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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품격

부부의 품격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

박석현 (지은이)
  |  
바이북스
2022-02-1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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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품격

책 정보

· 제목 : 부부의 품격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8772833
· 쪽수 : 228쪽

책 소개

완성된 부부가 되기 위한 필독서. 인문학 강사이자 19년차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박석현이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를 담은 《부부의 품격》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1. 봄 - 남과 여는 그렇게 만난다.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결실을 맺고 하나가 된다.

1. 예비부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 결혼 전후 흔들리지 않도록 서로를 위한 규칙 정하기
2. 신혼부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 바람직한 신혼생활 이후 결혼 중후반이 행복할 수 있는 노하우
3. 부부존칭 - 당연히 하되 고마움을 바라지 말고, 고마워하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기
4. 저녁이 있는 삶 -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 우리는 언제부터 왜 걱정하게 되었을까?
5. 무자식이 상팔자 - 자식으로 인해 비로소 완전한 어른이 되어가는 부모의 모습
6. 덕을 주며 살아가는 사이 - 부부끼리 덕을 보려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
7. 주말농장의 의미 - 자연을 통해 부부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것들

2. 여름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결혼생활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함의 연속이다.

8. 관점에 따른 행복의 해석 - 사색, 관념, 관점의 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신비스런 일들
9. 전쟁 같은 사랑 - 결혼이라는 전쟁터에서 전우와 같은 부부가 등을 맞대고 살아남는 방법
10. 남편이 귀여워 죽을 것 같을 때 - 한 번 물어보자. “여보. 내가 귀여워요?”
11. 명절 스트레스 - 명절과 제사로 힘들어하는 당신을 위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발칙한 해법
12. 쇼윈도 부부 - 우리 사실은 쇼윈도 부부가 아니었을까?
13. 기준이 무엇이기에 - 잘못은 되도록 빨리 인정하는 가벼움을 가지는 방법
14. 가족 간의 스킨십 - 우리만의 신성한 의식을 만들어 가족의 심장을 매일 느낄 수 있는 방법
15. 남녀의 역할 - 페미니스트로 가장한 또 다른 역차별. 과연 남녀의 정해진 역할은 무엇일까?
16. 여보. 죄송하지만…… - 말 한마디로 천 냥 빛을 값을 수 있는 방법
17. 일상을 개그처럼 - 매일 유머가 가득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3. 가을 - 서로를 이해하고 한 곳을 바라보는 부부는 그렇게 닮아간다.

18. 꾸밈없는 사이 - 꾸밈없는 사이어야 하지만 최소한은 꾸밀 줄 아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 부부
19 각방 쓰는 부부 - 상대의 생활습관을 존중해야하는 이유
20.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외도 -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외도를 생각한다고?
21. 함께 카페에 가는 부부 - 우리는 왜 부부끼리 카페에 가는 것일까?
22. 취미로 하나 되는 부부 - 삶을 한방에 정리하는 지극히 의미 있고, 지극히 어려운 내용
23. 연을 날리듯 - 어렵게 잡은 인연을 멀리 보내지 않는 방법
24. 타임 슬립 하는 법 - 정말 타임 슬립 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25. 고부간의 대화 - 막장드라마보다 훨씬 더 비현실적인 말도 안 되는 고부관계

4. 겨울 -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고 남은 시간을 재정비(再整備) 하며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

26. 아내의 자리 - 다들 있을 곳이 있는데, 왜 이 집에 내가 있을 자리는 없을까?
27. 행복하지만 외로울 때 - 너무 행복하면 오히려 외롭거나 눈물이 날 때가 있지 않나요?
28. 모르면 부인에게 물어라 -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것을 물어봐야 하는 부인이란 존재
29. 제가 당신을 봅니다 - 우리는 서로 제대로 바라보고 살아가는 걸까?
30. 감사노트 고맙노트 - 소크라테스는 과연 고마움을 알았을까? 아니면 고마움조차도 몰랐을까?
31. 가족이란 -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32. 먼저 세상을 떠나는 남편이 부인에게 남기는 편지 -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더 감당하기 힘든 남편이 남기는 유서
33. 먼저 세상을 떠나는 부인에게 남편이 보내는 편지 - 지나온 삶에 후회만 가득한 남편의 편지
34. 죽음 그 이후 - 죽어도 살고 싶은 우리를 위해 들려주는 담백하고 직설적인 죽음에 대한 고찰

에필로그 224

저자소개

박석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 강사이자 20년 차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기존 저서는 SBS 8시 뉴스, PBS 라디오, 동아일보, 부산일보, 경남신문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저자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칼럼을 기고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은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얼마나 ‘기본’을 잘 지키며 살아가고 있을까? ‘중용’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중용’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다산의 마지막 편지』는 바로 ‘기본’과 ‘중용’ 그리고 ‘마음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살아오며 느낀 생각을 글로 정리한 후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을 모셔와 유사한 주제를 이어 원활하게 전개되도록 작업을 거쳤다. 저자가 지어놓은 소박한 집에 다산을 모셔와 차 한 잔 대접하며 대화를 나누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 우리가 ‘기본’과 ‘중용’을 지키고 ‘마음공부’를 꾸준히 하여 이를 삶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면, 세상 어떤 풍파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이 세상 속에서 마음을 지킬 수 있게 돕고, 삶의 좋은 벗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부부의 품격』이 있다. 페이스북 facebook.com/bisu9912 인스타 instagram.com/charlespar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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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부간에 도와준다는 말은 맞지 않다. 그냥 내 일인 것이다. 가끔 보면 남편들이 밖에 나와서 자랑하듯이 “나 어제도 설거지 도와줬어”라고 하는데, 이건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이다. 내 일인 것이다. 아이를 돌보는 것도 당연히 부부가 함께해야 하는 것인데 가끔씩 아이를 돌보며 “내가 애 보는 것 도와줬어”라는 말은 맞지 않다. 그 아이는 남의 아이인가? 부인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어제 세차 도와줬잖아.” 그 차를 부인은 안 타는가? 필요할 때는 ‘내 일’ 불리할 때는 ‘우리 일’이라고 하면 사소한 것으로 자칫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모든 것이 ‘내 일’이 아닌 ‘우리 일’인 것이다. 쩨쩨하게 네 일, 내 일 따지지 말고 눈에 보이면 그냥 해버리자. 돈을 벌어오는 남편이 집에서 요리나 설거지도 하고 있다면 부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예뻐 보이겠나. 부인 역시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당연히 고마워해야 한다. 내가 할일을 업무분담을 해주는 것이니 서로가 “당연히 하되 고마움을 바라지 말고, 고마워하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는 순간 모든 것의 불화(不和)가 시작된다.
부부지간에는 서로 덕을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덕을 보려고 하는 순간 그 관계는 금이 가게 마련이다. 덕을 보려고 하지 말고 서로에게 덕을 주도록 노력하자. 무척이나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룬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내 생활에 상대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생활습관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도록 하자. 상대를 나에게 맞게 고치려고 하면 서로가 피곤해진다. 그냥 상대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물론 너무 지나친 것들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덕을 보려는 순간 모든 것은 망가지고 만다. 서로가 덕 보려고 하지 말고 덕 주며 살아간다면 매일매일이 순조롭고 행복한 나날이 될 것이다.


살면서 싸우지 않고 사는 부부가 어디 있을까? 부부싸움의 이유 중 자녀문제로 싸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자식이 잘 되라고 부부끼리 의견을 내고 대화를 나누는 도중 종종 갈등이 일어나곤 한다. 애초에는 자식이 잘 되라고 서로 의견을 내서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에는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 싸움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바로 자식이다. 그때는 오히려 부모가 자식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자식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자녀문제로 부부가 대화를 나눌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이 결코 싸움으로는 번지지 않도록 처신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집 가훈은 “한 사람만 힘들자.”이다. 내가 우리 집 가훈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가지 것들 중 하나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고통은 혼자서 즐기고 행복은 함께 나누자.”는 것이 우리 집 가훈이다. 세상에 무슨 이런 가당찮은 가훈이 다 있나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 고통을 즐기는 대상은 주로 내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시간이 ‘고통’으로 와 닿을 리는 만무하다. 농담 삼아 ‘가훈(家訓)’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가훈이라기보다는 외벌이를 하는 내 입장을 가족이 ‘미안해하지 않고 당연히 생각해주었으면 하고, 당연히 생각하되 고마워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투영되어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세상의 많은 외벌이 가장이 힘들게 고생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부양하는 것처럼 이것을 당연하다고 느끼고, 다만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충실히 살아나가게끔 해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짐을 들 때나 장거리 운전을 할 때도 이 말을 적용해서 주로 내가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시장을 보고 난 후 짐을 좀 나눠서 들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힘듦이 분배되는 순간을 겪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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