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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58885243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 _ 신앙의 원류를 탐색하다
01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 사막의 교부들
02 신국론 | 아우구스티누스
03 무지의 구름 | 작자 미상
04 단순한 영혼의 거울 | 마르게리트 포레트
05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꽃들 | 작자 미상
06 설교와 논고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07 영혼의 성 | 아빌라의 데레사
08 영혼의 어두운 밤 | 십자가의 성 요한
09 그리스도에 이르는 길 | 야코프 뵈메
10 천로역정 | 존 버니언
2부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_ 독단과 회의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
11 순례자의 길 | 작자 미상
12 정통 | 체스터턴
13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
14 참된 영성 | 프랜시스 쉐퍼
15 탕자의 귀향 | 헨리 나우웬
16 살아 있는 신 | 티모시 켈러
3부 기도 입문서 _ 신과 관계 맺는 방식
17 기도의 비밀 | 귀용 부인
18 매일 기도 | 존 베일리
19 편지 | 프랭크 루박
20 거룩한 순종 | 토머스 켈리
21 신을 추구함 | 에이든 윌슨 토저
22 기도의 시작 | 앤터니 블룸
4부 명상과 고독 _ 온전한 혼자가 되다
23 순수한 마음이 원하는 한 가지 | 쇠렌 키르케고르
24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25 길들여진 냉소주의자의 노트 | 카를 파울 라인홀트 니부어
26 중력과 은총 | 시몬 베유
27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28 푸스티니아 | 캐서린 도허티
5부 영감 어린 삶 _ 내면의 등불을 밝히다
29 조지 폭스의 일기 | 조지 폭스
30 존 울먼의 일기 | 존 울먼
31 고백 | 레프 톨스토이
32 나를 따르라 | 디트리히 본회퍼
33 칠층산 | 토머스 머튼
34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 워치만 니
35 공동체와 성장 | 장 바니에
36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마더 데레사
6부 비종교 도서 _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
37 순수와 경험의 노래 | 월리엄 블레이크
38 백치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39 종교적 체험의 다양성 | 윌리엄 제임스
40 영혼을 찾는 현대인 | 카를 융
41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42 프래니와 주이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3 영혼의 새 | 미칼 스누니트
44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미치 앨봄
4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7부 그 밖의 다른 선택들 _ 영혼의 깨달음
46 도덕경 | 노자
47 수피의 길에 관한 편지 | 론다의 이븐 압바드
48 영적인 2행 연구 시 | 루미
49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50 예언자 | 칼릴 지브란
51 선에서 화엄으로 | 스즈키 다이세쓰
52 돈 후안의 가르침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53 지금 여기에 살라 | 람 다스
54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 에크하르트 톨레
부록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의 영성 고전으로 꼽히는 책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는 것이다. 이때, 제일 먼저 부딪혔던 고민은 다루게 될 책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하느냐였다. 어떤 요건을 갖춰야 영성 고전이 되는지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노골적인 종교 경전은 배제했다. 성경은 물론이고 다른 종교의 성서도 고르지 않았다. 대신에 영성이나 신앙 또는 믿음이라는 주제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는 책들을 선정했다.
가장 기본적인 종교의식 가운데 하나가 기도다. 우리는 중재를 호소하고, 일상의 위로를 구하며, 영적 영감을 바라고,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이유들 때문에 신에게 기도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기도는 무엇일까? 영적으로 좀 더 충만한 존재가 되려면 기도를 어떻게 시작하고 활용하는 게 좋을까?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 둬야 할까? 꼭 교회에서 기도해야 하나? 신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려고 해야 할까? 이와 같은 질문들은 워낙 노골적이어서 물어볼 생각조차 못 할 때가 많다.
마더 데레사는 오랫동안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고통받았던 게 분명하다. 이 말을 가르쳐 준 인물은 바로 십자가의 성 요한이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이란 보통 신자들이 신앙심을 의심하고 예수나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의심하게 될 때를 뜻하는 말이다. 마더 데레사의 생애에서 진정 특별한 것은 그녀가 이러한 내적 혼란에도 자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그와 같이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가장 위대한 영적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이 신앙심을 의심하면서도 계속해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신앙의 원칙에 따라 사는 것이다. 이때 그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공허함이 엄습하지만 그럼에도 거룩하게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영적 보상 때문이 아닌 선량함 그 자체를 위해 은덕을 베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