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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강지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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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965563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08-10

책 소개

강지언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S전자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퇴사 후 독일원예학교에 유학을 가 플로리스트가 되어 돌아온 강지언은 시인이며 사회복지사이며 미술치료사이기도 하다. 혼자여서 행복하고, 혼자여서 더 빛나는 사람, 강지언의 즐거운 솔로 예찬.

목차

첫 번째 이야기―소소한 일상들

추하지 않게·15/사치스러운 취미·16/다정한 모녀·19/피자가 당기는 날·20/93년생·22/혼밥족의 설날·24/파랑새를 찾아서·26/성가를 부르는 소년·29/미니 선풍기·30/커튼콜·32/여인의 미소·34/거룩한 노래·37/마법의 1603호·38/추억의 보리밥집·41/복권의 재미·42/달팽이집이 있는 골목/고영·44/시대의 아이콘―신영복 작가·46

두 번째 이야기―로뎀나무 아래서

〈로뎀나무 아래〉·51/아름다운 손님들·54/모든 상품에는 주인이 있습니다·56/기도의 힘·58/전도사의 방문·60/짜증나는 일들·62/도덕률·64/멋진 남자·67/이웃사촌·68/가을과 함께 차 한 잔·70/마지막 만찬·73/축복의 시간·74/밤의 아늑함·77/달콤한 꿈·78/옆구리/이해존·80/감수성의 화신―류시화 작가·83

세 번째 이야기―내 인생의 갱년기

우울모드·87/기분 좋은 호의·90/평범한 바람·92/나의 아지트·95/학교 가는 아이들·96/문제는 바로 나 ‘자신’·99/꿈속에서·100/옆집 어르신·102/산다는 건·104/그룹 〈KISS〉·107/인생 관리·108/맛있는 식사의 즐거움·110/별일 아닌 별일을 위하여·113/국경을 지키는 일/서수찬·114/당당한 여성―공지영 작가·116

네 번째 이야기―양말 한 켤레

양말 한 켤레·121/살아가는 힘·122/인생 후반기·125/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126/생명을 구한 느낌·128/50년을 살아온 것에 대한 칭찬·131/평범함과 다복함·132/내 그릇에 만족하자·135/즐거운 취미·136/아름다운 사전·138/천재 감독―왕가위 감독·141

다섯 번째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발자취

군산 선유도·145/고창 선운사·149/전주 한옥마을·150/그림을 그려봐요·152/지리산 화엄사·154/춘천 남이섬·157/강감찬의 낙성대 공원·158/김포 대명항·161/부여 내소산성·162/병산서원에서 보내는 늦은 전언/서안나·164/인생의 인연―법륜스님·167

저자소개

강지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전자계산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졸업.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국제정치 전공.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졸업. 현재 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2002년 《한맥문학》으로 시인 등단. 시집 『로맨틱 코미디』, 산문집 『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출간. 그 외 여러 가지 일을 하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는 채널A에서 방송 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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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약속이 있어서 명동에 나갔습니다. 요즘 명동에는 화장품 상점이 참 많습니다. 아마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수제 화장품이라고 써 붙인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웬 잘생긴 청년이 다가와 수제 화장품에 대해 설명을 하더니 제 손을 잡고는 핸드크림을 발라줍니다. 마치 마사지를 하듯이 부드럽게 제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줍니다. 친절과 사랑을 발라줍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냥 화장품 하나를 샀습니다.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데 부드러운 목소리와 공손한 몸가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어린 남자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그것이 추하지 않게 나이를 먹는 법임을 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추하지 않게」 전문


여행을 다녀와서 몸무게가 조금 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알아온 동생이 결혼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비주얼도 괜찮고 매너도 좋아서 평소에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동생이었습니다. 순간, 축하한다는 말은 했지만 왠지 허전함이 밀려왔습니다. 배신감도 들었습니다. 갑자기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숨어 있던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데…… 피자를 시켰습니다. 이런 날은 피자라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구마 피자가 참 빨리도 배달되어 왔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데…… 오늘따라 피자 맛이 더 좋았습니다. 다이어트는 개나 하라지 뭐! 오늘밤은 이렇게라도 내 허한 마음을 달래줘야 했습니다.
— 「피자가 당기는 날」 전문


오늘도 출근길에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천 원짜리 즉석복권을 긁는 재미에 빠집니다. 저는 늘 아침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늘은 분명 오억 원이 당첨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오억 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상상하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오늘도 꽝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시 내일이 올 것이고 내일 아침에는 또 오억 원을 꿈꾸며 출근할 것이니까요.
— 「달콤한 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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