 제주도의 각별한 신으로 마을 단위로 보름 동안 영등굿을 따로 벌일 정도로 각별하게 모셨다. 음력 2월 초하루는 제주 전역에서 맞이굿을 하고, 15일에는 송별하는 배송굿을 하는데, 그 규모는 육지 어느 곳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상당했다.
제주의 영등할망은 단순하게 비바람만 몰고 오는 신이 아니라, 예부터 좀녀潛女 또는 잠수潛嫂라 불리는 해녀들의 수호신으로 보말, 미역, 소라, 전복 등의 씨를 가져다주고, 어부들의 어선을 보호해 주는, 하는 역할이 뚜렷한 해양 신격이었다.

- ‘영등할미는 누구인가?’ 중에서


남해안 지역은 2월 초하룻날 새벽에 영등을 모실 때나 보름에 승천할 때, 각 가정에서 할머니나 어머니가 주관하였다. (중략) 이 기간은“하지 말라”라고 하는 금기 또한 어느 때보다 세었다. 영등할미의 심기를 건드려 동티가 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논밭 갈이 등 땅을 다루는 일이나 해녀들의 물질도 금했다. 하물며 물건을 사고파는 상행위도 금했고, 특히 쌀을 집 밖으로 내는 일을 엄격하게 금했다.
여성들이 이때 장을 담그면 장에 구더기가 생긴다고 금했고, 심지어 빨래도 금했다. 부정을 타면 안 되기에 상갓집에도 얼씬을 하지 않았으며, 아이를 낳은 집은 일부러 피해 다녔다. 특히 이 기간에 혼인을 하면 영등할미의 시샘을 받아 그 부부는 벌을 받아 파혼된다는 강력한 믿음이 있어, 오늘날에도 음력 2월 내내는 결혼식을 피하는 풍습이 이어진다.
영등 금기의 속을 들여다보면, 엄동설한 추위에 바깥일을 해야 하는 여성과 일꾼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슬쩍 비친다. 영등달은 얼음도 녹고 햇볕은 따뜻하지만, 잎샘 꽃샘이라 부르는 겨울보다 더한 찬 바람이 부는 시기였다. 이때 봄이 왔답시고 들일이나 물질을 하거나, 찬물에 손을 넣으면 몸이 상할 수 있기에 이런 금기를 만들어 노동적 약자를 보호하는 참으로 따뜻한 민속이었다.

- ‘남해안의 영등 신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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