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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이현복 (지은이)
  |  
문학의전당
2019-12-14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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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책 정보

· 제목 :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4467
· 쪽수 : 116쪽

책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315권. ‘숲해설가’로 활동 중인 이현복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자연을 벗삼아 그 둘레를 켜켜이 걸으면서, 자신의 심연 깊숙이에 묻혀 있던 이야기를 꺼내오는 시인은 그것을 다시 자연에게로 환원한다. 삶 속을 허둥지둥대지 않고 삶과 자연의 매듭을 단단하게 묶는 시인의 시편들이 거대한 숲처럼 울창하게 펼쳐져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장미와 새 13
똥꽃 14
개미떼 같은 날들 16
꽃들의 시위 17
말과 나비의 미술관에서 18
고백 20
마르지 않는 시간 21
텃밭의 시간 22
말벌의 시간 23
우유가 은유에게 24
수술실 앞에서 26
도끼나무 27
풍장 28
오해 29
책 속의 행간들이 부풀어 오를 때 30
사랑 32

제2부
적막을 끌어당기다 35
짜글이가 끼어들다 36
나포리에 가면 37
물 딴 자리 1 38
물 딴 자리 2 40
물 딴 자리 3 41
백자리 42
끼어들다 43
나무를 의심하다 44
별방 46
달느미 가는 길 47
하늘이 속살을 올올히 풀어 내리고 48
무명지 49
능선 50
구월 52
안개 53
나무 54

제3부
오! 명랑 57
허공과 새 58
노랑 새의 겨울 59
칼새 60
광절열두조충 61
어둠을 잘라 별의 옷을 짓다 62
목련 64
마지막 여행 65
덕혜옹주 66
꽁지를 조심해 68
첫사랑 69
네 아빠도 그랬단다 70
첫눈 72
채송화 73
도솔암 74
적멸보궁은 만원이다 76
죽비 78

제4부
어머니의 뒤란 81
솜버선 82
개복숭아 그 아이 84
나무가 절룩거리다 85
예지레이 달 86
꽃과 어둠 88
달과 개막이 그물 89
비무장지대 90
봄의 경전 92
노송 93
무전여행 94
한 열흘 눈 한번 깜박이지 않고 96
구름 한 잎 뜯어버리다 98
바닷가 소각장 99
물속의 집 100
겨울 낙엽 102

해설 | 긍정과 다함께의 세계 103
최준(시인)

저자소개

이현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충북대학교 대학원 산림치유학과를 수료했으며, 2019년 시집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윤동주신인상 수상. 현재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숲해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leeoan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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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숲속 도서관 현관 틈새를 지나
유리문 밑에 서성이던 초록 뱀 한 마리
내 눈과 마주치자
재빠르게 책장 밑으로 들어갔다

도서관 문을 열 때마다
나를 보던 어린 뱀의 눈빛이 어른거린다
책갈피마다 젖은 눈빛이 끼어든다

자라지 않는 계집아이가
동생을 등에 업고
초록 뱀의 시간을 찾고 있다
―「마르지 않는 시간」 전문


어둠과 고요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둠과 고요 사이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지나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부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죽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살린다

검은 입술과
분홍 입술 사이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사랑」 전문


약사전 뜨락이 함박눈을 가만히 끌어 덥고 대웅전 요사채에 발자국 하나 없었다 하늘이 올올히 풀어 내리는 속살에 절마당이 희게 빛났다 처음 보는 천지의 의식이었다 속눈썹에 내려앉은 눈이 눈을 씻어내는지 세상이 시리게 환했다

먼 곳에서 찻잎 데우는 소리로 눈이 내린다
―「하늘이 속살을 올올히 풀어 내리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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