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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9115877366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_ 육순종
추천사 _ 최선욱
헌사
저자의 글
1. 천사를 만든 사람들
호구 카리스마 | 과거에서 온 진짜 선교사와 만남 | 천사를 만든 사람들 | 초라함은 놀라운 축복이다 | 나는 IMF 때 뉴델리에 있었다 | 누가 푸지따를 사랑할 것인가? | 엄마!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꿈은 꿈으로 이루어진다 | 후원금 자동 이체 신청서에 적힌 2 099년
2. 내가 네 안에서 운다
네 가지를 버리고 네 가지를 얻다 | 절정(絶頂)에서 떨어졌을 때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 폭우 속에 지켜지는 약속에는 무언가 있다 | 꼴찌들의 꿈을 응원한다! | 내가 네 안에서 운다 | 야쿱이네 집에 간 적이 없다 | 29년 전 우연한 방문이 길이 되었다 | 그들이 나를 울린다 | 우선순위까지도
3. 칼만 안 든 강도로 살기
칼만 안 든 강도로 살기 | 아무것도 아닌 자들의 소리 | 타인을 위한 존재 | 무거운 쌀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기에 | 남편이 자위군으로 선발된 느구르떼교회 사람들 | 그의 메시지에 눈물이 흐른다 | 오빠 몫까지 살기로
4. 인도에서 만난 현자의 죽비(竹篦)
인도에서 만난 현자의 죽비(竹篦) | 영적인 사람들의 메시지 | 한 번 내려놓음으로 | 3천 원과 클레로노미아 | 주님의 식탁, 밥 나눔 사역! | 선한 일도 때가 있다 | 정말로 절박한 일! | 맘! 오늘의 기쁨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5. 영원한 순례자! 영원한 혁명가 아브라함!
친로마파 삭개오의 변화 | 카인과 카인의 문화 | 코로나 팬데믹과 아브라함의 탈출 |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영적혁명 | 영원한 순례자! 영원한 혁명가 아브라함! |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버지가 되기 위해 무슨 일을 하였는가? | 21세기에도 종으로 살 것인가? | 예수 시대나 지금 시대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한 선교사를 통해서 일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이옥희 선교사가 2014년 인도 땅을 타의에 의해 떠나온 이후, 그 막다른 길을 넘어서 그에게 펼쳐진 새로운 세계, 새롭게 열려진 인식의 지평을 우리에게 가감 없이 보여준다. 언젠가 그의 책 추천사에서 “심장은 카피(COPY)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인도 땅에서 울고 계신 하나님, 고통당하는 이들 속에서 울고 계신 그리스도, 자신 안에 울고 계신 하나님을 가슴으로 만났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그의 심장이 된 것이다. 이 책은 그 심장이 계속 뛰고 있음을, 그 DNA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비록 인도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의 심장은 인도 땅을 떠나지 못했고. 인도 땅에서 울고 계신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여전히 일하셨다. 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하셨다. 그의 마르지 않는 눈물을 통해, 그의 가슴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였다.
인도만이 아니라 미얀마 난민을 향한 구호 활동에서, 코로나의 고통 가운데 있는 네팔의 가난한 이웃들 속에서 하나님은 그를 통해 일하였다. 이옥희는 언제나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나는 가슴에 그리스도가 없는 이에게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 그리스도가 있다면 나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한다. 그것은 그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일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이유로 이옥희 선교사가 가슴으로 하는 일을 옆에서 지켜보며 계속 응원해왔다. 그것은 그에게서 그리스도의 심장의 박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시월에 여러 목사님들과 함께 그의 집을 방문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의 학교 수업, 학교 친구, 하루 생활과 식사 등에 대하여 묻고 난 끝에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그가 거침없이 ‘닥터’라고 대답을 하였다. 나는 그가 닥터의 뜻을 모른다고 생각하여 닥터가 무엇 하는 사람인가를 물었다. 그는 즉시 ‘병을 고치는 사람’이라고 대답을 하였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의 대답에 하하거리고 웃었지만 나는 그의 꿈, 희망을 응원하고 싶었다.
“닥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어요.”
“푸지따, 여기서 공부를 어떻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공부방에 가서 공부하겠습니다.”
너는 잘 걷지 못하는데 어떻게 날마다 공부방에 올 수 있겠니?”
“오토릭샤를 타고 가겠습니다.”
나는 그의 총명한 대답에 감동하여 옆에 앉아 있는 자간에게 날마다 오토바이로 픽업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가 날마다 픽업을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가장 좋은 것은 현재 살고 있는 사글세 집에서 나와 우리 센터 쪽에 집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영어 지도교사를 한 명 붙여주는 것이지만 그 일이 신속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자간에게 다시 한 번 확인을 하며 픽업을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우리 센터 쪽에 셋집이 나오는 것을 살피라고 하였다.
꼴찌로 살 수 밖에 없는 운명, 푸지따의 꿈을 응원한다.
p. 265_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기가 흘렀다. 학교 건축비를 보낸 것이나 돼지 13마리를 보낸 것은 이미 액션을 취한 것이지만 불 탄 교회와 가옥 건은 장차에 하려고 생각하며 기도만 할 뿐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이미 열납(悅納)하셨다니 가슴이 막혔다. 신학교 건축이야 어찌어찌 노력해서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불에 탄 집들과 교회 재건은 애시당초부터 나만의 노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감히 그 일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니푸르 소식을 계속 접하며 폭동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불행이 무겁게 느껴지며 이들이 나를 대신해서 불행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교회를 세우는 심정으로 폭동에 가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뭔가 행동을 취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권사님을 감동시켜서 함께 일하도록 부르신 것이었다.
할렐루야!
인간의 언어와 지식, 의식과 경험으로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과의 소통, 하나님의 교류하심에 고무된 영혼이 환희에 빠졌다. 사랑만이 하늘과 땅, 땅과 땅의 소통의 열쇠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는 성령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신비한 임재에 위로 받으며 역사의 어둠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폭동이 끝나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불에 탄 교회와 집들을 재건(再建)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