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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김경희, 김스테파니, 김연실, 김인순, 김지아, 박경숙, 박진숙, 서지원, 송예린, 안주희, 양은영, 원동건, 임경희, 장가윤, 조정은, 지현숙, 최은숙 (지은이), 최승호 (엮은이)
학이사(이상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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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54528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4-09-11

책 소개

경북 경산시 서상길의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시민과 중학생이 탐방하면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로 설명한 책이다. 서상동은 1905년 철도 경부선 경산역이 생기면서 경산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1980년대까지 경산의 행정·문화·상업의 중심지로 경산의 근현대 역사를 이끌어 온 곳으로 현재에도 적산가옥, 경산도서관, 경산이발테마관인 ‘중앙이용원’ 등의 근현대 유적이 다수 남아 있다.

목차

발간사
서상길 창작그림책은 경산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 · 최승호

1부 어반스케치로 떠나다

안전탕에서 경일백화점까지 · 안주희
25번 국도의 사라진 건물들 · 박경숙
경산의 종로, 근대건축물들 · 양은영
경산읍성과 성돌 · 최은숙
천석꾼 안 부잣집 · 김인순
4대가 이어온 종가집 · 김인순 최은숙
남부자전거와 서상도서관 · 지현숙
읍성의 양계장 · 박진숙
경산의 종교시설들 · 임경희
서상길 나무 · 조정은
서상길 풍경 · 김연실

2부 서상길 길냥이 스토리

밤의 주인, 길냥이 보리의 하루 · 김경희

3부 중학생, 외국인이 본 서상길

철공소방앗간 · 송예린
경일백화점 · 원동건
우진솜공장 · 서지원
돼지골목 · 김지아
종가집 · 김스테파니
은하미용실 · 장가윤

편집후기
경산의 종로, 서상길 그 영광을 위해

저자소개

김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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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테파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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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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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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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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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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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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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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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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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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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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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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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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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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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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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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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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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관련 유해매장지 추정지 조사용역,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관련 2007년 유해발굴보고서, 한국전쟁 시기 ‘집단희생-적대세력사건’ 집중조사사업(구술채록, 경산 청도대구 지역),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 관련 피해자 현황조사 용역사업 등에서 연구원 역할을 했다. 엮은 책으로는 경산코발트광산 사진집 『잃어버린 기억』과 코발트광산 사건 백서 『1950-2008 경산코발트광산의 진실』, 『사진으로 보는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 백서』(2권) 등이 있다. 현재는 (주)경산신문사 대표이사 겸 발행인, (사)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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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안전탕의 막내딸입니다.
안전탕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 서상길에 지어진 경산의 두 번째 목욕탕으로 1962년부터 1978년까지 운영되었습니다. 근처에는 경찰서, 읍사무소, 대서소, 도서관 등의 건물이 모여 있는, 그 당시에는 경산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외양은 군더더기 없는 네모반듯한 2층짜리 시멘트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인근의 중앙이용원, 경일백화점의 외벽도 같은 재질로 지어진 것을 보면 아마도 동시대에 지어진 건물들로 짐작됩니다.
목욕탕이 처음 지어졌을 때에는 일본 목욕문화의 영향을 받아 남탕, 여탕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천장이 뚫려 있어 양쪽의 소리가 그대로 생중계되는 형태였는데 샤워기 없이 수도꼭지를 틀어 대야에 물을 받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보일러실도 커다란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탕으로 보내는 전근대적 방식이었습니다.
임씨 성을 가진 주인이 이런 형태로 잠시 영업을 하고 있던 것을 아버지가 1962년에 인수하여 남녀 탕의 천장을 메우고 보일러실을 큰 물탱크로 개조해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물을 데우는 방식은 서상길 위쪽에 있던 제재소에서 톱밥과 나무를 사 와서 불을 때는 전통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러닝만 입고 리어카에 나무를 싣고 오던 아버지 모습이 생각납니다.

- 안주희, ‘안전탕에서 경일백화점까지’ 중에서


1990년대 말 영세 두부공장이 난립하자 경북도는 대구시 및 인근 두부공장들의 합병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서상길 ‘연두부’는 당시 경산군 안심읍 율하동에 위치한 두부공장과 합병됐다. 2006년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30억 원이라는 거금의 투자가 필요해졌고, 결국 그로 인해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동네 어귀 어디에서나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 두부는 우리 생활의 곳곳에 자리 잡았다. 저녁 반찬을 준비할 때쯤 어머니는 자주 두부 한 모를 심부름으로 시켰고, 그러면 가게에서 비지를 공짜로 주었다. 어머니는 김치와 함께 끓인 비지찌개를 두부보다 자주 상에 올렸다. 비지가 공짜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다.
말라붙어 딱딱해진 스뎅 그릇에 담긴 비지찌개를 당시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시절의 기억과 남루함은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사라지지 않는다.

- 박경숙, ‘25번 국도의 사라진 건물들’ 중에서


서울에도 대구에도 종로가 있다. 읍성이 있던 지역은 어디든지 종로가 있다. 읍성 내 종각이 있던 거리가 종로니까 말이다.
경산의 종로는 읍성의 동문에서 서문에 이르는 동서로를 말한다. 새 주소로는 경안로21길이다. 현청 앞을 지나는 남북로와 지금의 회나무염소식당 앞 네거리에서 교차한다. 서문에서 출발하니까 합동양조장과 연두부(현 강변보양탕)에서 출발해 일본식 가옥, 은하미용실, 철공소방앗간, 남부자전차, 회나무, 보문사와 접해 있다. 종로에는 이들 이름난 건물 외에도 지금은 사라진 헌책방과 쌀전, 연탄 가게, 대구상회 등 일본건축에 영향을 받은 근대건물과 각종 상업 시설들이 즐비했다. 특히 현재 일본식 가옥과 딸기잼 공장 사이에는 경산읍성에서 가장 뚜렷하게 그 존재가 전해지는 진옥루가 있었다. 딸기 공장 벽에서 서상부엌, 종가집 주방까지 아직도 지적도상에 국유지, 즉 삼남동 161번지 사적지로 기재돼 있다.

- 양은영, ‘경산의 종로, 근대건축물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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