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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8791339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립스틱
마루젠의 요시노 씨
긴자가 어울리는 남자
난 고지식하니까
기억이 안 나
나이 이야기는 하지 마
‘스즈키 의원’의 스즈키 선생님
기리시마 고원 아트 산장
“반대로 말하자면”
비가 오면 라면이 팔린다
이상한 가족이네
“그래도 괜찮아”
미소라 히바리를 위해서입니다
낳았을 뿐이야
있지, 나 좋아해?
그래서, 그래서?
“그게 진짜야”
러브 이즈 더 베스트
사람을 죽이면 안 돼
삼십육 층 전부
이제 도쿄에는 안 갑니다
받아둬
나는 그렇게 생각해
오타지마 씨는 사무라이예요
철학의 여자, 새하얀 여자
아이고, 아이고
아까운 짓을 했구먼
치마를 차면서 걸으세요
어머님 마음에 들어버렸거든
“괜찮아”
해설 사람을 믿었던 사람_사카이 준코
옮긴이의 말 각자의 고양이로 다시 태어날 이야기들
리뷰
책속에서
“이혼한 무렵에 너무 혼란스러워서 매일 집에 늦게 들어갔어. 할머니한테 맡겨뒀는데 그게 원인이라네. 아이는 내가 필요했던 거래. 정말이지 미안해서.”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인생의 일대사인데 미동조차 하지 말라는 건가. 십 년도 더 지난 일을 어떻게 만회하라는 건가. 누군들 좋아서 이혼을 할까.
“오늘 가정법원에 불려갔었어. 그애는 다른 애들이랑 완전히 다른 타입이래. 처분은 안 한다더라.” “무슨 일인데?” “그애가 그랬대. 자기는 오랫동안 어머니가 애지중지해온 아들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어머니는 자기랑 일밖에 없는 사람이라나. 삶의 보람이 자기랑 일뿐이어서는 곤란하다고 했대. 본인 인생을 살기 바란다고. 그래서 나와의 관계가 담백해지면 저절로 잠잠해질 거고, 그러면 아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거래. 훌륭한 어른이 되어 있을 거래.” “잘됐네.” “요즘 진정되기 시작했어. 그런데 자식한테 버림받은 기분이야. 왠지 쓸쓸해졌어.” “터무니없는 걱정을 했네. 야마모토 선생님 일 같은 거.” “진짜야. 그때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었어. 난 정말 고지식하다니까. 진짜로, 뭔가 삶의 보람을 찾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