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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91158862244
· 쪽수 : 443쪽
· 출판일 : 2021-09-10
목차
머리말 5
격려사 총회장 (배광식 목사) 10
추천사 증경 총회장 (길자연 목사) 13
증경 총회장 (황승기 목사) 15
증경 총회장 (장차남 목사) 18
증경 총회장 (소강석 목사) 20
증경 부총회장 (권영식 장로) 22
증경 부총회장 (류재양 장로) 25
01 | 전국 목사, 장로 기도회 40년을 회고함 29
02 | 하나님께 더 가까이 55
03 | 개혁교회의 지도자들의 꿈 75
04 | 급변하는 세상과 개혁교회의 대응 101
05 | 세상이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113
06 |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49
07 | 교회와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 191
08 | 세계화와 한국 교회의 미래 223
09 | 시대를 책임지는 교회 247
10 | 교회의 구조 조정 277
11 | 한국 장로 교회의 자화상과 미래 295
12 |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 333
13 | 돌트 총회와 오늘의 한국 교회 347
14 | 의(義)의 설교자 노아 367
15 | 새 시대와 개혁주의 교회의 진로 381
16 | 포용주의를 포용할 것인가? 399
17 | 개혁주의 신학에 생명 불어넣기 417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명실공히 한국 장로 교회의 장자 교단으로서 세계 최대의 장로 교회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 교회는 오대양 육대주에 선교사들을 가장 많이 보낸 축복받은 교회이기도 하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으로 감사할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된 지 정확히 한 세기가 지나고 십 년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에서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을 반대하고, 개혁주의 신학과 보수주의 신앙을 지키는 중심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중에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특별한 것은 1960년 교단이 에큐메니칼 WCC를 반대하고 빈손 들고 나왔었다. 그 후 교단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영적 대각성을 위해서, 1963년부터 매년 5월에 한 번씩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를 개최하여, 주의 종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바른 진리대로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던 기도 운동이 어느덧 반세기가 넘었다. 이 운동 때문에 우리 교회는 크게 부흥했고, 오늘날 교세가 크게 발전하여 한국 장로 교회의 장자 교단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참으로 부족하고 미련한 종이지만, 이 ‘전국 목·장 기도회’의 주 강사로 약 40여 년 동안 일을 했었다. 이는 두 말할 필요 없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축복이었다. 이제 필자도 지난 40여 년 동안의 총신의 교수로 또는 총신대 총장, 대학원장, 목회대학원장, 대신대 총장, 대학원장, 칼빈대 석좌 교수 등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지금은 한적한 시기가 되었기에, 지난날의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 때의 강연 원고를 거두어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되었다. 필자는 지난 40여 년 동안 특별 강연의 메시지를 쏟아낼 때마다, 우리 교회를 개혁하여 참된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으로 되돌아가자고 외쳤다.
그러므로 ‘전국 목·장 기도회’의 메시지는 그냥 설교가 아니고, 강연의 형태이지만, 성경적이고, 역사적이고, 교리적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영적 각성과 통회 자복을 이끌어내는 메시지를 설파했다.
나의 강연 때마다 우리 교회의 반성으로 지적된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과거에만 집착하면서 더 큰 미래의 밑그림을 못 그린 것도 있었고, 우리 교회는 보수주의 신앙을 지킨다고 하면서, 제대로 된 개혁주의 신앙으로부터 멀어진 것도 많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우리 교회와 목회자들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이고, 율법주의적 고집으로 영성이 메말랐던 것도 솔직히 고백하고, 또한 보수 신앙을 말하면서도 교회 성장의 신드롬에 빠져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에 둔감했던 사실도 늘 지적했다. 결국 칼빈과 그 후 개혁자들이 던진 메시지대로 철저하게 성경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불필요한 유행을 따르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촉구했다.
또한 보수 신앙을 지킨다고 우물 안의 개구리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글로벌 마인들을 가지고 세계 선교의 교두보를 구축하자고도 했다. 또한 교단의 생리로 봐서 하나님의 말씀이나 개혁 교리를 지키려는 노력보다는 교단의 정치가 항상 위에 있었던 문제도 지적하였다. 이런 과제들이 바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라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이 책에서 필자는 전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을 향해서 다소 과격하다 하리만큼 문제 제기를 했고, 우리 교회 안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약점들을 스스럼없이 비판하면서도, 철저히 칼빈주의적 대안을 제시하려고 했다. 결국 필자는 우리 교회가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 되고 새로워져서 바른 신학과 신앙을 지키는 개혁주의 교회로 돌아가자는 애타는 마음을 증거 한 것뿐이다. 40여 년 동안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의 강연이다 보니, 시대적으로 한참 지나간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도, 그 중심에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켜야 하고, 우리 교회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호소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내용을 가감 없이 당시 그대로 실어놓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 교단의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는 동시에, 부족한 종이 본 교단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향한 타는 듯한 불같은 외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본다. 그런데 대개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에 참석하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은 교단 전체의 10%도 채 안 되었으니, 그동안 참석하지 못했거나 새로 임직 받은 모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동안 증거 되었던 내용을 회상하고,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확고히 붙들고, 장로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들로서 소명과 사명을 자각할 뿐 아니라, 밝아 오는 새 시대에 바른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해 우리에게 맡겨준 사명을 잘 감당했으면 한다.
44년 동안의 자료를 취합하다보니 녹음으로 남아 있는 것도 있지만, 원고를 찾을 수 없는 것도 한편 있었다. 순서 배열은 시대별로 열거하지 않고, 지금의 시대가 요청하는 관심 주제별로 엮었다. 이 책은 최초의 원고대로 구어체를 그대로 썼다. 이 책을 내도록 허락하시고 격려사를 써주신 현 총회장 배광식 목사님, 또 추천사를 써주신 황승기, 장차남, 소강석 증경 총회장님들과 전 한기총 회장이자 증경 총회장이신 길자연 목사님과 증경 장로 부총회장 류재양, 권영식 장로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지난 40여 년 동안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에서 외쳤던 이 메시지가 교단의 목사, 장로는 말할 것도 없고, 평신도들의 필독 책이 되어, 교단의 정체성을 세워가는데 크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교역자들과 평신도들에게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소원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역작으로 만들어 주신 킹덤북스(Kingdom Books) 대표 윤상문 목사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한국칼빈주의 연구원의 행정 실장인 김재철 목사님의 수고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