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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772901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04-05
책 소개
목차
서문
1. 플라톤의 경고
플라톤의 경고 | “화천대유하세요” | 아수라는 어떤 나라인가 | 진인(塵人) 조은산의 상소 | 정책은 난무하나 결과는 전무하여 허무하더이다 | 폐하! 남쪽나라 대통령은 |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신지요? | 문현령(文懸鈴) 이현령(李懸鈴) 타령 | 후나 형, 세상이 왜 이래? | 우리 사투리로 이바구함세
2. 이현령비현령 - 전자판
직필(直筆)인지 곡필(曲筆)인지 | “엄마 전교조 선생님이 싫어요” | 지금, 서울은 불타고 있는가? | 저주의 주문(呪文)이 된 H 목사의 기도
3. 다 망해버린 ‘개털’들의 반란
다 망해버린 ‘개털’들의 반란 |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왔네 | 나쁜 나라 좋은 나라 | 수수께끼 | “나는 제정신입니다” | 핵(核)폭탄이요! | 그냥 쉬는 남자 | “쪽팔려 대통령 노릇 못해먹겠다”는 대통령 | 나랏님 말씀이 ‘막노무가내’ | “미친 개는 몽둥이로 다스리는 법”이라신다 | 5,400만 불의 송사(訟事) | 5,400만 불의 꿈은 사라지고 | “됐네, 이제 자네는 사는 거야” | 동북공정, ‘두더지 혼인 같다’ | 죽은 자의 고백 | 누걸레치타령 | 댕가지밭에 체네 둘이 | 캐거던 캐거던 | 떡국새 | ‘가카 게 새끼 짬뽕’ 먹어 보셨나요? | ‘부동산 내각’이야? | 권불 10년이라고?
4.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 철이네
예레미야 | ‘종북(從北) 사제·수녀’님들의 고해성사 받습니다 | 꼿꼿장수 나와라 | 이팝에 소고기국을 | 벼슬아치와 농부 | 농부와 벤호사 | 개짖는 소리로 개그한 레노 | 가자 가파도, 마라도 | 구린내전(錢) 타령 | 뭐라고? | 미테랑의 거짓말 사기(詐欺) | 피양에선 돈지고 오라네 | 소 떼 몰고 간 왕(王) 회장 | 무엇이 무서워 못오시나요? | 서울의 나랏님께서 | 오동나무의 인격 | 누가 오나 누가 오나 | 샘물소리 | 비비쫑 | 통, 통타령 | 종다리의 권농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사투리로 이바구함세」
- 팔도강산 이바구꾼 다 모였는가.
- 제 고장 사투리로 한판 벌여보세. / 담는 게 말이요 벌린 게 소리다.
-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한다는 거지요?
-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들리는지
- 말솜씨 좀 겨뤄보소.
싸목싸목 묵더라고 급한 밥 체한당께 / 왜 그리 바쁜디요 설렁방구 도리깨질 / 삭신이 녹아나고 두 눈에 노란 별이 가물가물 / 나 죽소 그 맹서 길었어도 그 밤은 짧았어라우 / 몽당귀신 채왈귀신 그믐밤 살살 기는 고샅길에 / 달 넘는 목매 달님 팔도양반 사랑했어라우 / 여시눈깔 내리깔고 워매워매 워따매 / 앵도라진 그 눈동자 몽땅 내 사랑 목숨을 걸었지라우 / 오매 어서 어서 오시랑께 / 온 세상 허벌나게 대한민국 문학메카 굿판 열렸네
(후략)
「“됐네, 이제 자네는 사는 거야” - 문형배 판사의 판결」 중에서
어느 판사의 주술이란다. / “피고는 ‘자살’을 열 번 복창하시오.” / 자살?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 / 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 사알자.” / “방청객 여러분! 지금 이 피고는 무엇이라고 반복하던가요?” / 잠시 술렁이던 방청석에선 / 일제히 한목소리로 터져 나온 말 / “‘사알자, 살자’라고 반복했습니다” / “피고는 들었는가? 나와 방청석의 모두가 자살이 아닌 ‘살자’로 들었노라. / 그러니 죽어야 할 이유를 살아야 할 이유로 고쳐 생각해 새롭게 살아가라. / 됐네, 이제 자네는 사는 거야.”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