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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단함

아름다운 단단함

(세상.영화.책)

오길영 (지은이)
  |  
소명출판
2019-10-30
  |  
15,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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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단함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단단함 (세상.영화.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59054631
· 쪽수 : 355쪽

책 소개

문학평론가 오길영의 첫 산문집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에세이란 "감각의 글쓰기가 아니라 지성의 표현"으로, 현란한 글재주가 아니라 지성적 사유로 표현된 글이다. 책 제목대로, 아름답고도 단단한 삶을 위해 세상, 책, 영화를 바라보았다.

목차

머리글

제1부 세상
아름다움의 맥락
윤리의 최저선
문학의 위상
위선의 응시
먹고사니즘과 대학
노포(老鋪)
인정의 욕망
지성과 믿음
에밀리 디킨슨 단상
권력과 뇌
괴물을 다루는 문학
문학 자족주의
선거와 민주주의
용서와 화해의 조건
블랙리스트와 민주주의의 적들
아몰랑과 『위대한 개츠비』
세대를 넘어선 우정
그들의 사생활
아름다운 에세이스트 신영복
자비의 원칙과 비판의 원칙
유물론자는 자기변명을 하지 않는다
말년 예술의 위대함
재승덕
돈과 욕망의 교육
철밥통 지키기
백마에서
책 수집과 지식 물신주의

제2부 영화
계급투쟁과 가족, <기생충>
외양과 진실, <사바하>
인종차별을 넘어서, <그린북>
경계인의 삶과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
가족은 무엇인가, <어느 가족>
사랑의 모양, <셰이프 오브 워터>
여성과 예술, <내 사랑 모디>
한 시대를 추억하기, <첨밀밀>
인간과 동물, <옥자>
아나키스트의 삶, <박열>
여성과 영웅, <원더우먼>
낯선 존재와 접촉하는 법, <닥터 스트레인지>와 <컨택트>
존재를 이해하는 법, <너의 이름은>
지옥같은 세상, <아수라>
잊혀진 과거를 되살리기, <밀정>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 <환상의 빛>
곁에 두고 싶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모조현실의 현실감, <정글북>
과잉의 정서, <아가씨>
두 개의 길, <엑스맨-아포칼립스>
악의 기원, <곡성>
아일랜드의 비극,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제3부 책
소품의 힘야베 미유키, 『음의 방정식』
영혼에 대하여-이정우, 『영혼론 입문』
우정의 대화-고종석·황인숙,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
악의 조건-테리 이글턴, 『악』
사상과 정치-박찬국, 『하이데거와 나치즘』
인터뷰의 미덕-김혜리, 『그녀에게 말하다』
만화로 읽는 프루스트-스테판 외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로틱한 접촉의 가치-미셸 투르니에, 『짧은 글, 긴 침묵』
쿨함의 미학-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한 만화가를 추모하며-고우영, 『고우영 삼국지』
카프카의 프라하, 조이스의 더블린-클라우스 바겐바흐, 『카프카의 프라하』
이성의 법정-진은영,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재현의 한계-조은, 최민식(사진),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프로방스의 꿈-피터 메일, 『나의 프로방스』
국제주의자의 여행기-쟌 모리스,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 여행』
고전의 현재성-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저자소개

오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1991년 계간 『한길문학』에 임철우·양귀자론을 발표하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아름다운 단단함』(2019), 평론집 『힘의 포획』(2015), 연구서 『포스트미메시스 문학이론』(2018), 『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2013), 『이론과 이론기계』(2008) 등이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gyj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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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들의 자식들이, 자손들이 그렇게 죽어가도 이제 그만 잊자고 할 것인가, 이제 그만하자고 할 것인가, 이제 지겹다고 할 것인가? 이 물음 앞에 단호히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적어도 그런 자들은 위선자들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저들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내’ 자식이 아니니까, 남의 자식의 일이니까 그렇게 막말을 뱉을 것이다. 짐승도 자기 새끼는 귀한 줄 안다. 인간 말종들도 그럴 것이다. 만약에 어떤 자가 진실로 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간주할 것이다. 다시 묻는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최저선의 윤리 기준은 무엇인가? 최저선의 윤리도 팽개친다면 그런 자들이 하는 정치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제1부 세상, ‘윤리의 최저선’ 중에서)


연극적 요소와 연기.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지적했듯이 이 영화의 이야기는 거의 대부분 실내에서 이뤄지는 인물들의 관계와 충돌을 담으면서 연극적 요소를 활용한다. 명백하게 제시되는 상층, 하층, 지하층을 연결해주는 계단의 이미지, 계급 위치에 따라 분할되고 구획되는 공간의 위계 등을 영화는 실감나게 제시한다. 송강호 배우의 연기야 다시 말할 필요가 없지만 주요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다. 특히 젊은 배우들인 최우식, 박소담, 그리고 지하층 사람들을 연기한 이정은, 박명훈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좋은 배우들을 알게 돼서 기쁘다.
(제2부 영화, ‘계급투쟁과 가족, <기생충>’ 중에서)


이런 유의 기획과 그 결과를 담은 기록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사유와 감정의 기록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 기록들이 쌓일 때 이 사회의 다양성도 커질 것이다. 다채로운 빛깔의 목소리와 시각이 서로를 억압하지 않고 들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한국사회는 여전히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고 반응하는 훈련이 크게 부족하다. 목소리 큰 자가 이긴다.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이렇게 적고 있자니 글말이 아니라 입말로 하는 비평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이 든다. 어떤 새로운 입말 비평의 형식이 가능할까?
(제3부 책, ‘우정의 대화-고종석·황인숙,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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