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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5901666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1-17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들 ·························· 14
1막 1장 ·························· 17
2장 ·························· 23
2장 ·························· 35
2막 1장 ·························· 51
2장 ·························· 57
3장 ·························· 64
4장 ·························· 71
3막 1장 ·························· 101
2장 ·························· 115
3장 ·························· 1125
4막 1장 ·························· 137
2장 ·························· 145
3장 ·························· 150
4장 ·························· 157
5막 1장 ·························· 160
2장 ·························· 168
3장 ·························· 175
4장 ·························· 180
5장 ·························· 190
작품해설 ··························193
책속에서
1막 1장 런던, 궁정
(왕, 랭카스터의 존 경, 웨스트모어랜드 공작, 월터 블런트 경, 다른 이들과 함께 등장)
왕
우리가 비록 너무나 혼란스럽고 근심으로 창백해지긴 했지만,
겁에 질린 평화가 한숨 돌릴 시간을 주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작될 새로운 전쟁에 대해서
숨 가쁘게 얘기를 나눠봅시다.
더 이상 이 땅의 목마른 입은 그 입술에
제 자식의 피를 덕지덕지 바르지 않을 것이오.
더 이상 전쟁은 들판에 참호를 파지 않을 것이며,
군마의 적대적인 말발굽에 작은 꽃들이 짓밟혀 멍들지도
않을 것이오. 양측의 적대적인 눈길은
불안한 하늘의 유성들처럼,
모두 하나의 본성, 하나의 본질에서 태어난 자들인데,
최근 내부의 충돌로
동족 살해의 맹렬한 백병전을 벌여 왔소.
그러나 이제는 서로 의지하며 질서 정연하게 줄 맞춰
한 방향으로 행진할 때요. 더 이상
친구와 친척, 동지들과 맞서 싸우지 맙시다.
전쟁의 칼날은 더 이상 칼집에 잘못 넣어진 검처럼
자기 주인을 베지 않을 것이오. 그러니 여러분,
이제 저 멀리 그리스도의 무덤을 향해 나갑시다.
지금 그리스도의 군대는 축복받은 십자가 아래
징집되어 싸우기로 맹세했으니
짐은 즉시 잉글랜드군을 징집할 것이오.
잉글랜드군의 팔은, 1400년 전 우리를 위해
잔혹한 십자가 위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발이 걸어 다니셨던
그 성스러운 들판에서 이교도들을 쫓아내도록
그들 어머니의 자궁에서 주조되었으니 말이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지난 일 년 동안 이 일을 도모해 왔으니
진군할 예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일 것이오.
우리는 지금 그 일로 만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경의 말을
한 번 들어 봅시다, 존경하는 웨스트모어랜드 경.
어젯밤, 추밀원에서 이 시급한 원정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서
어떤 결정을 내렸다고 들었소만.
웨스트모어랜드
폐하, 이 긴급한 일에 대한 열정적인 논의가 있었고,
여러 임무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