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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

(육아의 성장과 실패를 마음대로 오리고 붙인 12년의 보고서)

이주하 (지은이)
바이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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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 (육아의 성장과 실패를 마음대로 오리고 붙인 12년의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58770846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9-03-10

책 소개

책을 좋아하는 엄마가 책을 좋아하는 딸을 키우는 고군분투 12년의 육아 보고서. 두렵기만 했던 초보 엄마 시절부터 제법 내공을 쌓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한 기록을 진솔히 고백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_다시 돌아가도 선택할 몰입 육아

1. 나를 발견하는 시간
온몸으로 품어줄 듯한 ‘오빠’ | 어느 날, 초코 천사를 만나다 |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 | 때를 알고 내리는 비 | 내 몸과 삶을 믿을 때 아이는 엄마를 선택한다 | 아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러 엄마에게 온다 | 도망치고 싶을 때 방황해도 괜찮아

2. 사랑이 채워지는 관계
어떤(WHAT) 울타리를 어떻게(HOW) 만들 것인가? | 아름다운 엄마로 살아남기 | 내일이 아니라 오늘을 위해 내려놓기 | 이 안에 너 있다 | 여우 엄마에서 고슴도치 엄마로 | 아이의 결점에 익숙해져라 | 엄마와 딸 사이

3.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야
육아 귀신 물렀거라 | 각자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부모 | 체력이 우선이다 | 다이어트는 필수 | 아이에게 선택받으려면? | 엄마니까, 한번은 독해지자 | 사랑해, 고마워, 축복해

4. 엄마 공부를 시작하다
육아는 행복을 품은 지뢰투성이 | 인간다운 삶을 위한 여정 | 몸과 마음이 변하는 진짜 독서 | 체벌로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 | 1톤 생각보다 1그램 행동이 먼저다 | 엄마는 이미 충분한 능력이 있다 | 엄마, 퍼스널 브랜딩

5. 엄마로 살아가는 기쁨
엄마 책을 씹어먹는 아이 | 바보존을 확장해가는 아이 | 아이를 위한 단 하나의 핵심 키워드 |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는 육아 | 엄마 사용 설명서 | 좋은 운을 쌓아야 기회가 온다 | 육아는 반전 있는 드라마다

마치는 글_민감한 내 아이를 위하여

저자소개

이주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학 교육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학 강사의 일상을 살다 내 아이를 만났다. 많은 중·고등학생을 만났기에 보랏빛 육아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아뿔사’ 육아는 지뢰밭이었다. 주변에서 익히 아는 방법으로는 행복한 엄마와 아이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이를 위한 독서를 시작했다. 대가 없이 나눠주는 저자의 사랑으로 곳곳에 숨겨진 육아 지뢰를 하나씩 천천히 꾸준히 파냈다. 가진 것보다 얻고 싶은 것이 더 많은 독기 품은 엄마였기에 세상을 바꾸겠다고 꿈꾸지 않았다. 다만 세상을 바꿀 힘은 미약하지만 내 아이의 세상은 바꿔주고 싶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중에는 12살의 생각을 담은 아이 글이 세상에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12년을 아이와 진흙탕을 구르며 엄마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달았기에 육아가 어려운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쓸 용기를 냈다. 쓰면서 온몸으로 느꼈다. 내가 아이를 키운 것이 아니라 책이 아이를 키워줬다. 엄마가 글 쓰면서 시시하고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일상을 봤고 아이는 자기 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시작했다. 《12살 행복한 달팽이》로 아이는 세상을 향해 작은 파동을 일으키는 돌멩이를 던졌다. 이 돌멩이가 내게 먼저 도착했다. 어렵고 복잡한 육아가 아닌 책 읽어주는 엄마로 살면 아이는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아간다는 확신을 깊이 얻었다. 책을 통해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 12년의 기록을 담았다. 육아 지뢰밭을 걷고 있다면 읽고 쓰는 아이와 엄마를 통해 육아 철학을 세우는 기회를 만나길 소망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이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상처 받은 아이를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여겨지면 고수엄마의 멘트를 메모해서 보이는 곳곳에 붙이고 외웠다. “넘어져서 아팠구나, 엄마가 보고 싶어서 화났구나, 아이들은 그럴 수 있어.” 자연스럽게 사소한 말도 나오지 않은 엄마였다.
나는 참말로 그림책 읽어주는 일이 재미없었다. 그런데도 사랑받은 만큼 줄 수 있다는 말이 틀렸음을 증명해 보려고 노력하고 견뎌냈다. 참는 시간이 쌓여 아이와 책을 즐기는 때가 왔다. 딱 10년 걸렸다. 내가 간접 경험한 육아 고수들은 10년 걸린 사람이 없다. 받은 사랑만큼 줄 수 있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엄마가 여진이를 키워, 아이가 밝고 건강하다는 옆집 엄마의 평가가 종종 있었다. 근거 없는 평가에 나는 웃는다. 진짜 사랑을 아는 사람은 “사랑받은 만큼 줄 수 있다”는 말을 쓰지 않는다. 누구를 향해서든 이 말을 입에 올
리는 사람은 ‘나는 사랑을 모르오’ 인정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고품격 사랑을 받지 못했다. 사랑 아우라를 온몸으로 풍기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러니 기 죽지 말고 사랑을 배우자.


아이가 그림 그리기에 빠졌다. 쉬워 보이는 그림도 직접 그리면 뜻대로 연필이 돌아가지 않는다. 지웠다 그렸다 반복하던 아이는 급기야 종이를 찢어버렸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놀림에 화난 나머지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림 그려서 상 받을 것도 아니고 재미있어 스스로 시작했다.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성질부리는 모습을 보니 기가 찼다. 센스있는 엄마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화났구나.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아서 속상했구나.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마음이 아파. 이리와 엄마가 안아줄게.’
머리로는 안다. 알고 있는 데 가슴에 도착하지 않아 생각대로 안 되는 날이 많을 뿐이다.
“울고 짜증내고 화낼 거면 하지 마. 어떤 일이든 시작했으면 차근차근 시간이 흘러 내공이 쌓이는 기다림을 알아야지. 뭐 하는 거야? 그런 태도라면 당장 그만해.”
이런 말을 차분하게 했을 것이라 예상한다면 놀랍게도 아니다. 악을 쓰며 폭발했다. 아이들과 수업하면 이성이 먼저 작동한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한다. 집에서도 습관이 나오면 좋겠는데 딸 앞에서는 15년 강사 경력은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졌다. 엄마의 사회 경험이 분명 모래성이 아닐 텐데 왜 쉽게 무너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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