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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박완호 (지은이)
  |  
시인동네
2018-03-19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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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책 정보

· 제목 :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3620
· 쪽수 : 120쪽

책 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89권. 1991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박완호 시인의 시집이다. 그동안 여러 권의 시집을 상재하며, 다양한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했던 시인은 마침내 이번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를 통해 ‘상실’에 도달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연두의 저녁 13 ・새를 떠나보내는 저녁 무렵 14 ・구름 탓이에요 16 ・사월의 푸른 밤 17 ・나의 노래는 재가 되었다 18 ・가만히 있으라는 말, 20 ・탐닉 21 ・해의 필법 22 ・풍경(風磬) 24 ・꽃나무 여자 25 ・사람나무 26 ・새들, 새들 28 ・시월 29 ・저는 모란 30 ・목련의 사내 32

제2부
・광화문 연가 35 ・꽃의 아이 36 ・저수지 옆길을 걷다 38 ・개꿈 40 ・최초의 낮달 41 ・압록 애인 42 ・바닥 44 ・살구나무에게 듣다 46 ・새 47 ・목련소년병 48 ・노동당사에서 사랑을 꿈꾸다 50 ・장미 52 ・하현 53 ・급소 54 ・이별의 발성 56

제3부
・나의 가계 59 ・배교자 60 ・폴짝, 폴짝, 62 ・달밤 63 ・아내의 발 64 ・발효 66 ・구봉리 2 67 ・담 68 ・죽은 친구에게서 문자를 받다 70 ・함박눈 71 ・옆집 여자 72 ・이월, 정선 74 ・구봉리 3 75 ・장모 76 ・낮달인지, 저녁달인지 78

제4부
・삼월 81 ・진천(鎭川) 82 ・은사시나무로 떨다 84 ・무언극처럼 86 ・잠자리 방식 87 ・사월 88 ・부처의 오른손 90 ・나뭇잎 경(經)을 듣다 92・거미 93 ・둥글고 붉은, 94 ・연싸움 96 ・11월 98 ・하얀 국화 99 ・거울 속 꽃나무 100 ・부론 삼도 102 ・라디오 104

해설 상실과 생성의 변증법 105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저자소개

박완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 안의 흔들림』 『염소의 허기가 세상을 흔든다』 『아내의 문신』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다』 『너무 많은 당신』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누군가 나를 검은 토마토라고 불렀다』, 6人 동시집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 등을 펴낸 바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시와시학 팔로우시인상〉을 수상했다. 〈서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풍생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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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두의 말이 들리는 저녁이다 간밤 비 맞은 연두의 이마가 초록에 들어서기 직전이다 한 연두가 또 한 연두를 낳는, 한 연두가 또 한 연두를 부르는 시간이다 너를 떠올리면 널 닮은 연두가 살랑대는, 널 부르면 네 목소리 닮은 연두가 술렁이는, 달아오른 햇살들을 피해 다니는 동안 너를 떠올렸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지점에 닿을 때까지 네 이름을 불렀다 지금은,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가 들려올 무렵이다

-「연두의 저녁」 전문


언젠가 내 손에서 피어날
한 편의 시,
바람의 결을 세고 물의 낯을 쓰다듬다
태어나는 찰나 제 목숨을 끊어버리는
빛의 단말마처럼
한순간에 피었다 지는
눈부신 불멸이다.

-「해의 필법」 중에서


발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마다 고개가 젖혀지며 나는 소리보다도 먼저 그림자를 놓치고 있었다 어떤 사랑은 임계점을 넘지 못한다고, 붉은 신호등 앞에 설 때마다 누군가는 이별을 말하지만 그 소리는 번번이 귓전을 비껴가고 있었다

-「이별의 발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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