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125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9-12-09
책 소개
목차
1장_ 이사
2장_ 집
3장_ 호박머리의 노래
4장_ 별장
5장_ 이계
6장_ 두 번째 이계
7장_ 동거인
8장_ 한밤중
9장_ 탐색
10장_ 과거
11장_ 이틀째 밤
12장_ 다른 사람
13장_ 변화
14장_ 검은 형체
15장_ 친구
16장_ 숲
17장_ 나무 굴
18장_ 어둠
19장_ 호박남자
20장_ 생사규묵
다시 찾은 고무로 저택
리뷰
책속에서
“오쿠하쿠쇼에 있는 별장 세 채는 관리인이 따로 있었어. 나는 가미하쿠쇼의 별장지만 담당했지. 그런데 어쩌다가 고무로 도쿠야와 아는 사이가 되어서 고무로 저택을 받게 되었을까?”
“에엑, 받았다고?”
사실 별장 주인에게 양도받지 않았다면 오쿠하쿠쇼에 세운 고무로 저택이 삼촌 손에 들어갈 리가 없었다. 일면식도 없던 풋내기 대학생에게 그런 횡재가 떡하니 떨어졌다는 말도 쉽사리 믿어지지 않았다.
“어째서?”
“실은 그때 고무로 도쿠야의 손자인 히사시가 행방불명되었거든.”
“어디서?”
“그걸 알면 고생할 일이 없지. 다만, 경찰과 소방대는 오쿠하쿠쇼 인근에 있는 숲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미아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어.”
“히사시는? 그애는 뭐라고 했어?”
“그게 말이지, 정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어.”
“뭐? 기억이 없대……?”
“자기가 숲에 들어갔는지조차 확실히 기억하지 못했어. 실종되기 전의 일이라면, 자기네 별장의 정원에 있었던 것만 기억난대. 그때 누가 자기 이름을 불렀다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눈을 떴더니 어두운 데서 자고 있었고, 눈앞에 누가 있었다.’ 히사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뿐이었어.”
“결국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 질문에 삼촌은 난처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가미카쿠시의 숲에 히사시가 불려가서 사로잡히고 말았다. 수색에 나선 나도 길을 잃고 헤매다 우연히 아이를 발견했다. 관리인인 요시마타의 말로는 지역 사람들은 그렇게 결론을 내린 모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