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7043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11-20
목차
시인의 말
1부 쑥뜸 그 향기
구르몽의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거울 앞에서
슬픈 9월의 정오
쑥뜸 그 향기
도배를 하며
8월 온천에서
무제일기
신록의 5월을 보며
난蘭 화분에 물을 주며
나, 시 하나 써 주이소!
그 달맞이꽃 향기
봄 편지
불교대학 첫 강의시간은
입원일기
슬픈 날의 연가
흙의 향기
간병일기 1
간병일기 2
간병일기 3
간병일기 4
파-란 신호등
2부 어머니의 뜰
언니! 해 떴다
한의韓醫 임태형
그대가 그리운 날
100년 흙집
어머니의 뜰
시인, 나의 길
풀꽃
이삭 카페에서
행복한 귀가
어머니의 방
지리산 피아골에서
9월의 숲에서
갈대의 연가
버스를 기다리며
모세의 갈대밭에서
편지일기
삶
빙판을 걷다
7월의 아침바다에서
봄 호수
천경자 그림 앞에서
춘분일기
백조처럼 춤추는 소녀
3부 목련꽃 창가에 앉아
시인의 사랑
대상포진 그 행복 바이러스
5월에 핀 안개꽃 저고리
하얀 박꽃으로 핀 그대
집표하던 첫날
베토벤의 바닷가에서
겨울, 그 해변에서
헌시
철야일지
모정 그 사랑
가을비 오는 날의 수채화
목련꽃 창가에 앉아
쓰레기를 태우며
11월의 아침 해변에서
벼랑에 핀 꽃
해설
삶의 현장에서 오롯이 건져 올린
인문학적 생활시의 접근법
_윤형돈(시인, 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을의 거울 앞에서
잎새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의 거울 앞에서
고요히 생각해 봅니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오솔길을 바라보며
내가 나에게 전해줄 것이 없는 빈손은
왠지 민망하고 허전합니다
다만 나의 거울에는 세상먼지가
골고루 다 묻어있습니다
이제 열심히 닦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아니 벌써 그렇게 됐어요?
거울 속의 내가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세상사 네 탓, 내 탓 부끄러운 일이지요?
모두 다 내 탓으로
맑은 거울이 보이고 편안해집니다
나는 나의 얼굴을
아름다운 가을호수로 만들어보고자
여러 번 마음 세수도 하고
눈에 티도 뽑아보고자
정성들여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언제나 남을 먼저 이해하고
그리고 나를 보자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비로소 보랏빛 거울 속에는
또 다른 내가 있어
동심의 해맑-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