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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17179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정지용의 서문
제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
서시(序詩)
자화상(自畵像)
소년(少年)
눈 오는 지도(地圖)
돌아와 보는 밤
병원(病院)
새로운 길
간판(看板) 없는 거리
태초(太初)의 아츰
또 태초(太初)의 아츰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時間)
십자가(十字架)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族屬)
눈감고 간다
또 다른 고향
길
별 헤는 밤
제2부 이적(異蹟)
초 한 대
내일은 없다 ― 어린 마음이 물은
가로수(街路樹)
삶과 죽음
창공(蒼空)
조개껍질 ― 바닷물 소리 듣고 싶어
창구멍
참새
고향집 ― 만주에서 부른
남(南)쪽 하늘
비둘기
황혼(黃昏)
못 자는 밤
모란봉(牡丹峯)에서
가슴 1
가슴 2
가슴 3
종달새
애기의 새벽
닭
산상(山上)
병아리
오후(午後)의 구장(球場)
비 오는 밤
호주머니
양지(陽地)쪽
곡간(谷間)
산골물
햇비
빗자루
비행기
둘다
무얼 먹고 사나
유언(遺言)
굴뚝
눈
달밤
버선본
오줌싸개 지도
편지
아침
기왓장 내외
밤
이런 날
풍경(風景)
장
빨래
그 여자(女子)
한난계(寒暖計)
사과
소낙비
거리에서
비애(悲哀)
명상(瞑想)
바다
거짓부리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가을밤
비로봉(毗盧峯)
창(窓)
만돌이
반딧불
겨울
산울림
이별(離別)
이적(異蹟)
사랑의 전당(殿堂)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어머니
코스모스
고추밭
햇빛ㆍ바람
빗자루
해바라기 얼굴
귀뚜라미와 나와
개
달같이
식권(食券)
장미(薔薇) 병(病)들어
산골물
울적(鬱寂)
나무
할아버지
야행(夜行)
트르게네프의 언덕
꿈은 깨어지고
제3부 쉽게 씌어진 시(詩)
팔복(八福)
간(肝)
위로(慰勞)
산림(山林)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흰 그림자
흐르는 거리
참회록(懺悔錄)
사랑스런 추억(追憶)
쉽게 씌어진 시(詩)
봄
제4부 산문
달을 쏘다
별똥 떨어진 데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종시(終始)
제5부 해설 및 윤동주 연보
윤동주의 원죄 의식과 부활 사상 ― 박이도
윤동주 연보
책속에서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년 11월 20일)
황혼(黃昏)
햇살은 미닫이 틈으로
길쭉한 일자(―字)를 쓰고…… 지우고……
까마귀떼 지붕 위로
둘, 둘, 셋, 넷, 자꾸 날아 지난다.
쑥쑥― 꿈틀꿈틀 북(北)쪽 하늘로,
내사……
북(北)쪽 하늘에 나래를 펴고 싶다.
(1936년 3월 25일)
봄
봄이 혈관(血管)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창작 연도 표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