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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791070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6주 후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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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살을 에는 12월의 오후 5시 10분, 조슈아 케인은 맨해튼의 형사법원 밖에서 골판지 침대에 누워 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냥 아무나가 아니었다. 특정한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케인이 이따금 지하철 승객이나 행인들을 보면서 우연히 시야에 걸려든 이름 모를 뉴요커를 죽이는 상상을 하는 건 사실이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있는 금발의 비서가 될 수도 있고, 한푼 달라는 그의 간청을 우산을 휘두르며 무시하는 월스트리트 은행가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엄마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아이가 될 수도 있었다.
그들을 죽이면 어떤 느낌일까?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그들은 무슨 말을 할까? 이 세상을 떠나가는 순간 눈빛이 바뀔까? 그런 탐색을 하다 보면 케인은 기쁨이 퍼져나가며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난 바보가 아닙니다, 루디. 맞아요. 변호사들 대부분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살인이라도 할 겁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대부분의 변호사들과 달라요.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으로 미루어 나는 바비(aka. 로버트) 솔로몬이 그들을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살인자가 나다니는 것을 돕지 않을 겁니다.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아니면 돈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는 상관없어요. 미안합니다. 내 대답은 ‘싫습니다’입니다.”
루디는 여전히 5천 달러짜리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나를 곁눈질하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에디.” 루디가 말했다. “25만 달러면 어떻겠습니까?”
“돈 문제가 아닙니다. 난 죄인을 위해 일하지 않아요. 오래전에 그런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있어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대가가 비쌌죠.” 내가 말했다.
깨달음의 표정이 루디의 얼굴에 퍼져나갔고, 잠시 미소가 걷혔다. “오, 음, 그런 거라면 문제없어요. 봐요, 바비는 결백하니까. 뉴욕 경찰이 그에게 살인범의 누명을 씌운 겁니다.” 루디가 말했다.
“정말입니까? 증명할 수 있어요?” 내가 물었다.
루디는 잠시 말을 멈췄다. “아뇨. 하지만 내 생각에는 당신이 증명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