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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8773113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10-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쓰는 인생이라 다행입니다
나를 위한 글쓰기
[주어] 인생, 생략하지 마라 | [서술어] 단호하게! | [목적어] 핏빛보다 선명하게 | [보어]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 [감탄사] 감동하는 습관이 감동적인 인생을 만든다 | [부사] 함께 하는 사람들 | [형용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
2. 세상과 타인을 위한 글쓰기
[주제]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 | [소재] 관심과 연결 | [구성] 탄탄한 인생을 위하여 | [문법] 약속, 예외를 두지 마라 | [문단] 한 번에 하나씩 | [어휘] 자신의 우주를 확장하라 | [제목] 그 이름을 정확히 부르면 그 삶이 나에게 온다 | [목차] 목표와 계획의 중요성 | [문체] 작가의 모든 것
3. 인생을 위한 글쓰기
[마침표] 반드시 끝낸다 | [쉼표] 잠시 멈춤의 필요성 | [말줄임표] 침묵과 여백의 가치 | [느낌표] 경이로운 세상 | [물음표]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만든다 | [큰따옴표] 대화의 품격 | [작은따옴표] 유인력의 법칙 | [괄호] 친절과 배려 | [띄어쓰기] 쓸모 있는 존재가 돼라 | [마감] 책임지는 인생
4. 철학을 위한 글쓰기
[짧게 쓴다] 명료한 인생 | [중복을 피한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자세 | [명확한 메시지] 삶의 목적과 존재 이유 | [하나의 법칙] 집중과 몰입 | [쓰고 싶은 글을 읽고 싶은 글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 | [왜? 라고 묻는 습관] 방법보다 목적 | [마지막 한 줄까지] 조급함을 내려놓고 | [잘 쓰려고 하지 마라] 내려놓기 | [영감에 기대지 마라] 인내와 끈기 | [악성댓글에 상처 받지 마라] 휘둘리지 않는 인생 | [독서는 기본] 연습과 훈련 | [누구를 위한 글인가] 사람에서 시작하고 사람으로 끝낸다
5. 성찰을 위한 글쓰기
[줄이고 없애고 바꿔라] 비우는 자세 | [정독하라] 꼼꼼하게, 냉철하게 |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그러나 매일 | [거듭할수록 좋아진다] 반복과 연습 | [중단하라] 욕심을 버려야 |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자 | [다음 글을 써야지] 칭찬과 인정, 비난과 비판에 흔들리지 않기를 | [글쓰기 장애물] 나를 위한 선물 | [글을 쓰는 이유] 무엇이 나로 하여금 쓰게 만드는가 265
마치는 글_인생에는 기획이 없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장에서 일인칭 주어는 나머지 절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생에서 일인칭 주어는 삶의 통수권자입니다. 어떤 성과를 얼마나 내었는가 따위의 채점과는 무관합니다. 일인칭 주어는 임명되거나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습니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비교 대상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고개 들고 어깨 펴고 당당하게!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주어진 인생을 확장시켜야 하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짐승의 대가리는 앞에 달렸지만 인간의 머리는 위에 달렸습니다. 숙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떨구지 말라는 증거입니다.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당신도 그랬고 세상 사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실수나 실패 경험 없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겪게 될 겁니다. 예외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실수와 실패조차도 고개를 숙일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실수와 실패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경험입니다. 견장이나 다름없지요. 오히려 떳떳하게 밝히고 한 걸음 도약한다는 심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치열한 삶을 동경하고 추구합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아가든 반드시 쉼표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휴식이라고 해서 꼭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리모컨 손에 쥐고 소파에 드러누워 늘어지게 한숨 자는 것만 쉼이 아니지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생각을 손에 쥐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열심히 바쁘게 살면서도, 생각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어떤 가치관으로 살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내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저는 하루 네 시간 잠을 잡니다. 10년째 네 시간 수면, 하루 스무 시간을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전과는 전혀 다른 평온함과 여유를 잃지 않습니다. 매 순간 저와 제 인생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때로 이런 마음가짐을 이기주의와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전혀 다릅니다.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곧 타인을 위한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타인의 삶을 존중할 수 있지요. 내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듯이,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마음이 열리는 것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